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당당한 삶 당돌한 삶.

--- 조회수 : 1,942
작성일 : 2012-05-13 10:34:34

저는 개인적으로 자존감이 많이 없습니다.

그러기에 상처를 많이 받는 편이지만 혼자서 삭히고

저자신을 덜덜 볶습니다.

남에게 의존하려는 마음도 많고 혼자서 뭔가를 한다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누군가 제 의견에 반대하면 금방꼬리를 내립니다.

친한 친구가 저는 연락하지만 그 친구는 연락안하고

그 친구가 다른 사람이랑 놀거나 저만 소외시키는 상황이 발생될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친구에게 한마디도 못하고

다음에 만나면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그냥 무덤덤 넘어가고

그럽니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친구들은 한마디씩 왜 그런 일 하려느냐라고

하며 핀잔을 줄 때도 있습니다. 이런 말들이 왜 그냥 못지나가고

자꾸 제 가슴에 상처로 남는지 제자신이 싫습니다.

저는 왜 다른 사람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지

왜 정서적 독립이 안되는지 속상합니다.

혼자서 여행도 잘 못가고 저는 멍청이 바보같아요.

자꾸 과거의 불행한 일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 일이 트라우머로 그 속에 갇혀있습니다. 엄마가 아버지로부터

늘 맞아서 피투성이가 된 모습 그리고 엄마가 도망가려는 모습

그리고 우리집에 대한 동네사람들의 수근거림

어린 시절 짱인 친구에게 돈을 갇다바친 경험등이

제 자신의 덫에 갇혀 꼼짝도 못하고 자꾸만 남의 인정을 받는 제자신을

추구하게 됩니다. 이런 경험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226.xxx.11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부러 로그인
    '12.5.13 11:12 AM (118.217.xxx.222)

    님~~!! 토닥토닥

    님은 이 세상에 하나뿐인 유일무이한 존재에요.

    님 전에도 님 후에도 님 자신은 더 이상 없어요.

    과거의 트라우마로 현재의 삶까지 힘들게 하지 마세요.

    멋지고 당당하게 님이 느끼기엔 당돌할 정도로 한번 살아보세요. 화이팅!!

  • 2. ....
    '12.5.13 11:25 AM (116.120.xxx.144)

    그게 굉장히 어렵죠.
    가끔은 객관적으로 나를 대면할 수 있도록
    과거의 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한 것 같아요.
    혼자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저도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심리치료를 요즘 알아보고 있어요.

  • 3. ........
    '12.5.13 3:52 PM (1.176.xxx.151)

    힘내세요...어머님이 너무 안되셨네요..ㅠㅠㅠ
    어머님이 살아계시다면 불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여건이 된다면 외국으로 훌쩍 떠나서 사는 것도 도움이 되더라구요
    나에 대한 편견이나 다른 사람의 눈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
    진정한 자기 모습으로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힘내세요

  • 4. ..
    '12.5.13 5:18 PM (80.6.xxx.78)

    원글님..뭔가 좋아하시는 일이 있으신가요?
    가령 영어공부나 운동 그런것 말이예요.
    그런걸 너무 욕심내지마시고 차근차근 해나가다 어느덧 발전한 내 자신을 보게되면 아마 자신감이 가지게 되어지실 거예요.
    조그만 일이라도 꾸준히 해나갈수 있는 뭔가를 해보셨으면 해요. 그게 님을 바꾸게 될지도 몰라요.

    님의 가족도 모두 다 과거일이고 연연해하지 마세요.
    과거에 힘들었다가 그 힘듬이 일찍 깨달음을 주어서 오만하지 않고 남을 배려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사람들은 괜히 무시하다가도 그 사람이 거기에 영향받지 않는다라는걸 알게되는 순간 그 사람을 무시못하게 됩니다.

    오늘부터 좋아하시는 무언가를 해보셔서 성취감을 느끼시고 그걸로 자신감을 얻게 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최근에 차인표의 힐링캠프를 보고 정말 많은 위안을 얻었거든요.

    혹시 도움되실는지 모르지만 한번 보시고
    남에게 휘둘리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513 생각의 차이? 2 이사? 2012/05/12 759
107512 부부 상담하는 곳 추천 부탁드립니다 2 .... 2012/05/12 1,136
107511 82쿡 님들 제게 포기하지 말라고 격려 한마디씩만 해주세요 14 힘을 주세요.. 2012/05/12 2,542
107510 월세 받을 수 있는 다가구를 버리고 아파트를 취하는 이유가 궁금.. 14 월세 받고 .. 2012/05/12 4,922
107509 혹시 설사 때문에 고생하시는분은 없으시나요? 5 음.. 2012/05/12 1,950
107508 주기자님 오늘 반가웠습니다 ~^^* 9 희망 2012/05/12 1,883
107507 심상정 표정이 "누나는 늬들 속셈을 다 알고 있다~&q.. 7 참맛 2012/05/12 2,658
107506 유니클로 대신 탑이나 티셔츠 나오는 브랜드 추천 부탁드려요 3 유니 2012/05/12 1,712
107505 옆선 돌아가는 티셔츠.치마 왜 그런가요 6 옷 유감 2012/05/12 2,942
107504 브라탑(?) 추천해주실 브랜드좀 알려주세요 4 브라탑필요 2012/05/12 9,521
107503 해외 직구시 15만원 이상 주문해도 되는 거죠? 2 관세내고 2012/05/12 1,525
107502 배현진 동기 돌직구.TXT 25 배현진out.. 2012/05/12 8,805
107501 반곱슬머리... 어떤 파마해야 3 수양버들 2012/05/12 2,144
107500 통합진보당과 방송사노조 파업이 닮아 있어요 4 증말싫어 2012/05/12 932
107499 남자친구가 쓸데없는 짓을 해서 제가 욕먹을 것 같아요 어쩌죠 6 ㅠㅠㅠㅠ 2012/05/12 2,492
107498 베스트글 보고 소시오패스라고 인격장애인 남자 저도 겪어 봤어요... 8 파란경성 2012/05/12 5,726
107497 아이를 많이 공감해 주면 다른건 맞아요. 2 부모 2012/05/12 1,560
107496 혼자 술마시는데 배가 불러서 술도 못마시겠네요ㅠㅠ 7 술도못마시는.. 2012/05/12 1,471
107495 피클링 스파이스 없이 피클 만들 수 있나요? 9 피클피클 2012/05/12 4,316
107494 집안 남자형제들,남자친척들 외모 땜에 남자외모 보는 눈이 높은 .. 7 파란 2012/05/12 2,730
107493 월요일날 성당가서 성체조배 할수 있나요?(천주교신자분) 2 질문 2012/05/12 1,245
107492 지금 통진당 완전 개싸움으로 바뀌었네요 7 어이쿠 2012/05/12 2,085
107491 언론파업이 실패로 끝나는 이유 2 정규직 2012/05/12 1,151
107490 럭스앤버그라는 가방은 인터넷에서만 파는 건가요? ??? 2012/05/12 1,925
107489 난 이것만 보면 지갑이 열린다 하는 것들이 있으신가요? 59 ... 2012/05/12 10,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