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5개월 여아가 갑자기 편식을 하고 떼가 너무 늘었어요 ㅜ.ㅜ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회수 : 1,395
작성일 : 2012-05-10 12:41:57

원래 좀 순하고 밤에 잠도 잘자고 깨고 나서도 잘 울지도 않고 좀 편하게 키워 왔어요

이유식도 잘 먹고 돌 지나고 밥이랑 반찬도 잘 먹고 아무튼 이래저래 너무 이뻤는데..

몇달전부터

밥을 좋아해서 잘 먹긴 하는데 편식을 심하게 하네요 ㅜ.ㅜ  예전엔 시락국에 밥 주면 건더기도 잘 먹고

된장국 안에 감자랑 두부도 잘 먹었는데  이젠 국물만 먹고 건더기를 안 먹으려고 해요

거기다가 다른 반찬들까지 안 먹으려고 해요

오댕반찬, 두부 등등 넣어주면 뱉고 밥이랑 같이 넣으면 먹기 싫은 건더기 같은건 손가락으로 빼고요

2달전부터 어린이집 다니는데(맞벌이라 좀 일찍 보내요~)거기서도 반찬 잘 안먹으려고 한다고 선생님이 걱정이시고요

불과 3달전까지만 해도 김밥을 작게 만들어주면 잘 먹었는데 이제는 안 내용물을 쏙 빼고 김과 밥만 먹으려 하고..

잘 먹었었는데 2달전부터 왜 이럴까요? ㅠ.ㅠ

그리고 떼 쓰는거요

아침에 어린이집 갈려고 양말을 신기려하면 자기가 신고 싶어하는 양말을 가리키며 신겨준 양말을 벗기고 난리예요 울면서..

그리고 신발도 자기가 신고 싶은 (주로 운동화를 좋아하네요 전 원피스 입은 날은 구두 신길려고 하는데..)거 신으려고 울고 불고...    저녁에 퇴근하면서 데려오는데 아파트에 와서 출입문 앞에 서면 안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두 다리를 바닥에 딱 붙이고 있어요  ( 밖에서 놀고 싶어서 그러는거겠죠.. 한바퀴 돌고 나서 들어가자 해도 막무가내로 싫다고  더 돌고 가고 싶어 해요)

근데 그게 아침에도 그래요 바쁜 아침에 아파트 주차장에 들어서면 얼릉 신랑 차타고 시댁에 아기 데려주고 저희도 출근해야 하는데 차 쪽으로 안갈려하고 밖으로 나가자고 거의 주저앉아요

강제로 안아 우는 아이를 데리고 차를 타요

에궁 .. 먹는거랑 떼 쓰는 것 땜에 힘드네요...  어떻게 잘 교육시켜야 할까요? 어렵네요 ㅜ.ㅜ

IP : 210.103.xxx.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은 36개월
    '12.5.10 1:08 PM (203.229.xxx.20)

    저희 아이도 그맘때 그랬어요. 점점 세상에 눈은 뜨는데 말을 못하니 표현할수가 없고 떼만 늘더라구요. 근데 점심 시간이 지날수록 말을 하시 시작하면서 나아졌어요. 엄마 나 지금 화났어! 나 기분 나빠! 그러면서요 ㅋㅋㅋㅋㅋ 어쨌든, 그때 화내고 소리지르면 아이도 고대로 배우더라구요. 조금만 참으시고, 힘드셔도 말로 해주세요. 하악. 근데 그 시기 지나도 힘든건 힘든거네요 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

  • 2. ..
    '12.5.10 1:18 PM (118.176.xxx.235)

    그동안 좀 편하게 키우셨으니
    이젠 아이맘도 좀 살펴주세요
    자기 생각이 자라나는 시기라서
    이런 저런 좌절이 생긴다면 세상에 대해 맘을 쉽게 열수 없을거에요
    입고싶은 옷 신고싶은 신발 신겨주세요
    혹 계절에 안맞거나 하는 옷이나 신발은 보이지않는곳으로 치워주시구요
    놀고 들어가고싶어하면 실컷 놀아주세요
    기본 생활습관이나 안전상의 문제가 아니라면
    아이가 하고싶은걸 인정하시고 최대한 배려해주세요
    충분한 사랑과 배려를 받은 아이가 자존감 높은 어른으로 자라납니다.

  • 3. .^^
    '12.5.10 2:20 PM (218.154.xxx.108)

    우리 둘째랑 월령이 비슷하네요
    첫째도 그랬고 둘째도 요맘때 고집 장난 아니예요
    나름 어린이집에서 지내는게 스트레스일거예요 엄마한테 자기 힘든거 알아달라는거죠
    밥먹는건 다양하게 시도 꾸준히하시면 또 좋아질거예요 울둘째도 한동안 그러더니 좋아졌어요 아주 자기주장이 강해지는 시기이고 또 말로 마음이 표현이 안되서 그럴거예요
    저도 맞벌이할때 힘들어서 첫째는 많이 혼내키고 했는데 지금은 후회되요
    많이 사랑해주시고 힘내셔요
    곧 지나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357 손톱자국 흉터 수술해 보신분 계신가요? ... 2012/06/22 1,710
120356 타이레놀 해열제로 써도 되나요? 7 .. 2012/06/22 13,167
120355 오랜만에 수박 먹네요 3 요아임스 2012/06/22 1,855
120354 7월2일 여의도에서 82 여인들의 봉춘마켓 열려요 3 자랑스런82.. 2012/06/22 1,833
120353 코스코에서 오늘 사만얼마주고 큰 웍을 샀어요..근데 알루미늄이라.. 3 알미늄 웍 2012/06/22 2,819
120352 아웃백 디너메뉴 5 .. 2012/06/22 3,045
120351 밥통에서 보온80시간째인 밥을 먹었어요ㅜ 8 밥통바보 2012/06/22 4,585
120350 떡보의 하루 찰떡양이요? 1 떡보 2012/06/22 2,158
120349 잇단 자살에 대구교육청 "창문은 20cm만 열라&quo.. 1 샬랄라 2012/06/22 1,705
120348 L* 직수형 정수기 쓰시는 분 계신가요 2 고민중 2012/06/22 3,354
120347 여섯살 아이와 서울랜드랑 롯데월드 중... 5 놀이공원 2012/06/22 1,907
120346 tvN에서 황혼연애커플을 찾습니다^^ 우지훈작가1.. 2012/06/22 1,397
120345 동대문 근처 숙박지 추천 부탁합니다 1 ** 2012/06/22 1,121
120344 심리학 공부한 사람들은 정말 사람맘을 꿰뚫어 보나요? 27 궁금해서 2012/06/22 13,309
120343 오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보신 분 알려주세요. 2 ... 2012/06/22 2,894
120342 잠이 너무 많아서 심각하게 고민이네요 ㅠㅠ 8 졸려zzZ 2012/06/22 2,218
120341 여자 무지 밝히는 남자들은 눈빛과 표정에서 능글맞지 않나요? 14 딱 티나 2012/06/22 14,331
120340 주위에 아시는 주방장 없나요? 1 fderw 2012/06/22 1,699
120339 ebs 달라졌어요 보시는 분 1 .... 2012/06/22 1,986
120338 천재용 이숙이 광고찍은거 보다가 깜놀했어요 2 흠냐 2012/06/22 3,812
120337 몸을 따뜻하게 하세요(2). 10 ㅇㅇ 2012/06/22 3,931
120336 코스트코 오늘저녁9시에 가면 많이 복잡할까요? 3 ? 2012/06/22 2,024
120335 2 //// 2012/06/22 1,156
120334 로맨스가 필요해 2012 너무 재미있네요 6 오홋 2012/06/22 3,714
120333 울고 싶을 때 뭐하면 풀릴까요? 21 답변 좀 2012/06/22 3,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