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3학년 아이들이 하교길에 놀이터에서 하는 얘기를 듣게 되었어요.
아이1: 나는 가수 되고 싶어.
18살에 데뷔할꺼야.
아이2: 넌 18살에 데뷔하면 안돼.
대학 졸업하고 가수 해야 되는거야.
공부 안하고 계속 노래 부르면 날나리 된대.
아이1: 우리엄마도 너랑 똑같은 얘기하는데 완전 싫어.
울딸도 초3학년이라 그런지 남의 얘기처럼 들리지도 않아서요.
뭔가 자신의 욕구나 바램이 구체적으로 생기는 시기인데
그걸 만류하는 부모에게 불만이 생기나보다.싶었어요.
해달라는대로 다 해보라고 할수도 없고
무조건 안된다고 할수도 없고...
세상에 쉬운일은 없지만 부모역할도 어렵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