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공부와 생활습관 태도문제
특히 중요한 어른에 대한 예절이라든지 매너문제
중1아들 이렇게 저렇게 가르치고 태도 고쳐주고
해서되는거 안되는거 좀만 목소리 높아지면 남편이 참견하거든요
---이를테면 게임시간은 하루 한시간 이내만 해라
학원시간전에 놀러나간다고 친구랑 나가서 꼭 학원 늦게가고 학원에서 전화가 몇번왔는데
제시간 못맞춰가는듯하니 학원시간전엔 친구랑 나가지마라
공부시간엔 침대에서 뒹굴며 하지 말기 핸드폰 들고 들어가서 폰겜하다 날밤새니까
(실제로 몇번 있었던일이죠)잠잘시간엔 핸드폰 거실에 두고 방에 들어가서자라
밥먹을때 반찬투정하거나 어른들 술마시는데 잔들고와서 멋대로 따라마시지않기
쇼핑중인 엄마 떠밀며 가자고 떼쓰지않기 영어도 외우는게 우선이라고 일단 본문을 외워두면
단어 숙어 문장구조까지 머리속에 저장되지 않겠느냐 문법도 같이해야지
등등
사소한것들이죠 잔소리일수도 있구요
한데 남편이 끼어들어서 아이편을 들어줘요
대놓고는 아니죠 끼어들어서 아이가 원하는 방식대로 내가 해줄께 이렇게
중재하는것처럼 말해요
이를테면....... 핸폰 가지고 들어가야 아침에 깰수 있다고 아이는 반항하죠
아침마다 제가 깨우는데도 말을 저렇게 하며 떼를 써요
그럼 남편이 내가 거실에 놔둔 핸드폰 아침에 방에 놔줄께 라고 해요
저한테는 엄마가 쓸데없는 고집 부리니까 내가 도와줄께로 들려요
매사 저런 식이예요 잘못한거 지적하면 옆에서 남자들은 그런거 잘몰라 그렇다거나
엄마가 저렇게 못하니까 너도 못하는거다 라는식으로
절 깍아내리며 아이 편을 들어주죠
영어를 외우는건 내가보기엔 별로 소용없고 듣기를 자주해서 머리에 항상 맴돌게 해야한다
고 말해요
( 그게 결국외우는거죠 듣기도 같이하며 외워라라고 말할수있는걸 )
듣기 싫은말은 아예 입에 담지 않아요
아이가 버릇없이 굴고 그래서 제가 제지하면 아이가 뿌루퉁해지며 반항하는데
남편은 가만히 보고만 있어요 당연히 엄마말이 옳다고도 안하죠
저는 못된엄마고 아빠는 착한아빠예요 아이에겐
당연히 아이는 제게만 반항적이예요 매사 아빠가 자기편이라면서 엄마에겐 적대적으로 굴어요
말을 몇마디 해서는 듣지도 않아요
언성이 높아져야 겨우 엄마 노려보며 마지못해 하구요 안할때도 있구요
매사 거짓말만해요 아빠 있으면 목소리높여 엄마랑 싸우려 들고요
친구랑 나가서 전화하면 자기가있는장소 거짓말하고
내버려두고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그래도
게임은 그만두게 해야하고 공부는 시켜야잖아요 몸 씻게 해야죠 스스로 안하니까
악역 떠맡는데 왜 나만 이리 애랑 사이나빠져가며 이래야하나
말은 점점 안듣고 남편은 저러고... 미칠것같아요
제가 어찌해야할까요
그냥 잔소리를 하지말까요
밥상에서 음식 헤집어도 국그릇에 입을 대고 퍼먹어도 가만있어야겠죠
공부시간에 게임하고 있어도 전 그냥 제할일이나 하고있는게 낫지 않을까요
그게 차라리 낫다면 걍 그러고 싶어요 진짜
야단칠때 갑자기 껴들어서 아이편드는 아이아빠 때문에
남편과도 몇번 싸우고 이런식으로 할거면 당신이 키워라 하면 조용해지며 알았다고 하죠
담엔 또 똑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