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에는 아들 처가에 주고, 아들과는 끊고 사는 것만이 답이라 생각했어요.

... 조회수 : 1,614
작성일 : 2012-05-09 17:15:16
저는 친정부모님을 보면 오히려 제가 좋은 에너지를 받아요.  
친정 부모님이 노인답지 않게 명랑하셔서 그런지. 
정서적으로 독립시켜야겠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얼마나 힘나게 해 주나요 ?  

모든 분야에서 다 연결 되려는 시부모님이 지긋지긋해서 그 반작용으로, 
아이가 결혼만 하면 처갓집의 사위라고 생각하자 몇 년간 결심 했는데, 요즘은 좀 달라졌어요, 
나를 떠올렸을 때 아들이 힘이 났으면 좋겠어요. 내가 부모님을 떠올렸을 때처럼요. 

아무리 시댁관계가 괴로워도, 너무 그걸 기준으로 아이와 나의 미래를 그리지 마세요.
과거 우리 시어머님들처럼 집착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예 끊고 사는 것도 아닌, 
좋은 균형점이 있을 거예요. 

수치심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을 이긴 적이 없었다,
나는 내가 강연에서 당했던 수모를 이미지를 팽개치고 동생들에게 털어놓은 순간,
수치심이 휘발되는 것을 느꼈다. 그런 글귀도 봤네요. 
  
 


 
  


 


IP : 211.207.xxx.1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9 5:22 PM (115.140.xxx.84)

    아들은, 딸은, 주는 물건이 아니잖아요

    성인된 두사람이 만나 가정을꾸리는 거지요
    결혼하면 이미 어른인건데
    자꾸 귀속시키려하지 맙시다

  • 2. ...
    '12.5.9 5:26 PM (115.126.xxx.140)

    아들을 처가에 왜 줘요.
    그것도 좀 웃기네요.
    아들은 결혼하면 처가에 주는게 합리적인 건가요?
    아무리 시댁이 밉다고 저런 생각을 한다는게.. ㅡㅡ;
    시댁이든 처가든 이상한 가풍이면
    배우자가 들어와서 힘든게 인지상정이죠.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가풍을 만들어가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 3. ...
    '12.5.9 5:28 PM (211.207.xxx.145)

    그렇게 들렸나요 ?
    육아에 도움 받는 경우, 아무래도 며느리들이 친정엄마를 편하게들 여기니까
    부부가 처가와 가깝게 사는 경우가 많긴 하잖아요, 신모계사회라고들 하고요.

  • 4. 아유
    '12.5.9 5:33 PM (112.152.xxx.173)

    뭔 걱정을 그리 사서 하세요;;;
    처가에 얼마나 잘하는지 일일이 신경쓰며 비중 재가며
    괜히 씁쓸한 마음으로 서운함 감추고 아참 내아들 사돈네줬지 이러면서 살건가요
    상식적인 선에서 아들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찾아오면 잘해주고 과도하게 간섭안하고 그럼 되죠
    아들이랑 며늘도 잘자랐으면 일반적인선에서 마음 가는대로 양가부모님께 하겠죠
    미리 너무 걱정하진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930 15년 해외생활하다 취직되어서 귀국하는데.. 연봉 좀 봐주세요... 12 Traxxa.. 2012/07/14 4,947
127929 [한 표 부탁드립니다] 미 의회, 위안부 결의안 폐기가 되어가고.. 4 사파다이아 2012/07/14 739
127928 생색내는게 참 힘든 거 같아요 9 바보 2012/07/14 3,280
127927 저는 TV중독입니다...... 4 바스키아 2012/07/14 1,912
127926 사방 팔방이 방사능구멍이네요.-경주 방폐장은 완공후에 물에 잠긴.. 1 녹색 2012/07/14 1,576
127925 이혼 생각 중입니다. 28 더 이상 2012/07/14 11,813
127924 직장맘님 직장게실때 아이들은 누구와 어떻게 지내나요? 고민중 2012/07/14 1,282
127923 걸핏하면 죄송해요~ 하는 6살 아들.. 3 000 2012/07/14 1,651
127922 아파트에 알뜰장이 서는데요. 3 이런거 좀 .. 2012/07/14 1,778
127921 지금보니 추적자검사 주기자닮았네요. ... 2012/07/14 1,079
127920 엄마의 지인님 글 읽고.. 6 저도.. 2012/07/14 2,380
127919 게으른사람이 외로운거 같아요. 23 생각해보니 2012/07/14 9,822
127918 숨겨진 진실이 공개된다 '공모자들' 티저예고편 3 무서운영화 2012/07/14 1,320
127917 박원순식 재개발 정책의 모순 8 하품 2012/07/14 1,428
127916 오늘은 음주하시는 분들 안계신가요? 12 진스타임 2012/07/14 1,442
127915 법적으로 아시는분 있으면 도와주세요. 1 언제나그자리.. 2012/07/14 840
127914 인생에 있어서 어떤 사건을 계기로 확 바뀐 것들이 있으신가요??.. 10 ㅇㅇ 2012/07/14 3,242
127913 고찬용을 아세요? 7 낯선팬 2012/07/14 1,489
127912 기사/세입자 보다 못한 집주인 "아 옛날이여".. 아시아경제 2012/07/14 1,575
127911 고장 잘 안 나는 타이머 추천해주세요~!! 타이머 2012/07/14 800
127910 12월의 열대야 드라마 2012/07/14 1,201
127909 조선족 옹호론자, 배나온기마민족 보세요. 15 정통기마민족.. 2012/07/14 5,304
127908 타블로와 스탠포드의 비밀 84 다문화반대 2012/07/14 33,965
127907 처음으로 오이지를 방금 담갔는데요.. 6 아웅 2012/07/14 1,752
127906 최화정 58년 개띠 아니에요? 13 진실은 2012/07/14 7,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