오늘 청바지 사려고 게스매장에 갔다 왔어요
제가 하체비만이 있어서 청바지 살때는 혼자 다녀요 ㅎㅎ
암튼 청바지 고르고 있는데 친구 정도로 보이는 여자 둘이 오더니 맞은편에서 청바지를 보더라고요
그렇게 마음에 드는 청바지가 있어서 입어 보려고 탈의실에 들어 갔어요
그 매장에 탈의실이 3군데 있는데 아무래도 주말이어서 좀 기다려야 되더라고요
탈의실 문이 거울로 되 있잖아요
사람들 입고 나와서 그 거울 에 입은 핏 이런거 비쳐 보고..
저도 탈의실 안에서 청바지 입고 밖에 딱 나왔는데
그 여자 둘이 바로 제 탈의실문 진짜 바로 앞에서 서있는 거에요
순간 놀래서; 너무 가까이 있었거든요
거울에 좀 비쳐 보려고 했더니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 입으려나..하고 비켜줫는데..그것도 아니고
그냥 거기서서 사람들 옷입는걸 보는거 같더라고요
특히나 바로 제가 갈아 입고 나오니까 정말 대놓고 둘이 위아래로 훓어 보는 거에요?
뭐지?하고 민망해서 다시 내옷으로 갈아 입고 나와서
다른 청바지 보다가 또 마음에 드는게 있어서 다시 갈아 입고 나왔어요
그런데
또..그 여자 둘이 바로 내 탈의실 문 바로 앞에서 서있는 거에요 ㅠㅠ
이번에도 갈아 입으려고 기다렸나..해서 나왔는데..
그냥 내가 입은거 훓어 보고 ..진짜 대놓고 위아래로 훓어 보더라고요
다른 여자분이 입은거 또 쳐다 보고..
..............
왜이러는 걸까요
정말 민망햇어요
제가 다리가 잘 빠졌으면 그래 봐라~하겠는데
위에 썻듯이 하체비만 컴플렉스라 친구하고도 청바지는 같이 쇼핑 안하거든요
점원한테 저 여자들 왜저러냐고 한소리 하려다가 말았어요
옷을 사려면 사고 입어 보려면 입어 보던가..
왜 민망하게 다른 사람 옷 갈아 입는건 쳐다 보고 있냐고요
기분 상해서 사지도 않고 그냥 나와 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