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레이서의 손

바퀴 조회수 : 695
작성일 : 2012-05-10 12:27:54
카레이서는 달리고 싶습니다.
이제는 그가 만든차를 직접 운전하며 달리고 싶기도 합니다.
그는 카레이서가 되기 전에는 촉망받는 기계공학박사였습니다.
차동차수리공과는 다르죠.
그는 이제 자동차를 고치고 개선하고 만드는 일에도 애정이 생겼습니다.
카레이싱을 할때는 아무것도 아닌 일처럼 보이던 일이 이제는 재미있습니다.
마음 한켠에서는 여전히 엔진의 굉음을 뒤로하며 순간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레이싱의 세계를 생각합니다.
그의 마음은 여전히 카레이서입니다.
하지만 그의 몸은 이제 중년의 기계공입니다.
날카롭게 번뜩이던 눈은 이제 침침하여 멀리 있는 것도 가까이 있는 것도 잘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손끝의 감각으로 자동차의 방향을 마음대로 하던 그는 이제 한 손가락은 굽어지고 다른 손들도 손톱밑에 기름때가 끼인채 투박한 손이 되었습니다.
그는 다시 레이싱을 하고자 준비합니다.
이제는 더이상 세계제일의 카레이서가 꿈이 아닙니다.
공기를 가르면 달릴수만 있다면 그는 고마와할뿐이라 생각합니다.
그의 오랜 친구 바퀴와 작별을 할 시간입니다.
아니면 바퀴에게 새로운 모형 자동차를 준비해 주어야 할 시간입니다.
카레이싱도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그의 마음속의 불길은 꺼지지 않았지만 운전대를 잡는일부터 다시 연습해야 합니다.

IP : 76.95.xxx.22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형여자
    '12.5.10 1:21 PM (175.211.xxx.238)

    남자분인 것 같은데 이런 내용 여기서는 별로 관심 못 받을 듯 합니다. 밑에 똑같은 글 올려 놓으셨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731 마늘 쪼개기 싫어서 죽겠어요ㅠ.ㅠ 12 두접이다.... 2012/06/21 2,802
119730 예뻤던 구강구조가 사춘기때 변하기도 할까요? 5 .. 2012/06/21 1,634
119729 공복에 커피믹스 신기하네요 37 다이어트 2012/06/21 27,538
119728 세탁기 두대 연결해서 사용하는 배수구요... 2 아기사랑세탁.. 2012/06/21 8,585
119727 한국복음주의대학생연합회의 주요 프로그램들. 다양하고 넘쳐 상키스 2012/06/21 906
119726 차인표,이문세 MBC 파업지지 선언 23 ... 2012/06/21 4,897
119725 고2 화학좀 여쭤볼께요 2 고2맘 2012/06/21 1,423
119724 책을 사줄 때 어떤 감각으로 고르시나요? 3 표지디자인 2012/06/21 1,133
119723 진짜 미칠듯. 아.. 2012/06/21 1,258
119722 압구정은 오세훈때 재건축이 진행됐어야 했는데 1 ... 2012/06/21 1,508
119721 MB "4대강사업으로 가뭄 극복하고 있다" 23 세우실 2012/06/21 1,717
119720 잘 되지도 않을 부탁을 왜 자꾸 저에게 하는걸까요.. 14 왜그러는거야.. 2012/06/21 2,793
119719 카카오스토리 사진올릴때.. 은새엄마 2012/06/21 1,737
119718 집에만 있는 시간이 아까워요! 혜은맘 2012/06/21 1,832
119717 인생의 무기 10 ... 2012/06/21 3,485
119716 노인전용 세정제 효과가 있을까요?? 3 ........ 2012/06/21 1,373
119715 머리속에서 땀이 많이 나는데 어쩌쬬?? 5 머리땀 2012/06/21 4,420
119714 올해 장마 언제쯤부터인가요 1 장마 2012/06/21 1,504
119713 압구정은 한명회의 호로 한명회가 1 ... 2012/06/21 1,746
119712 저렴한 달걀샀더니 비린내작렬 ㅜㅜ 8 저만그런가요.. 2012/06/21 2,489
119711 좌훈을 해보려고 하는데요.. 요강에 해도 될까요? ^^;;; 하하하 2012/06/21 2,360
119710 싱크대 바닥에 뭘 깔아두세요? 4 이클립스74.. 2012/06/21 3,009
119709 인터넷 음란물 퇴출이란 말이 오히려 더 공포로 인식되는 이유? .. 1 호박덩쿨 2012/06/21 1,901
119708 삼성동 아이파크 산다고 ... 2012/06/21 2,485
119707 캠퍼스의 심장, 한국복음주의대학생연합회에서 뜨겁게 찬양합시다 1 상키스 2012/06/21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