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동생이 오늘 겪은 일이라 조언 부탁드리려고 올립니다.
4학년짜리 아들이 학원버스 안에서 5학년짜리 형한테 심하게 맞았다고 하네요.
뜬금없이 헤드락을 걸더니 싫다고 몸부림을 치자 마구 때렸다고 합니다.
학원장님 딸을 비롯 여러 아이들이 목격을 했고, 아이는 멍이 많이 들고 팔이 아프다고 합니다.
학원 측에서는 미안하다며 전화가 왔지만 어떻게 하겠다는 말은 하기 힘들 것을 알구요.
버스 기사님 말씀으로는 때린 애가 원래 좀 문제가 많은 애였다고...
그런데 그 애 엄마 반응이 가관이네요.
자기는 오늘 바쁘고 늦게 들어갈 예정이라 만날 수도 없고, 늦어도 괜찮으니 전화라도 달라하니 전화도 하기 싫다.(하기 싫다고 했답니다) 그리고 자기 애는 절대 그런 애가 아니라고 한답니다.
제대로 된 사과를 받고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고 싶다는데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지,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진단서나 맞은 부위 사진 같은 것도 필요할까요? )
학원 쪽에는 어떻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을지.. (학원 버스를 바꿔달라고 했더니 아이가 자기가 잘못한 게 없는데 왜 피해야 하냐고 했답니다. 맞는 말이죠...)
혹시 비슷한 일 겪으신 분이나 조언 해주실 분들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