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사람이 소개팅하라고 하길래 알았다고 하고...
남자분과 카톡 일주일정도 했어요.
남자분이 귀찮을 정도로 카톡 날렸고...오그라드는 멘트 엄청 날리더라구요.
그리곤 약속장소 잡자고 전화가 왔는데
얘기하다보니 제가 한살 많은사실 발견...남자 순간 싸해지는거 느꼈고.
약속 장소 얘기하다가
저보고 중간에서 보자는데 솔직히 좀 당황스러웠어요.
남자가 다 움직이라는건 아니지만.
마음보다...매너가 없다고 느껴졌기에...ㅠㅠ
남자가 말한 장소로 움직이려면 평일에 만나자는데 그럼 저는
퇴근하고 전철로 한시간을 가야 하는 거리구요.
남자분이 차로 움직인다면 3~40분 정도(여기서 남자만 움직이냐? 많은 질타가 예상되지만...제 마음이 그렇다구요....)
암튼 남자분이 이렇게 장소 얘기하길래
살짝 뉘앙스를 (제가 그렇게 가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부담스럽네요...라는 .) 풍겼는데
(네 그럼 내일 그 시간에 봬요. 전철타고 오시면 되겠네요.)
라고 딱 짤라 말하길래 ...기분 이 좀...저 갖고 노는듯한 기분...
글로만 써서 좀 그런데 카톡의 느낌이 그랬어요.
그래서 그냥...만나지 말까 싶어요.
제가 아직 절실함이 없는지...마음이 없어요.
저 철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