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친정부모님을 보면 오히려 제가 좋은 에너지를 받아요.
친정 부모님이 노인답지 않게 명랑하셔서 그런지.
정서적으로 독립시켜야겠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얼마나 힘나게 해 주나요 ?
모든 분야에서 다 연결 되려는 시부모님이 지긋지긋해서 그 반작용으로,
아이가 결혼만 하면 처갓집의 사위라고 생각하자 몇 년간 결심 했는데, 요즘은 좀 달라졌어요,
나를 떠올렸을 때 아들이 힘이 났으면 좋겠어요. 내가 부모님을 떠올렸을 때처럼요.
아무리 시댁관계가 괴로워도, 너무 그걸 기준으로 아이와 나의 미래를 그리지 마세요.
과거 우리 시어머님들처럼 집착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예 끊고 사는 것도 아닌,
좋은 균형점이 있을 거예요.
수치심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을 이긴 적이 없었다,
나는 내가 강연에서 당했던 수모를 이미지를 팽개치고 동생들에게 털어놓은 순간,
수치심이 휘발되는 것을 느꼈다. 그런 글귀도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