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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혼인데...참.

123 조회수 : 9,706
작성일 : 2012-05-10 17:03:32

원글 펑할게용 혹시나 아는 사람 볼까봐.....

댓글은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두고두고 볼거에요..앞으로 싸울때마다!!! 감사합니다..!!

IP : 211.181.xxx.5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10 5:06 PM (72.213.xxx.130)

    얼마나 사귀다 결혼했나요? 완전 별거 아닌 걸로 싸우는 것 같은데요, 그냥 보기엔 진짜 서먹해 보여서요.

  • 2. 123
    '12.5.10 5:09 PM (211.181.xxx.55)

    별거아닌걸로 싸우죠 ㅠ 그러니 제가 답답할따름이에요 진짜......별거아닌걸로 기분이 나쁜가봐요!! 기분 나쁘냐고 물어보면 더 나빠지는것같고. 저흰 오래안사귀고 결혼했어요 ㅠ 9개월정도 사귀었어요.

  • 3. ..
    '12.5.10 5:10 PM (1.225.xxx.75)

    ㅎㅎ 저 10월에 결혼하고 남편이 2월에 군의관 갔는데요 그 동안에 100번은 싸운거 같아요.
    심각한 일로 싸운거 아니면 다 과정이라 생각하세요.
    30년 가까이 따로 살던 사람인데 하루 아침에 어! 하면 아! 하고 알겠어요?
    먼저 애교 부리고 이쁜짓 할거 없고요 그냥 묵묵하게 원글님 할 일만 하세요.
    저절로 다 풀어집니다.

  • 4. ,,,,
    '12.5.10 5:16 PM (72.213.xxx.130)

    신혼인데 11시 반에 귀가하면 늦은 거 맞고요, 님 생각대로 10시경에 미리 얘길했다면 남편도 덜 화났겠죠.
    입장 바꿔서 남편이 친구들과 놀다가 11시 반에 집에 왔다면 일하느라 고생한 것도 아니고 왠지 화가 날 듯 싶을 거에요. 님은 미리 연락 안 한것이 사소해 보이듯이 남편도 임마라고 얘기한 게 별거 아닌 표현이라고 생각할 듯 싶고요. 서로 사과하시고 서로 배려를 해서 조심하시면 싸울 일이 많이 줄어들 것 같습니다.

  • 5. ----
    '12.5.10 5:18 PM (116.126.xxx.242)

    게속 화났냐 화났냐 물으면서 상황이 악화될수도 있으니까
    남편이 화난거 같고, 그게 내 잘못이면 잘못한 부분을 진지하게 미안하다고 전달하고

    그 다음은 경직되지 말고 웃으면서 평소대로 얘기하세요.

    9개월이면 그냥 사귀는 사이였어도 싸울일 생길 시기 아닌가요 ㅎㅎ
    근데 같이 붙어있으니 싸움이 더 크게 될 일도 많을거에요.
    따로 떨어져있으면 화삭이고 스스로 돌아보고 그런게 되지만요..

    싸움도 하다보면 완급조절이 되니 지혜롭게 잘 넘겨보세요~~~^^

  • 6. 쿠앤크♡...
    '12.5.10 5:35 PM (180.66.xxx.37)

    임마는 그냥 애정을 담아 좀 가볍게 말할 때 쓰는 표현인데요. 여자들끼리는 안 쓰는 표현이니 낯설 수는 있지만 놀랄 만큼 나쁜 표현이 전혀 아닌데요. 저도 신랑이랑 말 곱게 하고 신랑이 저 항상 애칭으로 부르지만 신랑이 저한테 임마라고 했다고 놀랄 것 같진 않은데....
    그리고 아무래도 세상이 너무 험하니까 여자가 늦게 다니면 위험하니까 그래서 화가 나셨겠죠
    저희 신랑도 웬만한 일에 화 안내고 다 저 하자는 대로 해주는 사람이지만 제가 연락 없이 늦게 다니면 그건 화 냅니다.

  • 7. ㅇㅇ
    '12.5.10 5:35 PM (211.237.xxx.51)

    그럴땐 냅두세요. 화났냐 어쨋냐 따지지말고
    제풀에 풀어지게요.
    저 결혼 21년 됐는데 제가 보기엔 그러네요.
    그럴땐 그냥 내버려두는게 상책..
    남편도 왜 화가났는지 스스로한테 짜증나있는 상태인거에요.
    이해해줘야 하는데 속좁게 화내고 있는 자신에게 제일 화가나는거죠..

  • 8. 123
    '12.5.10 5:50 PM (211.181.xxx.55)

    82에 물어보길 너무 잘한거같네요
    저도 남편이 픽 하면 화내는게 불만이었던지라 어제는 대처를 잘 못한거같아요. 계속 제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따지질 말고 냅두어야겠네요
    결혼 10년 20년 이러신분들이 너무나 존경스러워요 요즘..

  • 9. 그의미소
    '12.5.10 5:59 PM (211.34.xxx.126)

    지금 한창 그럴때예요. 뭐든지 꼭 풀고 넘어가야 될거 같은 시기지요. 사실 아무말 안하고 그냥 참고 넘어가다보면 스스로 반성하고 미안해지고 그러다보면 이해심도 많이 생기게 되는거죠.

  • 10. ㅋㅋㅋ
    '12.5.10 6:04 PM (121.140.xxx.69)

    어디서 기선제압하라는 어처구니 없는 지령받은게 아닌가싶네요.
    남자들 지들끼리 모여서 맨처음부터 잡아야하네마네 주접들 떨더라구요.
    근데 머리가 썩 좋지는 않아서 정작 화낼데 화내는게 아니라 쓸데없는 오기를 부려요 ㅋㅋㅋㅋ
    내버려두세요 일단.

    실컷 꼴값 떨다가 한번 밟혀봐야 정신차리지.
    나중에 모았다가 밟으세요

  • 11. ...
    '12.5.10 6:26 PM (112.151.xxx.134)

    그렇게 머리론 화 낼 일이 아니라고 스스로 알면서도
    감정을 주체못하는 성격이 있더라구요.
    그런 성격은 원글님처럼 대하면 안되요.
    가만히 모른체 냅둬야합니다.
    왜 화났는지 묻지마세요. 더 화를 복돋는거니까...
    가만히 냅두면 자기가 못참고 화가 난 이유를 말하던지...
    아니면 혼자서 스르륵 풀고 화난 것조차도 기억 못하고
    해맑게 웃어요.
    절대로 화난 것에 대해서는 일체 모른체하고
    그냥 조금 더 잘해주면 혼자 화난거 풀어요.

  • 12. 신랑입장
    '12.5.10 7:35 PM (115.161.xxx.60)

    신부가 넘 이쁘고 좋아서 퇴근후 꼭 붙어있고 싶은데 저녁에 혼자 있으니 쓸쓸해서 괜히 심통부라는거에요. 귀엽게 봐주세요~~

  • 13. 우유좋아
    '12.5.10 8:46 PM (115.136.xxx.238)

    집에서 기다리며 반겨주길 바랬는데, 그게 아니라 심통난거 같아요.
    저녁약속 있는거 먼저 알고있었고, 친구 만나는 자리인만큼 조금더 늦어질수 있는건 누구나 예상하고 있는 일이니, 그 일은 정말 화를 낼 개재가 아닌거 스스로도 잘 알꺼에요.
    그치만 어쨌든 자기혼자 빈집 들어온건 맘에 안들고, 맘 상하고, 자기맘 상한건 있어줬어야할 아내가 없었으니 화가 그쪽으로 뻗는건 주체가 안되는 탓이고..... ^^:
    가만히 내버려두면 알아서 풀릴 일이니, 그런 건 마다 왜 화가났는지 내가 어떻게 해줬음 좋겠는지 자꾸 묻지 않는게 최선이에요.
    나중에 두분 기분 차분할때, [나는 엄마가 아니다, 성인으로 서로를 존중하기 위해 결혼했지 배우자 기분 맞춰주려고 결혼한게 아니다]라고 얘기하세요.

  • 14. 82언니님들의 지혜.
    '12.5.11 12:24 PM (59.19.xxx.27)

    저도 결혼 3달차 인데요.. 82어디선가 읽은 글 중에

    남편과 아들의 이해되지 않는 행동의 70%는 배불린 후에 해결된다. 란 글이 있었거든요..

    정말 단순한데요.. 그냥 배고프고 지치면 그래요..

    별거 없어요.

    저녁에 야식 해 주기가 서로 귀찮으면 아침 먹여요. 아침먹일 수 없으면 그날 저녁 맛있는거 같이 먹어요.

    그러면 대충 해결 되더라구요. 너무 깊게 생각할 필요가 없는 일이네요.


    전.. 신랑이 그러면 새콤달콤 비빔국수 해준다고 삶습니다. 다 먹고 나면 자기 혼자 기분좋아서 콧노래 흥얼 거려요.

    참, 쉬죠잉?

  • 15. 정상
    '12.5.11 12:28 PM (216.82.xxx.35)

    저희가 딱 저렇게 싸운것 같아요
    정말 별거 아닌일로 결혼후 일년을 일주일에 한번씩 싸웠네요...
    일단 넘 피곤하고 힘들었구요 이사람이 변한것 같고 내가 모르던 부분이 나오는것 같아 속상햇는데
    그게 다 맞춰가는 과정이더라구요
    그렇게 싸우다 이혼하네 마네 시부모님 친정부모님까지 속상하게 해드리고 (제가 성격이 좀 급해요)
    그렇게 맞춰가니 서로 건드려도 되는 부분과 괜챦은 부분 알게되어 다른 갈등 있을때도 잘 넘어가게 되는것 같아요
    남편도 지금은 전우애로 산다고 농담하구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기운내시구요 너무나 평화로운 지금 생각하면 그때는 그때 나름대로 좋은부분도 있었구나 싶어요

  • 16. ㄱㄱㄱ
    '12.5.11 12:39 PM (115.143.xxx.59)

    신혼때 정말 많이 싸웠어요..근데..주로 시댁으로 인해서 싸웠지..남편이나 나떄문에 싸운기억은 없다는..
    원글님 남편분..성격 좀 쪼잔한 스타일인거 같아요..
    앞으로 좀 피곤하실듯...

  • 17. 그럴땐
    '12.5.11 1:58 PM (203.112.xxx.2)

    안건드린다가 정답이구요...
    저희 남편도 보면, 자기 머리로는 어, 이게 내가 화 낼 일이 아니었네 하면서도 자기가 그런일에 화냈다는 사실에 또 스스로 화내고 있더라구요. 스스로 자존심 상해하는거죠. 저한텐 화 낼일이 아니라면서도 나오는 말이/말투가 곱지 않구요. 그럼 저는 또 아니, 자기가 화 낼 일 아닌데 화냈다면서, 미안하다면서 계속 저러는건 또 뭐야? 이러고 기분 나빠하구요...
    저 사람은 저렇구나.. 하고 마음 푸세요.
    그런데 아이 태어나고 자라면서 부모의 분위기가 안좋으면 또 그게 마음이 쓰인답니다. 남편 기분 풀어지고 사이 좋을때 조곤조곤 얘기해주세요. 나는 이해하려고 할텐데 나중에 아이들이 있을때는 좀 둥글둥글하게 지내야할테니 서로 조심해보자.. 이렇게요.

  • 18. ..
    '12.5.11 2:17 PM (211.115.xxx.132)

    그럴땐 냅두세요. 화났냐 어쨋냐 따지지말고 222
    화는 나는데그걸 말로 설명하면 좀 쪼잔하고 ..그런 상황에
    자꾸 물으면 부아가 더 치밀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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