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아이 초등 5학년인 여자아이 입니다.
그냥 뭐 평범하게 학교생활 하고
특별하게 잘 하는거 없고,
그렇다고 특별히 못하는 것 또한 없는
보통 수준의 아이...
길 가다 흔하게 볼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아이에요.
그런아이가 오늘 학교를 다녀온 후
저를 보더니 막 울기부터 합니다.
울지말고 일단 이야기 부터 해보라니
꺼이꺼이 울길래 진정 시키고
자초지종 설명을 들어보니
가관입니다.
학교에 휴대폰을 가지고 갈 경우,
보통 아침 1교시 수업 전에
수거를 합니다.
바구니에 담아서 한군데에 모아두죠.
그리고 방과 후 집으로 돌아갈 때
자기 휴대폰을 찾아가는 방법으로
학기 초 부터 지금 껏 해왔고
여태 별 문제 없었는데
오늘 5교시가 마침 체육수업 이라
운동장에 나갔다 들어오니
핸드폰이 없더랍니다. (근데 교실문은 자물쇠로 잠그고 나가기에
같은반 사람 아니면 외부 사람이 들어 올 확률이 없음.. 그러기에
외부 사람이 가져간 건 아님.)
한참을 친구들과 찾아보니 핸드폰은
교실과 다른층에 있던 음악실에 있었고,
같은 반 친구 A의 손에 있더랍니다.
그런데 A는 B라는 친구가 준건데
B얼굴이 기억이 나질 않는다 하고 있고요.
친구 밝히기가 난감한거죠..;;
근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핸드폰 전원을 켜서
저희 딸 아이 카카오톡에 친구로 되어있던
같은학년에 인기많고 공부도 잘하는
전교부회장인 남학생에게
저희 딸 아이가 보낸 메세지 인 것 마냥
**야
내가 너 좋아해.
그리고 내가 너 사랑해.
I LOVE YOU !
이렇게 써서 보냈더라고요.
그것때문에 저희 딸은 방방뛰고
억울해서 울고불고 난리....
일단 남자아이 엄마와 저랑 잘 아는 사이라
오해는 풀어줬고 그 여자아이를 찾아내려
하는데 이런상황일 때 어떤방법으로
해결을 해야 현명하고 지혜로울까요?
저도 사람인지라
더군다나 내 자식이 아파하기에
이성적 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감정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행동 하는게
사실이지만 마음을 진정하고 다시한번
가다듬고 조언도 세겨듣고 판단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