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서 의논없이 돈 쓰는 액수는?

정말궁금 조회수 : 1,880
작성일 : 2012-05-09 22:26:11

우연히 어제 남편이 누구랑 통화하는걸 듣다가

골프 레슨을 최근에 몇 번 받은걸 알았어요. 골프 친 지 제법 되었는데

자세 교정 한다고 그랬나봐요.

그거에 제가 좀 신경이 쓰였던거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저에게 말을 안 했다는거였죠.

여하튼...얼마였냐 물어봤고 대답하더이다.

왜 얘기 안했냐고 했더니, 뭘 그런것까지 다 말하냐고 하대요?

그런데 제가 더 차분하게 대응해야 했었는데

"그럼 나도 그 정도 액수는 날 위해 써도 되겠네? 나도 나 하고 싶은거 그 정도는 써야겠다."

이런거예요. 그랬더니 저는 안 된다네요.

물론 자기가 기분이 나빠서 그랬겠지만,

늘 제가 전업이라서 돈을 못 벌고 있다는 생각이 기본에 깔려 있는거 같아요.

제가 일하러 나가면 아이들 돌봐줄 분 구하느라 들어갈 돈만큼은 최소한 제가 벌고 있는거나 마찬가지인데 말이죠.

저도 기분이 싸~~해지면서...(예전에 직장 다니던 때가 생각나면서...)

급우울해지더라구요.

하기사..제가 어느 정도 돈 쓴다고 일일히 체크하는 남편도 아닌데,

왜 제가 발끈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

궁금해졌어요.

다른 댁들은 자기만을 위한 돈을 어느 정도 의논없이 쓸 수 있으신가 해서요.

여기에는 부엌 살림이나 가전제품, 집안 데코레이션도 포함입니다.

답변 기다릴께요...

참고로 저희 월 수입은 세금 떼고 650만원 정도 됩니다.

IP : 24.57.xxx.1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궁금
    '12.5.9 10:42 PM (24.57.xxx.177)

    댓글 감사합니다.^^

    첫댓글 쓰신 분은 저랑 같은 소심과(?ㅎㅎ)네요. 저도 10만원 이상은 맘대로 못 해요.
    하고 나서도 도둑이 제발 저려서 말을 하죠.

    그런데 두번 째 분, 백만원..우와~! 부럽습니다. 그 용기가..^^ 전 간이 작아서 그러지도 못할꺼 같아요. ㅎㅎ

  • 2. ..
    '12.5.9 10:44 PM (1.225.xxx.123)

    제 남편이 저 정도 벌면 50은 의논없이 그냥 쓰겠어요.

  • 3. //
    '12.5.9 10:57 PM (121.163.xxx.20)

    200만원 까지는 알아서 씁니다. 대신 쓰고나서 물어보면 말은 해줍니다.

  • 4. ..
    '12.5.9 11:07 PM (189.79.xxx.129)

    한 오십만원 정도요...
    근데 남편은 카드를 가지고 쓰고 다니고 명세서도 제가 못 보기 때문에..
    혼자 얼마를 쓰는지는 알수가 없네요...
    갑자기 급 궁금...추적 들어가 볼까나...

  • 5. ㅇㅇㅇ
    '12.5.9 11:30 PM (121.130.xxx.7)

    전 액수 제한 자체가 없어요.
    월급 다 제 맘대로 씁니다.

    그럼 뭐해요?
    나갈 데는 많고 월급은 정해져있는데...
    머리 아파요 진짜.
    제가 용돈 받아쓰고 싶네요.

  • 6. ,,,
    '12.5.10 9:23 AM (110.14.xxx.164)

    가전등 주방 살림이야 내가 알아서 하는거고요
    기타 물건 같이 쓰는건 같이 고르죠
    그리고 각자 알아서 필요한거 사고요
    남편은 용돈 내에서 하고 그 외 100 단위 이상되는건 따로 돈 받아가니 의논해야 하고요
    저도 나 필요한건 알아서 합니다만 보통 100 이하 단위죠
    돈 관리 하는 사람은 더 못써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386 월급 세전 세후 2 찾아주세요 2012/05/26 1,799
112385 당뇨로 안과에서 레이져... 4 지지 2012/05/26 1,457
112384 쨈바른 식빵이 너무 많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6 ?? 2012/05/26 2,029
112383 요코하마 2박3일동안 뭐할까요? 9 일본처음 2012/05/26 1,890
112382 영화 후궁 보고왔는데요. 19 스포 없음 2012/05/26 16,567
112381 동그랑땡 보관법좀 알려주세요 4 .. 2012/05/26 3,865
112380 저녁이나 간식 뭐 드실거에요? 21 dd 2012/05/26 3,513
112379 사랑의 리퀘스트 보는데요 .. 2012/05/26 924
112378 남자애들 배변 훈련 좀 시켜서 나오세요..ㅜㅜ 31 왜 그러시는.. 2012/05/26 4,469
112377 아들들만 있는 어머니들.. 장가보내신 후에 어떠세요? 26 밑에 글 보.. 2012/05/26 8,992
112376 구경하는 집 전세 좋을까요? 6 입주아파트 2012/05/26 2,401
112375 진상 남자손님때문에 열이 받네요 26 dd 2012/05/26 6,564
112374 여건이 되심 되도록 아이가 어릴때는 직접 키우세요. 66 어린이집 2012/05/26 13,032
112373 닭근위(모래주머니) 냄새 많이 나나요? 3 dd 2012/05/26 1,036
112372 남편이 옛 여직장동료와 통화해서 위로받는다면? 15 소울메이트?.. 2012/05/26 4,021
112371 돈의맛 보니까 중고딩때 이런 사실을 몰랐던게 한스럽네요 49 부자 2012/05/26 11,887
112370 40대 중반에 생리양이 많으면 ? 8 2012/05/26 9,644
112369 대파의 두꺼운 초록색 부분은 다 버리는 건가요??? 22 오잉 2012/05/26 13,820
112368 옆집 아이가 저녁마다 울어요 4 휴... 2012/05/26 1,949
112367 운전대만 잡으면 좁쌀영감 1 부인 2012/05/26 826
112366 점점 기계치가 되는거 같아 슬퍼요... 11 ... 2012/05/26 2,379
112365 인형이 싫은건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싫은거겠죠? 7 싫어 2012/05/26 1,752
112364 문 잡아주는 예의 29 덥다 2012/05/26 4,637
112363 방앗간에 떡을 맡겼는데요. 8 @@ 2012/05/26 5,749
112362 세금이 천만원이면 연매출이 얼마일까요? 8 수수함 2012/05/26 14,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