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뒤늦은 어버이날 선물자랑

자랑질 조회수 : 1,626
작성일 : 2012-05-11 10:43:15
딸 둘엄마입니다 자랑글 투척합니다
던지는 돌은 맞겠습니다ㅠㅠ
고2 중3 사춘기의 절정을 달리는 딸들입니다
둘다 딸들이라 무슨 기념일은 꼭 챙겨줍니다 며칠전부터 속닥속닥하면서..이번 어버이날 선물은 뭘까 기대도 했지만 애들 선물이란게 사실 그렇잖아요 고맙다고 호들갑은 떨지만..
내민 선물을 풀어보니 앨범입니다
카네이션 2송이를 붙인..안에는 몇년 전 사진을 차례로 넣어 코멘트 몇자씩 붙여서 재미있게 구성했더라구요
몇년전부터 디카를 쓰게되면서 사진인화를 안했거든요 한귀찮음하는 엄마를 대신해 애들이 엄선한 사진을 인화해온거라서 더 기뻤구요 마음이 담긴 선물이라서 더 좋았어요
오바액션 필요하죠 한동안 부둥켜안고 고맙다하고 뽀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ㅎㅎ
공부를 좀 못해도 야무지지못해도 기대만큼 자라주지 않아도 정말 고맙고 든든했습니다
더 사랑해주고 더 이뻐해줘야겠다 생각이 드네요 또 성적표받으면 이 마음 잊어버리게 될까요?
IP : 121.150.xxx.2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1 10:45 AM (147.46.xxx.47)

    아구..저같아도 폭풍 감동 받았을거같아요....

    예뻐라 ^^따님들 정말 잘 키우셨네요.얼마나 기쁘셨을지...ㅎㅎㅎㅎㅎ

  • 2. 그렇게은밀한선물을해주세요^^
    '12.5.11 10:59 AM (61.4.xxx.136)

    더 사랑해주고 더 이뻐해주고 싶은 그 마음으로
    그런 은밀한 감동을 자녀분들에게 해 줄 기회를 호시탐탐노려 보세요^^
    그렇게 감동을 주는 입장에서 느껴지는 감동은 또 다르고 큰 거니까요^^

    자랑할 만하세요~
    저 어릴 때 국민학교 때 용돈 절약해서 모조브로치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유치뽕짝인 걸 ㅋㅋ)를 색종이로 포장해 엄마 드렸을 때
    엄마 아무 내색 안 할 수 없어 기뻐하시며
    동네 아주머니들께 심드렁해 하는 것처럼 자랑하시던 모습이 있었어요.
    그런 엄마 모습 보면서,
    우리 엄마 저 유치한 선물이 정말 좋으신가 보다 했었어요.
    엄마가 그 브로치가 좋은 것은 아니셨을 테지요?^^
    제 어린 마음이 기쁘셨을 거예요.

    그런 엄마가 저에게 그런 은밀하게 속삭이듯한 감동을 주신 적은 없었지만, (그러기엔 어머니의 일생이 너무 고단하셨어요)
    원글님이 환호하듯 기뻐하시는 그런 감동을 엄마 느끼고 계셨을 거라고 믿어요.


    원글님~ 행복한 부모 자식의 모습으로 길이 길이 행복하세요^^*

  • 3. ...
    '12.5.11 5:28 PM (110.14.xxx.164)

    저는. 반지 받았어요
    지나가면서 구경한거 기억했다가 ...ㅎㅎ
    사왔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427 시대가 변했는지 노총각노처녀가 새삼 현명해 보이네요 6 결혼 2012/06/12 3,605
116426 급질>선풍기 켜놓고 나온 거 같아요ㅠㅜ 4 .. 2012/06/12 1,366
116425 교회오빠가 성난 야수로 돌변할 때 대처법 4 호박덩쿨 2012/06/12 2,395
116424 82쿡웃긴점 9 웃겨.. 2012/06/12 2,108
116423 아이 심리상담센터를 예약을 했는데 아이한테 어떻게 설명을 해야 .. 5 7세 2012/06/12 1,312
116422 카카오 스토리.. 싫어할까요?.. 2012/06/12 2,058
116421 실내 수영복 얼마동안 입을 수 있나요? 7 실내수영복 2012/06/12 4,514
116420 125.152.xxx.191 아이피 쓰는 미친 사람에게 낚이지 .. 15 미친넘.. 2012/06/12 1,469
116419 지하철에 자리가 났을때요. 8 기분나쁨 2012/06/12 1,545
116418 공항면세점에서 화장품사면 가격이 저렴한가요? 7 여름비 2012/06/12 2,428
116417 요며칠 젊은(대학생정도) 남자들 메는 백팩중에 4 백팩만보여 2012/06/12 1,227
116416 처음으로 스켈링 하고났더니 완전 상쾌하네요.. 1 상쾌해 2012/06/12 1,256
116415 6월 1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6/12 787
116414 양파장아찌 담을건데요... 2 initia.. 2012/06/12 1,444
116413 sbs보세요? 1 .. 2012/06/12 927
116412 고민이 많습니다.. 남편 직장(건설업) 4 .. 2012/06/12 2,225
116411 모든 수업을 앉아서 진행,,하시는 선생님 8 ... 2012/06/12 2,237
116410 공공부채 800조 돌파, '최악의 잃어버린 5년' 4 참맛 2012/06/12 866
116409 어머. 장동건 김하늘 이쁘기만 하네요. 10 신사의품격 2012/06/12 1,982
116408 황상민 “김연아, 기분조절 안되고 주위사람 우습게 생각” 100 .. 2012/06/12 13,655
116407 줄임말이 왜 자꾸 생겨날까요? 2 아마도 2012/06/12 658
116406 2개월된 강아지 분양받았는데요 7 ,,,,, 2012/06/12 3,268
116405 중학생딸 내일 수련회 가는데 용돈 3 .. 2012/06/12 1,213
116404 전치사 of의 사용법 1 영어질문 2012/06/12 2,209
116403 수리논술을 하려면 과탐을 모두 공부해놔야하나요? 19 고딩맘 2012/06/12 2,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