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brams
'12.5.9 2:25 PM
(222.236.xxx.164)
너무 위험하지 않을까요?
원글님도 아이도....
지금 아이를 가져도 46에 출산을 하시게 되실텐데 원글님의 체력이 아이를 낳을 수 있을만큼 버틸 수 있을지는 좀 염려스럽네요.
이 곳이 아니라 산부인과에서 의사선생님과 의논해보심이 어떨까요
2. ㅇㅇ
'12.5.9 2:25 PM
(211.237.xxx.51)
원글님이 제 형제면 그냥 말리고 싶네요
저도 40대 초반인데 어쩌면 원글님보다 몸과 마음은 제가 더 늙은것 같아요 ㅠㅠ
45에 아기 생기기도 쉽진 않겠지만
생긴다 해도 46에 낳으면 아이 열살에 56세입니다.. ;;
그냥 예쁜 따님 하나 잘 키우셨으면 좋겠네요..
3. ...
'12.5.9 2:27 PM
(221.138.xxx.54)
경제력과 체력이 기본적으로 둣받침 되어야 할듯요...
근데 팔팔한 젊은 애들도 애 낳으면 휘~청 하는데 45에 임신해서 46에 낳으면......
전에 우리 아랫집 엄마는 딸만 둘 있다가 39세에 아들 낳는다고 낳았는데 거의 10년간을 계단도 못짚으며 휘청하고 다녔어요....
4. ㅇㅇ
'12.5.9 2:27 PM
(211.237.xxx.51)
저위 댓글에 49세에 첫아이... 진정 있을수 있는 일인가요?
놀랍네요..
5. 저랑 동갑
'12.5.9 2:27 PM
(99.108.xxx.49)
극구 말립니다..
내 낳고 나시면 이빨이 흔들리면서 무릅이 시려 오면서 걸어도 똑바로 못 걷게 되실거에요..
님 건강 챙기시고 하나 있는 딸 잘 키우시길 바랄게요.
(저는 딸이 둘 있긴 하지만..애들한테 가끔 물어보면 동생은 반대라네요??)
6. 말이 그렇지
'12.5.9 2:29 PM
(203.142.xxx.231)
45살에 임신한다는게... 글쎄요. 저는 뭐 반대인데, 경쟁력을 보셔서 도우미 아줌마 쓸수 있고,
아이 대학갈때 나이 생각하셔서 학비나 그런거 다 준비되어있다해도.. 글쎄요.
영 아쉬우면 입양을 하시면 안되나요? 우연히 어쩌다 생긴것도 아니고.. 글쎄요..
7. 말이 그렇지
'12.5.9 2:29 PM
(203.142.xxx.231)
경쟁력(X) 경제력(0)
8. ...
'12.5.9 2:30 PM
(124.5.xxx.200)
초산이라면 더 힘들겠지만 이미 따님 있으시니 한번 시도해보세요
부모가 해줄수 있는 몫도 있겠지만
형제가 의지되는것 또한 그에 못지않습니다.
하나보다는 둘이 훨씬 좋습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고 마음 젊게 사시면 아이들한테도 나쁘지않을거에요
나이라는게 40은 되고 45는 안되고 이런 경계 우습잖아요
9. 위험부담이 크지 않나요.
'12.5.9 2:32 PM
(98.71.xxx.237)
건강한 아이가 태어나면 좋지만 산모의 나이가 있고 하고
그 아이가 혹 혹시라도 좀 이상하면 온 집안이
그아이한테 관심과 집중을 해야 하잖아요.
형제가 의지가 되면 좋겠지만 서로 부담스럽고 짐스럽게 여기면 안 좋겠죠.
10. 연이맘
'12.5.9 2:32 PM
(123.142.xxx.155)
40에 아이낳고 몸이 이렇게 힘들수 있구나....하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신랑이 다른집 아이낳은걸 보면
한숨을 이리 저리로 내쉬며 안타까워 하네요~~~
마음이 너무 아픔니다...
11. 채리엄마
'12.5.9 2:34 PM
(211.212.xxx.32)
윗분 글에 전적으로 동의!!!
원글님이 진정 아이를 원하고, 사랑으로 키울 자신이 있으시면 낳으세요.
단지 체력과 경제력으로 아이를 낳아라 말아라 할 문제는 아닐 거예요.
12. ㅇㅇ
'12.5.9 2:35 PM
(211.237.xxx.51)
맨날 이런글에 나오는 소리
형제 의지 ;;;
아이 하나면 아이가 불쌍하다........
우리엄마도 좀 나한테 물어보고 동생 낳으시지;;
내 어깨에 동생짐만 지워놓고 에효~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가끔 82에 올라오는 사연에
아이가 엄마 나이들었다고 학교에 오지말라는 글도 있어요..
초등학생쯤 되면 엄마들 모임에 나이 민감해 하는 글도 올라오고요..
과연 아이를 위해서 둘째를 낳는건가요?
13. 남편분은
'12.5.9 2:35 PM
(203.142.xxx.231)
나이가 몇인데요?? 아무리 예전보다 건강해지긴 했지만,, 아이가 없는것도 아니고. 있는데. 일부러 낳을 나이는 사실 아니죠...
14. oo님
'12.5.9 2:38 PM
(203.142.xxx.231)
말씀에 동감해요.. 절대적으로.. 울 엄마한테 왜 없는형편에 애만 줄줄이 낳았냐고, 따진적도 솔직히 있네요. 어깨위의 짐때문에.
15. ㅇㅇㅇㅇ
'12.5.9 2:40 PM
(121.130.xxx.7)
이미 주어진 선물에 만족하실 순 없을까요?
사람 욕심이 끝이 없으니 첫 아이 낳고 또 둘째가 갖고 싶은 건 인지상정이겠지만
원글님 부부에게 뒤늦게 찾아온 인연인 첫 아이가 얼마나 큰 축복인가 감사히 여기며
이 아이 잘 키우고 우리 부부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자 하시면 안될까요?
사실 뒤늦은 결혼에 나이 40 초산. 인위적인 힘 없이 자연임신 하신 거 아주 큰 축복이예요.
이미 차고 넘치게 큰 선물을 님 부부는 받으신 겁니다.
불임으로 십년 넘게 병원 다니면서도 아이와 인연을 맺지 못해 힘들어 하는 사연
자게에서도 많이 보잖아요.
내게 없는 것을 소망하며 갈등하기엔 지금 님 부부와 딸과의 시간이 아깝습니다.
세 사람의 더 행복하세요.
16. 제
'12.5.9 2:44 PM
(118.222.xxx.175)
저라면 절대
안 낳습니다
아이 하나 낳으면
엄마 몸이 엄청 부실해지든데
늦은 나이라 회복하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게다가 출산이라는게 젊은나이에도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거잖아요
아이하나 있는걸로 만족하고 살겠습니다
17. 울남편 50
'12.5.9 2:47 PM
(119.82.xxx.169)
저44......지금 임신이면 어쩌나 걱정하고 있어요... 미치겠어요. 엊그제 임태기사서 저녁에 했는데 한줄이었는데...왜 안하는건지...이제 폐경인가? 차라리 폐경이었으면 더 좋겟다는 생각이 막 들어요.
18. 음
'12.5.9 2:48 PM
(58.76.xxx.36)
선물처럼 온 아이면 몰라도...
일부러 계획해서 가지는 건 조금 그렇습니다.
지금 당장 가져도 내년에 출산이잖아요.
아기 인생도 생각하셔야 할 듯 싶어요.
19. brams
'12.5.9 2:49 PM
(222.236.xxx.164)
위에도 썼지만 원글님의 생체적 나이를 생각하면 임신을 할때 위험부담이 젊은 산모들에 비해서 높은 건 사실이죠. 원글님의 건강과 아이의 건강을 생각해서 염려스럽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저는 이 문제만큼은 원글님이 어떤 결정을 하셔도 원글님의 판단에 모두 공감할 수 있을것 같긴 해요.
엄마 아빠가 나이가 많기 때문에 첫째 아이가 부모님 사후에 굉장히 외로워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럴때 형제라도 있으면 분명히 의지가 될테니까요.
만일 생각이 있으시다면 한시라도 빨리 결정하시는게 좋을 듯 하고, 의료진과 함께 충분히 상의하고 도움을 받고 체력을 기르시고 건강하게 출산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20. ..
'12.5.9 2:49 PM
(110.9.xxx.26)
솔직히 평범한 집이라면 부모는 좋을지라도 아이가 불쌍해지죠, .
21. 저는 반대
'12.5.9 2:53 PM
(175.199.xxx.121)
저는 첫아이 39살에 낳고
아이 키운다고 거의 안꾸미고 다니다
놀이터에서 6살 딸아이한테 "할머니예요? 아기 엄마예요?" 하는 소리 듣고 충격받고
미용실에 가서 또 약간 오해받고
저 출산할때 43살에 초산한 엄마를 우연히 맞주쳤는데(그 엄마는 많이 꾸미고 세련된 분이신데도)
처음에는 못알아보고 젊은 할머니인가? 싶었는데 보니 그 엄마더라구요
놀이터에서 보면 요즘 할머니들도 워낙 세련되고 젊은 할머니들이 많아서
젊은 할머니가 3-4살 아기 보고 있으면
할머니인가? 나이든 엄마인가? 하시는 분들도 꽤 있구요
22. 남편분
'12.5.9 2:53 PM
(222.109.xxx.24)
참으로 염치가 없는 분이군요. 늙은 마누라 몸 축나는 건 생각도 안 한답니까. 건강한 아이가 나온다는 장담이나 있으면요. 저런 남편이라면 아픈 애라도 있으면 그것도 마누라 탓 할것 같네요.
23. 딱 같은 경우..
'12.5.9 2:54 PM
(58.225.xxx.5)
저는 41에 첫애 낳았고 이제 육아에서 해방되니 아이들이 너무 이뻐보이고 더 있었으면 하는 마음인데...낳아서 키우는 게 아이에게 재앙일까봐..ㅜㅠ
24. 이건 아무리 남들이
'12.5.9 2:55 PM
(112.153.xxx.36)
뭐라해도 소용없는거구요, 원글님과 남편분이 감당할 체력과 의지가 있으면 낳는거죠.
실제로 그 나이에 늦둥이 아이낳아 행복하게 잘 키우고 있는 사람들도 여럿 봤어요.
아닌 사람들도 있을거고...
25. 근데
'12.5.9 2:57 PM
(203.142.xxx.231)
저도 남편분..욕심이.. 많으신듯.. 아내가 원해도.. 아내 몸 축나는거 생각해서 오손도손 우리끼리 살자.. 이렇게 해주는게 보통일것 같은데.. 혹시 남편분이 아들을 원해서 그러시는건 아니겠죠?
26. 선택은원글님이.
'12.5.9 3:08 PM
(115.140.xxx.84)
제가 원글님 입장이라면
아이하나로 만족할래요.
이유는 윗분을이 좌르륵 달아주셨네요.
많은분들이 노산에 건강한 아이낳지만.
어떤경우 노산에 난자가 염색체이상되서 젊을때 낳은 두아이는 건강한데
세번째 늦은아이는 건강치못한 아이낳은분 알아요.
27. 음
'12.5.9 3:11 PM
(147.46.xxx.47)
아이 혼자 외로울것이 걱정된다하셨지만 떠나보낸 아이에 대한 그리움이 더 크실테지요.
남은인생...아이들에게 온전히 헌납하실 각오가 되있으시다면 낳으시라하고싶네요.
자식문제에 대해선 타인의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할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오로지 남편분 의지로 낳으라 권유당하는 상황에 대한 성토라면 별로 낳으라 응원하고싶지않구요.
28. ....
'12.5.9 3:14 PM
(58.123.xxx.217)
저는 솔직히 경제적인여유가 확실하다면 첫애를 위해서라도 낳으라고 하고 싶어요.
특히나 엄마아빠 나이가 많다면 형제라도 있어야 아이가 나중에 커서 외롭지 않고 의지할곳이 생겨요.
엄마아빠 나이많으면 말리지만 애 입장에서 보면요 부모가 나이 많을수록 형제는 꼭 있어야한다고 봐요.
피를나눈 사이가 쌩판 남보다 더 의지가 되는건 분명하니깐요.
형제 소용없다 어쩌구 해도 남보다는 나아요.
29. 연이맘
'12.5.9 3:19 PM
(123.142.xxx.156)
남편은 저보다 한살 많고요~~
아들을 원하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예요~
첫째가 혼자 자라는것이 너무 안스럽다고 하네요~~
저는 제가 나이많은 것이 너무 아쉬운 거구요~~~
30. 음
'12.5.9 3:27 PM
(112.187.xxx.134)
제가 35살에 아이를 출산했어요. 산후조리원 들어갔는데 첫애에 저보다 나이많은 산모 없었구요... 둘째도 저보다 나이어린 산모더라구요. 그때 많은 좌절감을...ㅠㅠ 난 언제 키울까...
여전히 주변엔 저보다 나이많은 또래 아이엄마가 없네요... 그래서 주변 엄마들 사귀기 조심스러워요.
나이가 안맞아서...
멀리 내다본다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첫애 기다리시는것도 아니고...
둘째를 안타깝게 잃어서 마음이 더 간절하신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현실과 미래를 생각해보면 하나도 충분하고 감사할거같아요...
31. 음..
'12.5.9 3:39 PM
(125.178.xxx.169)
사람에 따라 건강상태는 틀려요..저 아는분 45살에 셋째 낳고 저보다 더 튼튼하세요..35살에 산후조리원에 고연령이었다면 그건 또 특별한 상황이구요..전 경제력 되시고 아이 이뻐하시고 키울 자신 있으시면 당연히 낳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32. 노산
'12.5.9 3:39 PM
(202.4.xxx.56)
저도 40가까운나이에 초산했는데 학부형중 왕언니고 어울리기 부담되요.
성격이 좀 내성적이고 남과 모여 노는것도 귀찮은데 뭐 정보 공유할려해도 나이가 많으니 자격지심 간간히 느껴요. 나이 많다고 잘 안껴주는거 아닌가 하고요.
애 낳고 앞으로 키울 미래도 고려하심이
33. ..
'12.5.9 3:39 PM
(125.241.xxx.106)
저도 반대입니다
저는 34에 둘째 낳았습니다
지금 대학을 갓지만
첫애때는 새벽까지 아이옆에 잇었습니다
그러나 둘째때는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허전하다고
40넘어 아이 낳으면
아이는 할머니같은 부모님
별로 안좋아할거 같아요
그리고 아이 뒷바라지못합니다
큰애가 동생 뒷바라지까지 해야 할까요
34. 반대
'12.5.9 3:46 PM
(67.248.xxx.221)
욕심 너무 부리지 마세요.
자식이 없는 것도 아니고 꼭 하나더 없어도 되는거 아닙니까?
나이랑 상관없이 전 그렇게 생각해요.
있는 자식이나 잘 키우자 생각하세요. 아시겠지만 그게 쉬운 일이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남편분은 몇살까지 일하실 수 있나요?
요즘 대세가 결혼하면 집까지 해줘야하는데 어쩌실려구요.
키우는 것이 낳는 것보다 백배 천배 어려우니 하나라도 제대로 키우자 (꼭 경제적인 것이 아닙니다) 남편분께 말하게요.
35. 이젠엄마
'12.5.9 3:51 PM
(203.247.xxx.203)
하고싶으면 하는거지 멀 묻나요.
답글주는 누구도 원글님의 인생을 원글님 아이의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아요
상황도 잘 모르구요..
남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소신을 가지세요
36. ..
'12.5.9 3:53 PM
(120.142.xxx.178)
너무 힘드시지 않을까요? 글세요, 저두 하나인데 더이상 생각없어요
마음으로야, 더 낳고 싶고, 현실로는 고만하려구요.
동생 만들어 주는것도 좋겠지만, 그 판단은 님이 하실 몫인데,
다시또 시작하시려면 힘드시지 않을지 걱정은 됩니다.
37. ...
'12.5.9 4:00 PM
(211.109.xxx.184)
이건 본인이 결정할 일이지만...
40에 애 낳는거랑 45에 낳는거랑 정말 달라요...
지금 바로 가진다고하면 53에 초등학교 들어가네요.......초등학교 졸업할때면 60을 바라보시는거죠.,
차라리 첫째 낳고 바로 가지시지 그러셨어요, 제생각엔 너무 늦은것 같애요
38. 첫째
'12.5.9 4:11 PM
(121.140.xxx.233)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부모 돌아가셔 외로운 건 먼 훗날이구요
당장 부모님 연세도 많으신데 6살 어린 동생까지 짐이 되고 부담이 되는 게 현실일겁니다.
경제력이 진짜진짜 좋으셔도 나이 많은 부모가 잘 챙기지 못하는 거 맏이가 다 챙겨야 할 거구요.
둘째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내 나이 열살인데 엄마 아빠가 환갑 가까운 거 과연 좋을까요?
냉정하게 말해서 부모 좋자고 낳는 거지 자식 입장에선 좋을 거 없을 거 같습니다.
39. 윗윗님
'12.5.9 4:13 PM
(147.46.xxx.47)
본문을 마지막까지 좀더 자세히 읽어보세요.
ㅠㅠㅠㅠㅠ
40. 아이입장에서
'12.5.9 4:52 PM
(183.98.xxx.14)
만일 아이가 태어난다면 고마워할까? 하고 자문해보시고 결정하세요. 엄마가 나이 많은 거 아이에게는 결코 좋은 출발이 아닌거 같아 걱정됩니다.
41. ...
'12.5.9 4:53 PM
(218.38.xxx.29)
경제력 있으심 낳으세요.
전업에 아이에 올인하고 평생 도우미 쓸수있는정도요..
42. 연이맘
'12.5.9 5:21 PM
(123.142.xxx.155)
여러 의견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남편이랑 오늘저녁 잘 상의해 봐야 겠어요~~~
저도 직장생활을 하는지라 경제적인건 그냥 걱정할 정도는 아닌데...
제가 체력이 될런지~~~
나이들어 뒤늦게 사랑하는 남편만나 결혼하고
꽃송이처럼 예쁜 딸아이 때문에 매일 매일 행복한데....
조금만 젊었더라면 너무 아쉬워요~~
의견들 감사드립니다.~
43. 뒤늦게
'12.5.9 6:02 PM
(122.34.xxx.23)
글을 읽었어요.
울 시어머니 49 에 울 남편 낳으셨대요.
위로 딸들만 낳다보니...
울 시어머니 저 결혼하고, 큰 아이 낳는 거 보고 돌아가셨고
울 남편, 아주 건강합니다. ㅎ
44. 답변많지만
'12.5.9 8:31 PM
(110.70.xxx.189)
-
삭제된댓글
저도한말씀 거든다면
1.경제력
(넉넉한정도 말고 두아이 정말 풍요롭게 키우고 다키워서도 도와줄수있을정도. 입성이나 교육도 더 신경써야해요. 나이많은엄마 애 대충 키우면 두고두고 다른사람들 입에 오르내릴거예요. 애들도 웬지 짠하고..)
2.남편분의 확실한도움 또는 육아도우미
(그 나이에 직장다니며 애둘 키우기 만만치 않아요. 직장그만두시거나 입주도우미 쓰면서 남편이 육아 공평히 도와주셔야해요)
3.건강&젊어보이는 외모
(이건 뭐 말할것도 없고요)
4. 딸의동생에 대한 간절함
(원하지않음 동생 때문에 스트레스만 받아요. 전 의지할 동생보다 나중에 훌륭한 인품의 배우자 만나게해주고,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든든한 친정되어주는게 백배는 낫다고 생각해요.)
요 네가지 충족안되면 낳지마세요. 애 예쁜거야 모르나요? 낳는거보다 키우는게 힘든거 아니깐 다 자기상황에 맞춰서 낳는거지요.
45. 흠...
'12.5.9 9:36 PM
(58.230.xxx.113)
노산...많이 노산이시겠네요.
주변에 49에 낳았다는 사람...저는 못봤구요. 그랬다네...하는 풍문만 들릴 뿐.
맞벌이 하시는 것 같은데...외벌이로 돌아서시고, 돈으로 키우심 안될 것도 없겠지요.
단, 기형아 확률이 많이 높으니 양수 검사 같은것 철저히 하시고....
아무리 생각해도 큰애도 늦은 나인데...제 주변 사람이면 말리겠지만, 말리면 더욱 하고 싶은게 사람심리라지요.
46. 주위에
'12.5.9 9:43 PM
(118.222.xxx.186)
딸아들 다 커서 중고등학생인데
늦둥이 바람불어서 하나 더 낳았다가
아이가 발달장애라서. 지금 걱정이 말이 아닌집이 있습니다.
요즘 워낙 늦게 낮는추세라 괜찮을줄 알았는데
상당히 위험한거 맞나봐요.
저두 늦둥이 둘째생각하다 접었내요.
47. 들꽃향기
'12.5.9 9:46 PM
(114.70.xxx.56)
저도 반대에 한표 던져요
특히 직장맘일 경우에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을 지 몰라도, 몸은 더 힘들어요
그 나이라는 것이...
한살 더 먹은 게 몸이 먼저 알아요
내몸의 상태와 여건, 남편,첫째아이의 의견을 잘 고려하세요
48. 000
'12.5.9 10:12 PM
(204.136.xxx.8)
저 35살 되던 해 12월에 장가갔습니다. 제 집사람은 저와 4살 차이고요.
결혼 당시 6백만원들고 결혼했습니다.
다음 해에 딸아이 낳고 자식이 더 있으면 좋겠지만 늦게 결혼한 죄라 생각하고 그만 낳을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3년 후에 둘째를 가졌습니다.
아이 키울 걱정에 고민 많이 했습니다만 아내가 아이를 너무 좋아해서 낳았습니다.
이제는 그만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수(?)로 셋째를 또 가졌습니다. 출산 문제로 석달을 다투고 심지어 이혼 이야기까지 나왔지만 아내의 고집을 꺽을 수 없어 낳았습니다.
세 아이가 이제 초6, 4 1학년입니다.
주변에는 벌써 군에 간 아이를 둔 친구도 있습니다.
제 아내가 그렇게 아이를 고집할 때 반대를 했습니다만 지금은 아내의 결정이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아이들 키울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집처럼 학원이며 과외 시키지 않고 내 방식대로 키울 생각으로 아이들 커가는 모습을 보는게 요즘 낙입니다. 어떤 분들은 너무 무책임하다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오히려 한국의 부모들은 아이의 인생에 너무 많은 부분까지 책임지려 하기 때문에 양육의 부담을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키우는 방식을 바꾸면 얼마던지 늦둥이 키울 수 있습니다.
우리 부모님 세대에도 오십에 늦둥이 낳아서 키우신 분들 많고 외국의 경우를 보면 사십 후반이 아니라 심지어 손자볼 나이인 오십대에 아이 낳아서 키우는 부모들 종종 봅니다.
아이를 키우고자 하는 사랑과 의지만 있으면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전 요즘 매일 막내 자는 모습을 보며 이 아이를 그때 지웠으면 제가 얼마나 큰 벌을 받았을까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원글님 용기를 내세요..
49. 000
'12.5.9 10:17 PM
(204.136.xxx.8)
참고로 저희 집 아이들 무지 건강합니다.
어릴 때 별명이 미쉐린 베이비(미쉐린 타이어 아시죠?)였고요..
모유를 두 돌 때까지 먹여서 감기도 잘 안 걸립니다.
아이의 건강은 산모의 나이가 어느 정도 작용은 하겠지만 부모로부터 타고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50. 하나와 둘은 또 다릅니다
'12.5.9 10:23 PM
(119.70.xxx.86)
하나는 더군다나 여자아이는 정말 키우기 수월하실거예요.
하지만 만약 남자아이를 낳는다면 체력적으로나 여러가지로 힘드실겁니다.
아무리 경제력이 되신다고 해도 아이를 전적으로 맡아서 키워주고 보살펴줄 사람을 따로 둘 정도가 아니라면 말리고 싶네요.
노산이 아니고 터울지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도 나이 어린 동생때문에 힘들어하더군요.
아이는 분명 축복이고 행복을 주는 존재지만 그것이 나의 행복이고 기쁨을 위해서인지 아님 진정 아이가 태어나서 그 아이가 태어나길 잘했고 행복하다고 느낄것인지는 모르는거죠.
아무리 생존연령이 높아지고했더라도 아이와 함께해야할 시간들이 오히려 아이에게 짐이되어버릴수도 있는 나이입니다.
그게 사람의 의지로 가능하지도 않구요.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바라고 만약 제 동생이라면 반대할거 같네요.
51. 45세 임산부
'12.5.9 11:19 PM
(123.248.xxx.22)
ㅈ실수로 45세둘째 임신했다고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낳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도 엄청했지만 지우지 못하고 낳기로 결정했어요. 저는 피임했는데도 실수로생긴 경우였지만 만일 저보고 지금 선택하라고 한다면 저는 일부로 가지지는 않을 것 같아요. 늦은 나이에 임신하니 정말 힘든것도 많고 걱정도 많아요. 하지만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고 아이 욕심이 있으시다니 낳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52. ...
'12.5.9 11:36 PM
(211.49.xxx.107)
-
삭제된댓글
아 저도 마흔 넘은 노산이라 걱정이 되네요...
53. 난 반대일세
'12.5.9 11:43 PM
(1.245.xxx.148)
-
삭제된댓글
우리엄마가 42세에 절낳았어요. 저26살에 아빠 돌아가시고 29살에 엄마 돌아가셨어요.
항상 부모님 그리워요.전 항상 애는 일찍일찍 낳아야된다고 생각해요.
54. ...
'12.5.9 11:46 PM
(125.184.xxx.197)
-
삭제된댓글
경제력과 건강이 허락되면 낳으셔요.
잘 키울 수 없다면 안낳는게 좋지요.
그렇지만 간절하고 여건 되심....
55. .....
'12.5.9 11:51 PM
(1.231.xxx.229)
-
삭제된댓글
위~~댓글중에 40이면어떻고 45면 어떻냐?라고 쓰신분이 계신데 아직 젊으신가봐요? 어느정도 나이들고나서부터는 하루가 다르다는 말이있어요 40과 41 ..45 같은 40대지면 몸은 확연히 다릅니다.
울 시누 45세인데 올1월에 아이낳았어요 얘기들어보니 노산이라고 검사 이것저것많이한다고하더라구요
그 오빠들부터 가족들 전부 울애들까지 임신했다는 얘기듣고 다들 왜??? 정말? 이었습니다. 전 못키울거같아요
56. ^^
'12.5.10 12:04 AM
(175.123.xxx.121)
저랑 나이가 비슷하신것 같아요
제가 아이 하나인데 아이가11살 입니다
작년에 저희애가 우리엄마는 늙어서 좀 창피하다고 하더군요
좀 충격이었어요
근데 요즘 경기가 안좋으니 남편이 회사 언제까지 다닐수 있으려나 걱정 합니다
남편은 저랑 동갑인데 작은회사 팀장입니다
아이 대학까지는 책임지고 저희 노후생활 준비까지 10년정도로 될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현실적으로 능력 안되시면 아이들에게 사는게 행복이 아니라 시련이 될수도 있다는걸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쓸쓸해서 보다는 두분이 아이들 보면서 행복하고 싶으신건 아닌지...
57. 음..
'12.5.10 1:00 AM
(218.154.xxx.233)
45세라... 뭐 어때요 요즘 건강관리 잘 하시면 괜찮다고 봐요
제 주위에 46세에 초산한 사람도 있고, 현재 42세에 둘째 임신중인 엄마도 있구요
전 40에 둘째 낳았구요..
뭐, 다 문제없습니다.
58. boise
'12.5.10 1:45 AM
(112.147.xxx.191)
비. 추. 합니다.
내가 10살때 엄마가 56세라면...좋겟어요.
59. 어쩌다생긴것도 아니고
'12.5.10 4:15 AM
(211.223.xxx.24)
대부분 글쓴분 나이에 아이를 낳는 경우는 생각지도 못해서 생겨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는 없으니 좋게 좋게 좋은점만 생각하고 낳는다지만,
아이가 없는 것도 아니고 우연히 생긴 것도 아니고.
굳이 낳을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이제 노후 준비 막바지로 하셔야 할 나이 아닌가요?
어쨌든 태어날 아이 입장에선 학교 다닐 때 본의 아니게 상처를 받거나
열등감 느낄 소지가 크긴 해요.
애들 어릴 때 부모 대신 할머니가 학교 오는 것만가지고도 얼마나 창피해하는데요.
뭐랄까 많이 수치스러워하더라고요. 철없을 나이니 또래 친구들과 비교할 수밖에요....
심지어 부모가 할머니 소리 듣는 연령대라면
애 입장에서도 힘들고 부모 입장에서도 상처 큽니다.
낳아서 재롱 떨고 아기때만 생각할 게 아니라고 봐요.
60. 말도 안됩니다.
'12.5.10 8:25 AM
(115.143.xxx.59)
정말 왜이러세요~~부모는 상관없는건가요?애는요?
엄마 나이 50넘어 초등학생인데...
애가 뭔 죄예요...남들은 30대 엄마인데..우린엄마 할머니 나이잖아요..
저도 아이하나예요..37살이구요...
욕심내지 마세요...자식이 인생에 전부 아닙니다..
내가 중요해요..나자신..
원글님 그나이에 아이낳으면 건강...잃어요...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61. 내려놓으시길.
'12.5.10 8:27 AM
(180.65.xxx.214)
뒤늦게 원글 읽었는데
제생각엔 그냥 미련,욕심 아니신가 싶어요
팔팔할때 애낳아도 키우느라 한3,4년 엄청 힘들고, 체력은 딸리고 큰애는 거의 방임되고..눈에 보이네요
요즘은 자식뒷바라지가 끝도 없는데 ..
62. 저희 시동생네
'12.5.10 8:30 AM
(203.226.xxx.29)
둘째 타령하더니
마흔 넘어 주변에서 말렸는데 낳더니서 몇년 행복해하더니 하던 일 말아드시고
결국 이혼까지...
올해 초등학교 갔는데 언제 뭘로 키우냐고요.
갑갑합니다.
멀쩡하게 건강하게 살던 초등동창도
두딸 놔두고 심장마비 돌연사한거 보니까
자식이 제일 걱정 입니다.
건강과 미래를 생각해서 신중하게...
저라면 당연히 안 낳구요.
63. ..
'12.5.10 8:42 AM
(75.1.xxx.57)
사람마다 타고난 체질과 건강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40세에,45세에 임심이 가능하다고 하여
이상할건 없지 않나요?
그리고 제삼자들이 아이 늦게 가지신분들
경제력이나 육아에 도움을 줄것도 아니면서...^^
아이는 일찍 낳아 길러야 한다.
30세전에 출산 해야 한다. 이런 고정관념은
인간수명이 60세일때 할 수있는 고정관념이 된지 오래죠~
64. .....
'12.5.10 8:55 AM
(14.47.xxx.20)
첫출산을 고민하신다면 말리고 싶겠지만
이미 마흔에 보신 첫아이가 있으니 둘째 가지셔도 나이때문에 겪는 문제는 비슷하지 않나 싶은데요.
경제적 능력이야 있으니 둘째를 아쉬워하는거겠지요.
문제되는 건 아이가 계획대로 들어서주는지,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는지 아닐까요.
65. 다른 건 몰라도,
'12.5.10 8:57 AM
(61.4.xxx.136)
아이가 자라서 초등학생 때 부모 나이 많아서 아이가 창피할까 하는 걱정은
아이만 잘 키우면 괜찮아요.
제 친구 어머니 오십 후반에 늦둥이로 생겨서 며느리랑 같이 출산한 케이스의 막둥이 딸내미예요.
부모님 환갑 지나셨을 때 초등학생이었고 대학 때 꼬부랑 노인분들이 되셨었죠.
어린 마음에 한 때 그런 생각이 들 수는 있으나,
항상 손녀 보는 심정으로 오직 사랑으로만 키워 주시고 전폭적으로 지지해 주신 부모님 계신 덕에
항상 득의양양하고 하고 싶은 거 다 해 나가면서 진취적이고 주도적인 삶을 삽니다.
저는 그 친구 보면서 늦둥이 자식이 되는 게 혜택이 더 크구나 하는 생각 많이 했습니다.
어떻게 자라고 키워내느냐에 따라 다른 문제예요.
정말 절실히 원하면 더 늦기 전에 낳으시고
최선을 다 해 보필해 주면서 그 기쁨을 누리시면 되죠.
안 일어난 일에 대한 걱정,
감당 못 할까 하는 걱정을 다 극복할 절실함이면
잘 해 나가실 수 있으실 겁니다.
더 늦기 전에^^
시도해 보고 싶어도 불가능해졌을 때의 후회는 해결 방법이 없으니까요.
66. ...
'12.5.10 9:49 AM
(221.147.xxx.4)
욕심을 버리시지요.
첫 아이가 형제없이 외롭게 크는 것 같아 낳는다면
더욱 더 반대입니다.
한 두살 차이나서 학교같이 다니고
특히 동성일 경우 더할 수 없이 좋은 케이스지만,
6살이나 터울 지는 동생
별로 안 좋아 할 수 있어요.
큰 아이는 큰 아이대로 스트레스 받아요.
작은 아이 초등 입학하면
큰 아이는 중학교 입학.
제 친구중에 친정엄마 나이 42에 낳으셨는데
지금도 그 친구는 나이들어서 아이는 절대 낳으면 안된다 입니다.
왜 그런지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과는 별개에요. 그 친구는 지금도 엄마를 아주 많이많이 사랑합니다.
67. ....
'12.5.10 9:59 AM
(112.222.xxx.101)
건강, 경제력 이런건 고려를 해야하겠지요. 그리고 몸이 힘들어도 아이를 많이 사랑해 줄 수 있는지도 생각해야하구요.
그런데...
아이들이 엄마 외모를 갖고 학교에 오는 문제를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물론 아이들 눈에는 그럴수 있어요.
이제는 그런 시선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자기 엄마의 외모를 갖고 얘기하는 아이들이나 남의 엄마 외로를 갖고 얘기하는 아이들은 전 그집 가정분위기에 문제가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얼마전 엄마를 챙피해한다는 글을 읽고 주위에 언니, 친구들한테 정말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그건 아니라고. 우리 엄마가 최고다 란는 생각을 갖게 많이 사랑해주면 그런 얘기 안나온다고.
설령 울엄마가 나이가 들어보인다고 해도 말이죠.
심지어는 엄마들 끼리도 외모갖고 이래저래 얘기많이 하니까... 애들도 그러는거 아닐까 싶어요.
68. ,,,,,
'12.5.10 10:10 AM
(72.213.xxx.130)
확률상으로 장애나 기형의 자녀가 태어나기 쉬운데 용감하시네요. 과연 누구를 위한 욕심인지 태어나서 행복할지 고민해 볼 것 같습니다.
69. 유리컵
'12.5.10 10:26 AM
(211.234.xxx.102)
어유~남 이야기가 아니라 맘이 아프네요...
70. ㄷㄷ
'12.5.10 10:42 AM
(175.193.xxx.33)
나이가 무슨 상관인가요..누군60까지 살고 누군120까지 사는데..
의사가 괜찬다하면 시도해보세요
71. 늙은엄마로서
'12.5.10 10:50 AM
(211.253.xxx.34)
어휴......... 원글님 정말 중요한걸 간과하고 계시네요.
저도 원글님 못잖게 늦은 나이에 딸하나 나서 키우고 있는데요.
기형아 낳을 확률은 생각안하시나요?
나이들 수록 기형아 낳을 확률이 높아지는데
어떻게 40과 45세가 같나요?
언젠가 티비에서 45세인가에 둘째 낳았는데
그애가 기형아...
늙은 엄마 아빠가 애처롭더라구요.
첫애인 남자애가 동생 낳아달래서 낳았다는데.
저도 늦게 애를 낳아서 정말 일찍 결혼했더라면
애 하나 더 낳으면 좋겠다 싶지만
기형아를 낳으면 어쩌실 건가요?
물론 낳고 나면 내 애니까 소중하게 키워야겠지만..
휴.......... 어쩌면 경제력이니 본인 체력이니 이런것만 생각하시는지.
만에 하나 그럴 경우 생길 온 가족의 힘겨움은 생각 안해보시는지.
하나도 너무나 소중하고
저는 정말 딸래미 하나도 체력이 안받쳐줘서
아기한테 짜증도 내고 그러는데.
체력이나 경제력이 나닌 생물학적인 요인도 지나치지 말고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남편부도 그래요.
늦은 나이에 어차피 본인 나이, 마누라 나이 다 그런 줄 알고 만나 결혼했는데
왜 그렇게 한숨을 쉬신답니까.
그럴려면 어린 여자랑 결혼하지.
정말 애를 위해서 애를 낳는건지도 생각해보시고
남편의 한숨 때문에 낳고자 하는지도 생각해 보시구요.
72. ...
'12.5.10 11:19 AM
(39.113.xxx.13)
저 42살에 아들 낳았어요.
체력 정말 뒷받침 안되구요.
지금도 무슨일 생기면 엄마한테 바로 연락하고 의지하는데...
울 애는 내가 못지켜주면 어쩌나...싶은게 젤 걱정입니다.
정말 건강하게 오래 살아 내아이 뎦에서 든든하게 지켜주는게 소원입니다.
딸아이 이쁘게 키우시는게...어떠실지...요.
73. 아이에게..
'12.5.10 11:36 AM
(121.147.xxx.154)
미안해집니다..
제친구도 그나이에 아이낳아 50이 넘은 지금 애가 아직 학교도 안들어갔는데..후회하더군요..
친구는 갱년기증상에 오십견에 몸은 자꾸 여기저기 아프고 아이 건사하는라 여유라고는 없고..
친구들 모임에 와도 왕따입니다..사는게 너무 틀려서..
근데 무엇보다 아이한테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늙은부모 어릴때부터 보살피게 되는거 아닐까 하구요..지금도 젊은엄마처럼 놀아주지도 못한다고..
건강이 맘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나이 오십에 아직도 마트에 돈벌이 다닙니다..애가 어려서 놀고 먹을수가 없다네요..
경제적인게 풍족하면 그나마 나은데 그렇지 않으면 넘 욕심인것 같습니다..
74. ..
'12.5.10 11:42 AM
(203.249.xxx.25)
아는 분은 42세에 늦둥이 아들 낳긴 했어요. 위로 큰 딸들이 있고요. 그 분은 엄청 씩씩하고 부부가 아들 때문에 행복해 보이긴 하던데요. 소원성취하신 경우...^^
42과 45은 또 다르니....;;;
75. ....
'12.5.10 12:05 PM
(58.123.xxx.217)
원글님한테 좋게 돌려말할수도 있는걸 상처받게 쓰신분들의 댓글보니..참....
원글님...인생은 뭐라 속단할수 없어요.
남이 이렇다 저렇다 하는 기준에 흔들리지 마시고 원글님과 남편분이 먼저 머리를 맞대고 깊이 서로의 맘속을 터놓고 들여다보시는게 우선일듯해요.
남편이 원하는지 안원하는지 아들을 낳고싶어 그러는지 생각을 자세히 들어보신것도 아니시잖아요.
남의 말 백날 듣는거보다는 본인의 마음속에서 들려오는 그 말에 귀를 기울이세요.
어린엄마한테 태어난다고 그 삶이 다 좋다는 보장 있는것도 아니고 나이든 엄마한테 태어난다고 해서 불행하다는 보장있는것도 아니에요.
어차피 인생은 누구나 각자 삶의 무게를 지고 나오는겁니다.
경제적인것과 건강문제가 확실하시다면 우선 남편분과 본인의 맘속의 이야기들에 귀를기울여보세요.
진짜 무엇때문에 아이를 원하는건지를...
76. 저는요
'12.5.10 12:08 PM
(116.37.xxx.135)
남편분의 그 외동에 대해 안좋게 생각하는, 안쓰러워 하는, 그 시선이 아이를 불행하게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나이가 많아도 건강과 경제력만 허락한다면 낳는 것 자체는 괜찮다고 봐요
그런데 나이가 많든 적든 흔히 둘째 출산을 고려할 때
외동에 대한 편견 때문에,
혹은 그저 "첫째를 위해서" 둘째를 낳는다, 이런 생각으로 낳진 말았으면 한다는 거죠
아이는 혼자든 둘이든 그 자체로서 이쁘고 귀하고
또한 본인은 현 상태로도 행복할 수 있는데
자꾸 주변에서 외롭다느니, 혼자라서 안된다느니 이런 말들 하는 게 더 스트레스일 수 있거든요
외동으로 큰 제 친구도 어려서부터 외동은 어쩌고 이런 말들 너무 듣기 싫어하면서 컸어요
77. ...
'12.5.10 12:38 PM
(117.53.xxx.136)
-
삭제된댓글
제 동생도 우리엄마가 42살에 낳았는데요.
일단 동생이 체력적으로 지력으로 많이 딸립니다.
엄마가 자기곁을 언제 떠날지 모른다. (나이가 많으니까) 라는 점에서 트라우마가 심합니다.
하지만 그래서 너가 아예 안생기는게 낫겠니 라고 물으면
그래도 태어난게 더 낫다고야 하겠죠만.
결핍이 많은 인생으로 출발하는 동기는 되는거 같습니다.
78. ...
'12.5.10 12:39 PM
(117.53.xxx.136)
-
삭제된댓글
맞어. 그리고 동생 태어날때는 집에 돈이 있었는데
걔 대학다닐때는 가세가 기울어서 거의 자기가 벌어 다녀야되는 분위기 + 자기 벌어 시집갔어요.
아무래도 나이들면 돈이 좀 그렇죠.
79. ...
'12.5.10 1:02 PM
(1.247.xxx.244)
나이먹은 엄마 아빠 가진애들 우리가 생각하는거 이상으로 상처를 받는거 같더라구요
중학교때 절친이 굉장히 밝고 명랑한 애였는데
자기 비밀 털어놓는다면서 자기는 늙은 부모님 때문에 굉장히 컴플렉스를 느낀다고
울면서 말하길래 놀랬던 기억이 나네요
그 친구네집 자주 놀러갔지만 부모님이 나이드셨다고 이상하게 느낀적이 없었거든요
형제 많은집 늦둥이 였으니
저 또한 둘째를 늦둥이로 낳았는데 딸애가 초4때 친구들 부모님보다 엄마 아빠 나이가 많은거
챙피해하고 컴플렉스로 느낀다는거 알고 슬프기도 하고 놀라기도 했어요
그동안은 전혀 그런 내색을 안했는데 사춘기로 접어들면서 느끼기 시작한것 같더군요
확실히 젊은 엄마와는 외모며 행동이 다르니 애가 불만이 많았을거 같아요
80. wj
'12.5.10 1:05 PM
(116.34.xxx.138)
저41에 아이낳고 지금50입니다. 아이는 10살,, 언젠가부터 갓난아이가 너무 예뻐요. 아이 낳을때 그냥 연년생으로 낳았으면 지금 아이도 좋고 저도 좋을텐데라는 생각 많이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늦었죠.
원글님도 바로 둘째를 가졌으면 좋았으련만... 저는 직장눈치(바로 출산휴가 쓴다소리 하기 어려워서)보고 또 기형에 대한 불안감에 둘째포기했었어요. 만약 제가 원글님이라면 남편을 포기시킬거 같아요
지금 있는 아이도 대학갈때 부모가 60입니다. 둘째는 더 심하겠죠. 체력적,경제적으로 또 아이한테도 득이되진 않는다는 생각이예요.
81. ...
'12.5.10 1:16 PM
(180.65.xxx.214)
저도 조심스레 기형아확률높아진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평균수명 길어졌다고 몸상태가 좋아진게 아니라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의료기술좋아지고 영양상태좋아져서 어찌어찌 수명은 연장되지만
젊은사람 고혈압에 당뇨까지 삼십대에 암에 걸리는 확률 예전보다 훨씬 높아졌어요
원글님이 그렇다는 얘기가 아니라 가능성 다 열어놓고 꼭 낳고 싶으심 건강검진부터 해보신후에
생각해보셨음 합니다
그리고 갖고싶다고 금방 잘 들어서긴 힘든 나이시긴합니다.
82. 안될거 없죠
'12.5.10 1:36 PM
(118.33.xxx.41)
형편도 안되면서 둘,셋 낳는 젊은부모보단 나이많아도 능력되는 부모가 훨 나아요. 평균 수명100세라니 건강관리 잘하시면 되죠. 가는건 순서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