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정성스레 답글 달아주신 분들 덕분에 잘 읽고 소중한 정보 보관중입니다.
오늘 아이 잡는 줄 알았어요 ㅜ ㅜㅜ 안과에선 별 탈없이 잘 끼더니 바로 꼈다 빼긴 했지만말이예요,
집에와선 눈도 안뜨고 꼼짝 없이 감고 있으니 넣을수가 없었죠,
달래도 보고 30분을 설득하다 아이가 울면서 애원하고 떼쓰기 시작하자 저도 모르게 짜증 나서 소리 벅벅 질러댔어요 ㅜㅜ
수십번 시도하지만 아이가 눈감고 울고 있으니 넣을수도 없고 렌즈는 말라서 떨어져버리고 식염수로 다시 다시 부어서
흔들어 씻고,,,한시간 씨름 하다..
너무 미안하지만 소리도 질러가며 제 손에 달라붙은 렌즈 떼내는게 지쳐갈쯤
옆에서 돕던 애 아빠가 그만두라고 렌즈 버리고 80만원 돈버린셈치고 안경 맞추라고 큰소리로 한마디.
저도 아이도 얼음되어.. 아이눈물 닦아 준후 잘 안아주고,,마지막 한번만 해볼테니 눈을 떠봐
이젠 다신 안할께 안경 맞추러 갈꺼야 내일
이렇게 말하며 아이눈에 넣자 신기하게 아이가 눈을 떠서 한번에 성공 한쪽눈도 그렇게 성공했어요,
정말 한시간 악쓰고 애가 울고,,,
아파트 사는데 아동 학대죄로 신고 들어올까봐 겁날 지경이었어요 ㅜㅜ
다 넣고 재우고 나서 저 혼자 너무 슬프고 안쓰럽고 그 어린걸 렌즈 넣느라 윽박지른걸 생각하니
제 자신도 미워서 지금 맘이 괴로워요
아휴 쉬운게 없네요,
아까 도와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후기일부러 썼어요, 홧팅 외쳐주신분들 감사드리구요,
뽁뽁이는 어떻게 씻어야 하는가요? 세척제로 씻나요? 아님 물로??
답글중 습윤제가 있던데 습윤제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알려주실 분 있으신가요? 전 그런 소리는 오늘 안과에서
못들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