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서 의논없이 돈 쓰는 액수는?

정말궁금 조회수 : 1,851
작성일 : 2012-05-09 22:26:11

우연히 어제 남편이 누구랑 통화하는걸 듣다가

골프 레슨을 최근에 몇 번 받은걸 알았어요. 골프 친 지 제법 되었는데

자세 교정 한다고 그랬나봐요.

그거에 제가 좀 신경이 쓰였던거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저에게 말을 안 했다는거였죠.

여하튼...얼마였냐 물어봤고 대답하더이다.

왜 얘기 안했냐고 했더니, 뭘 그런것까지 다 말하냐고 하대요?

그런데 제가 더 차분하게 대응해야 했었는데

"그럼 나도 그 정도 액수는 날 위해 써도 되겠네? 나도 나 하고 싶은거 그 정도는 써야겠다."

이런거예요. 그랬더니 저는 안 된다네요.

물론 자기가 기분이 나빠서 그랬겠지만,

늘 제가 전업이라서 돈을 못 벌고 있다는 생각이 기본에 깔려 있는거 같아요.

제가 일하러 나가면 아이들 돌봐줄 분 구하느라 들어갈 돈만큼은 최소한 제가 벌고 있는거나 마찬가지인데 말이죠.

저도 기분이 싸~~해지면서...(예전에 직장 다니던 때가 생각나면서...)

급우울해지더라구요.

하기사..제가 어느 정도 돈 쓴다고 일일히 체크하는 남편도 아닌데,

왜 제가 발끈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

궁금해졌어요.

다른 댁들은 자기만을 위한 돈을 어느 정도 의논없이 쓸 수 있으신가 해서요.

여기에는 부엌 살림이나 가전제품, 집안 데코레이션도 포함입니다.

답변 기다릴께요...

참고로 저희 월 수입은 세금 떼고 650만원 정도 됩니다.

IP : 24.57.xxx.1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궁금
    '12.5.9 10:42 PM (24.57.xxx.177)

    댓글 감사합니다.^^

    첫댓글 쓰신 분은 저랑 같은 소심과(?ㅎㅎ)네요. 저도 10만원 이상은 맘대로 못 해요.
    하고 나서도 도둑이 제발 저려서 말을 하죠.

    그런데 두번 째 분, 백만원..우와~! 부럽습니다. 그 용기가..^^ 전 간이 작아서 그러지도 못할꺼 같아요. ㅎㅎ

  • 2. ..
    '12.5.9 10:44 PM (1.225.xxx.123)

    제 남편이 저 정도 벌면 50은 의논없이 그냥 쓰겠어요.

  • 3. //
    '12.5.9 10:57 PM (121.163.xxx.20)

    200만원 까지는 알아서 씁니다. 대신 쓰고나서 물어보면 말은 해줍니다.

  • 4. ..
    '12.5.9 11:07 PM (189.79.xxx.129)

    한 오십만원 정도요...
    근데 남편은 카드를 가지고 쓰고 다니고 명세서도 제가 못 보기 때문에..
    혼자 얼마를 쓰는지는 알수가 없네요...
    갑자기 급 궁금...추적 들어가 볼까나...

  • 5. ㅇㅇㅇ
    '12.5.9 11:30 PM (121.130.xxx.7)

    전 액수 제한 자체가 없어요.
    월급 다 제 맘대로 씁니다.

    그럼 뭐해요?
    나갈 데는 많고 월급은 정해져있는데...
    머리 아파요 진짜.
    제가 용돈 받아쓰고 싶네요.

  • 6. ,,,
    '12.5.10 9:23 AM (110.14.xxx.164)

    가전등 주방 살림이야 내가 알아서 하는거고요
    기타 물건 같이 쓰는건 같이 고르죠
    그리고 각자 알아서 필요한거 사고요
    남편은 용돈 내에서 하고 그 외 100 단위 이상되는건 따로 돈 받아가니 의논해야 하고요
    저도 나 필요한건 알아서 합니다만 보통 100 이하 단위죠
    돈 관리 하는 사람은 더 못써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931 태몽없는 아이도 있는지요?? 11 태몽 2012/06/14 11,884
117930 아니면 마세요, 결혼이건 출산이건 취직이건 사는 것이건... 29 욕심을 버려.. 2012/06/14 4,783
117929 日 연구팀 "아토피 만성화 원인 물질 밝혀내".. 3 희소식 2012/06/14 2,289
117928 15년 전에 친구한테 꿔준 돈 2 ㅇㅇ 2012/06/14 2,363
117927 몸매 좋으신분들 참 부럽네요. 2 부럽다 2012/06/14 2,898
117926 이 시간 배고파 8 2012/06/14 1,358
117925 포괄수가제..이후 예측 7 초이 2012/06/14 2,309
117924 갤노트(LG)쓰는데요, 유클라우드같은 앱 뭐가 있을까요? 1 콩지 2012/06/14 1,020
117923 툭하면 말 끝에 씨!! 붙이는 남편.. ,남자들 보통 이런가요?.. 5 후회 2012/06/14 1,673
117922 동네엄마..지혜를 빌려주세요 12 뚱녀 2012/06/14 4,695
117921 영화 '질투는 나의 힘','만추' 보신분들 어떠셨나요? 3 네가 좋다... 2012/06/14 1,398
117920 토마토를 익혀서 쥬스하려고 하는데요 8 항산화 2012/06/14 2,499
117919 변정수씨가 하는 속옷 어떤가요? 2 .... 2012/06/14 1,963
117918 이런 증상 뭘까요? 관자놀이 윗부분이 꿈틀거리는데... 1 질문 2012/06/14 2,076
117917 의료 질 걱정한다며 의사가 수술거부? 3 샬랄라 2012/06/14 1,071
117916 앤틱과 빈티지의 차이가 뭐예요? 4 ........ 2012/06/14 4,024
117915 아이두 아이두 보시는 분 없나봐요.. 4 .. 2012/06/13 1,447
117914 잘꾸미시는 분들 조언부탁요 12 2012/06/13 3,064
117913 먹거리x파일에 착한식당,,그집 김밥 먹고싶어요 ㅠㅠ 4 .. 2012/06/13 3,190
117912 유령 미친소 형사 곽도원씨 좋아요 14 유령 2012/06/13 2,698
117911 유기 그릇이요 2 ddd 2012/06/13 1,196
117910 사기를 당했습니다. 1 네가 좋다... 2012/06/13 1,600
117909 자식키우는 맘으로 선의 베풀었지만 정작 그쪽은 당연하다 생각하니.. 15 ㅠㅠ 2012/06/13 3,582
117908 여드름 주사 놔주는 병원좀 알려주세요 ㅠ.ㅠ 9 bloom 2012/06/13 3,440
117907 듣고 막 울고싶어요. 2 노래 2012/06/13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