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도 다니던 유치원인데요.
작년 다섯살때도 그러더니 요즘들어 특정친구 얘기하면서 매일
00이가 예뻐?내가예뻐? 물어보고 자기 스스로도 00이가 자기보다 예쁘다고 생각하는지
00이는 예쁘고 선생님한테 혼나지도 않는다고 혼잣말하고 그러네요..
제가 추측하기에 우리아이가 여자아이인데도 유치원에서 거의 남자친구들과 잘어울리고
칼싸움놀이하는 왈가닥 이거든요. 그러면서도 소심하구요.
올해 담임 바뀌면서 첨엔 낯가리더니 이제 적응이 좀 되어서 그러는지 매일 남자친구들과
떠들고 장난치다가 혼나는가보더라구요. 엊그젠 선생님이 이렇게 장난치면 이제 유치원 못오는거라고
강경책을 쓰셨는데 혼난친구들중 여자아인 우리아이 하나뿐....ㅠ.ㅠ
오늘도 버스에서 장난치고 떠들어서 선생님이 화내면서 이름불렀다고....휴....
반면 울아이가 질투하는 00이는 선생님앞에서는 범생스타일이거든요.
작년에는 울먹이면서까지 00이가 예쁘냐고 물어보곤해서 참 심각하다 싶었는데..에휴....
그리고 애들눈은 원래그런가요??울아이야 고슴도치니까 당연히 제눈에 완전 이뻐보이는건
당연지사겠지만 솔직히 00이가 객관적으로 그리 예쁜얼굴은 아니거든요.ㅠ.ㅠ
도대체 울아이는 뭘보고 맨날 00이 예쁘다...예쁘다....
내가예뻐?00이가 예뻐?그러는지...속상할 정도랍니다.
(상대아이외모가지고 제가 뭐라하는건아니구요...그래도 어느정도는....
그리고 상대아이가 좀 무표정하더라구요. 처음보고 좀 놀랐었는데 나중에보니
엄마도 그렇고 가족이 다 무표정...어른도아니고 아이가 표정이 없다는게 참
안좋아(?)보이더라구요.외모도 그냥...ㅡㅡ;;그런데 자꾸 그아이를 질투하니 참...ㅠ.ㅠ)
얼마전에 00이엄마랑 00이가 잠깐 저희집에 들른적이있었는데 그때 00이엄마앞에서도
저한테 누가더예쁘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어찌나 민망하던지...ㅠ.ㅠ
암튼 아이가 자신은 맨날 선생님한테 혼나고 그러는데 00이는 범생스탈이니 그게 아마
00이는 예뻐서 선생님한테 혼나지도 않는거라고 생각하는것같아요.
아이가 자존감이 없는걸까요??이런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렇다고 00이가 성격이 좋거나 그렇기라도 하면 모르겠는데 놀이터나 밖에서만날때보면
하루종일 엄마옆에서 엄마 치맛자락붙잡고 징징대고 맨날 울아이 놀리고 약올리고...
그렇게 못될수가 없답니다...ㅠ.ㅠ(선생님도 몇번 그러는거 보셨다고 인정하시더라구요ㅡㅡ;;)
선생님이 그러시는데 다른친구들한테는 말도잘하고 놀리면 같이 맞대응하고 자기주장잘하는데
00이한테는 잘 그러지 못하는것같다고하더라구요.
(제가봐도 00이한테 울아이는 못당하거든요.말발로도...뭐로도...ㅡㅡ;;)
암튼 00이 질투하는거 선생님께 상담드려볼까하는데....좋은방법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