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이 말이 목울대 까지 넘어왔지만 꾹 참았네요.
항상 그러십니다.
맛있는 식당모시고 가면
'혼자 그러고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냐'
티브이 드라마나 영화나 뭐가 재미있었다고 시누랑 이야기좀 나누면 옆에서 듣고 계시다가
'바쁘다며 볼거 할거 다 하고 다니냐'
아들한텐 절대 안그러시고
-아들이 맛있었던 식당이라고 그러면 좀 감동한 얼굴로 웃으며 쳐다보시더라는...
꼭 며느리인 저한테만 그러십니다.
말끝에 이렇게 붙이시는데, 정말 기분 나쁘네요.
오늘도 집안 식구들 모여서 식사하는데
동서가 여기 유명한 곳인가 보다, 검색해 보니 그렇더라고 저에게 이야기 하자
어머님이 제게 저렇게 말씀을 하시네요.
그 식당, 저 혼자 다닌 것도 아니고, 남편이랑 밥먹으러 왔다가
맛있어서 식구들이랑 식사하려고 예약한거예요.
하여간, 어머님은 왜 저러실까요.
그냥 잘 먹고 웃으며 헤어지면 될 것을
아, 정말...
그냥, 어디가서 밥 먹자고 말을 말 까봐요 ㅠ
그래도 맏며느리라 모두 맛있게 먹을수 있는 곳 알아보려 애쓴건데
번번히 저러시니 짜증납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거죠?
그냥 가족 외식을 말아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