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설거지를 하네요~~~

사춘기 학부모 조회수 : 1,484
작성일 : 2012-05-13 19:01:57

오늘 아들과 백화점에 다녀오다 접촉사고를 냈어요...

그전에 학원선생님과 상담중 아들의 불성실함에 대한 전화를 받았거든요..

이일로 아들과 설왕설래하던중에 주자비 계산하던 줄에서 살짝 접촉사고를 냈어요..

저는 순간 저혈압이 와서 그냥 전화번호 주고 왔구요..

차속에서 아들이  제눈치 보며 보험이야기를 물어보더라구요..

대답할 기운조차 없어 무시했습니다..

집에 오니 자발적으로 무두뚝한 아들이 설거지하고

동생 라면 끓여주네요..

제가 웃어야 할까요?

울어야 할까요?

 

참, 오늘 주차장에서 suv차량 범퍼 스크래치 났다고 제 전번 따가신분

정말 너무합니다...

부딪친 것도  아니고 뒷범퍼에 지름 3cm정도 스크래치인데

범퍼를 바꾸시겠다니 ㅠㅠㅠ

전 그전에 사소한 접촉사고는 그냥 보냈는데...ㅠㅠ

복을 베풀면 복으로 돌아오는게 아닌가봐요 ㅠㅠㅠ

***낮술 한잔에 용기가 생겨 말씀드렸습니다...

술기운에 지금은 잊고 있는데

남편이 노발대발 할것을 생각하면 ㅠㅠㅠ

 

IP : 125.189.xxx.9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춘기
    '12.5.13 7:43 PM (58.143.xxx.103)

    학부모 여기 한 명 또 있습니다
    사고는 안타깝지만 그런일 겪으면서
    엄마 눈치도 보고 동생도 챙기면서 아이가 자라는 거겠죠

    그나저나 사고 피의자, 양심에 털났네요

  • 2. 너무 속 상해 하지 마세요
    '12.5.13 7:52 PM (124.49.xxx.117)

    아이들 크면서 여러 번 변합니다. 너무 속 상해서 양재대로에 내려 놓고 (차에서) 왔던 아들도 장성해서 너무 잘 되는 것 봤어요 . 진짜 속 무지 막지 썩였던 아이였는데... 자식 키우는게 다 그렇죠 뭐. 아프지 않고 어디 가서 다치지 않음 괜찮아요. 운전하다 보면 또 별 사람 다 만나기도 하는 거구요.

  • 3. 원글
    '12.5.13 7:58 PM (125.189.xxx.98)

    감사합니다...
    마음의 위로가 되네요...
    오늘 사고나고 주차장에서 아들에게 내리라고 했는데
    버티더라구요...
    이또한 지나가리라.... 하고 생각하는데
    요즘 같아선 정말 하루하루 너무 힘들어요...
    제가 나약해선지
    아이들이 사춘기를 힘들게 겪고 있어선지
    도저히 판단이 서질 않아요...
    점점 자신이 없어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690 숏레인부츠는 별로인가요 3 장마철 2012/05/24 1,684
111689 박원순 시장 ‘탁상행정과의 전쟁’ 1 세우실 2012/05/24 813
111688 현영 337 다이어트 할만하네요.. 1 유로2012.. 2012/05/24 2,766
111687 소셜 커머스 많이들 이용하시나요? 6 궁금 2012/05/24 1,287
111686 사람들은 서로 불행을 경쟁한다. 6 ... 2012/05/24 1,630
111685 살림하면서 부업 하려는데 3 오미오미 2012/05/24 2,137
111684 배달음식 시켜먹을 거 뭐 있을까요 3 ... 2012/05/24 1,663
111683 일드 '리갈 하이' 보는 분 계신가요? 6 ㅋㅋ 2012/05/24 1,104
111682 자녀분 중에 탁구 시켜 보시분 좀 봐 주세요 4 11 2012/05/24 1,185
111681 국민들이 힘이다! '공정언론을 위한 1박2일 국민 희망캠프' 0Ariel.. 2012/05/24 565
111680 두피에 열이 많아서 빨갛고 탈모.. 14 내머리 2012/05/24 5,063
111679 접촉사고 2 미네랄 2012/05/24 1,233
111678 중 1 수학문제 풀이 부탁드려요.. 13 중1맘.. 2012/05/24 1,265
111677 mbc사장 김재철 무용가하고 완전 밑바닥불륜.. 21 기가막혀 2012/05/24 10,337
111676 불면증 있으신 분들은 나가서 햇빛을 좀 쬐세요 5 써니 2012/05/24 2,095
111675 찜질방에 파는 1회용품 .. 2012/05/24 512
111674 혹시 연극 친정엄마 보신분 계세요? 3 연극 2012/05/24 758
111673 여의도공원에 박원순 시장의 개념 현수막 23 단풍별 2012/05/24 2,648
111672 kt인터넷 결합상품으로 갈아탔는데 할인카드 2012/05/24 624
111671 빨래 삶는 냄비 뭐로 하시나요? 8 빨래 2012/05/24 6,525
111670 정말 얄미웠지만, 아무 말 못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3 월권일까봐... 2012/05/24 1,434
111669 김승유 겨냥한 檢… 저축銀 비리 ‘금융게이트’ 되나 1 세우실 2012/05/24 638
111668 맛있는 원두 볶아서 판매하는 곳 소개 좀 부탁드려요 24 물고기숲 2012/05/24 3,201
111667 다문화가정 지원받는게 뭐가 있나요? 1 애엄마 2012/05/24 840
111666 시댁가면 손아래 시누이가 인사 잘하나요? 8 @@ 2012/05/24 2,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