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버이날 전화,무슨말 하세요?

축하하나요? 조회수 : 4,380
작성일 : 2012-05-09 00:23:56
어버이날을 축하드려요?이건 좀 이상..
아버님 어머님 감사합니다?새삼 뭐가..
늘 건강하셔요?뜬금없이 오월중순에 건강하시라니..
부모님 사랑합니다?이런말은 백화점 전단에나..

떠오르는 대사가 죄다 너무 형식적이거나 오골거려서 결혼20년인 지금도 전화드리면 "어버이날이쟎아요.. "하고 얼버무리면 어른들이 알아서 " 바쁜데 전화까지 했구나,전화해줘 고맙다"이게 통화의 전부예요.아주 짧은 연극..?
IP : 122.32.xxx.12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딱 어버이날
    '12.5.9 12:27 AM (180.67.xxx.23)

    티가 나더군요. 교외로 빠지는 인터체인지 많이 막히고 ..
    일산에 어제 그제 호수공원 꽃축제에는 또 얼마나 사람이 많았는지요.
    하지만
    살림하는 우리에게는 잔인한 오월...
    전화해서 평소에도 할말없는데 어버이날은 정말....
    아까 울엄마 전화와서 이러시더군요.
    전화했냐..? 아니..
    전화번호 찍혔더라..
    아닌데..
    그래 ..
    엉..

    우리 모녀도 참...그렇지요? ㅋ

  • 2. ;;;;;;;
    '12.5.9 12:31 AM (222.116.xxx.180)

    중3 아들 ... 이면지 놓고 글을 쓰고 있더군요.
    공부하나 싶어 기특다하며 슬쩍 봤더니 할머니, 작은 엄마, 삼촌, 이모 쭉 써 놓고 대화순서를 적고 있더군요.
    숙제보다 더 어렵다고 합니다.

  • 3. 그아들은
    '12.5.9 12:44 AM (122.32.xxx.129)

    무슨 대사를 적었을까 궁금하네요 ㅎ

  • 4. ..
    '12.5.9 12:47 AM (221.139.xxx.20)

    마음에 없으면 차라리 하지마세요
    기껏 전화해서 "어버이날이잖아요...?"
    결혼 20년이면 나이도 있으실텐데...
    글 수준은....참...

  • 5. 그래서 여쭙잖아요
    '12.5.9 12:50 AM (122.32.xxx.129)

    전화해서 뭐라고 말씀드려야 수준있는 전화가 되는지 ㅠㅠ
    정말 안하고싶어요,할말 안떠올라서..

  • 6. 마음이
    '12.5.9 12:50 AM (99.226.xxx.123)

    많이 없으신가봐요......
    그러니 그리도 어려우신거겠죠.

    그런 경우엔 일단 웃음으로 시작하시구요.
    어색함을 일단 날리셔야죠.

    시부모가 어지간히도 사랑 안주셨나봐요.
    위로의 말 전합니다.

  • 7. ...
    '12.5.9 1:15 AM (115.41.xxx.10)

    걸면 어머니가 미주알 고주알 다 얘기하세요.
    저는 들어드리고... ㅋ

  • 8. ㅇㅇㅇ
    '12.5.9 1:19 AM (115.139.xxx.72)

    어버이날 언급하면 양쪽이 좀 어색해져서
    그냥 어버이날 언급안하고
    평소 안부 전화 드리는 것 처럼해요.
    저만 어색해 하는게 아니라 부모님들도 어색해 하시더라구요 ㅎㅎㅎ

  • 9. 저흰
    '12.5.9 1:19 AM (125.141.xxx.221)

    저는 은행가서 용돈 부치고(저 인터넷 뱅킹 안해요)남편은 양가에 전화해요
    저번에 전화하는거 함 들으니 시댁부모님께는
    "엄마 못가서 미안..용돈 보냈는데 그걸로 맛있는거 사드시고 담에 돈 많이 벌면 더 많이 보내드릴께요...어쩌구..아버지 건강하세요..어쩌구..."
    저희 부모님한테는
    "장모님 저번에 주신 김치 맛있어서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장모님 없었으면 저는 굶어죽었을거에요 건강하시죠? 건강하셔서 저 김치 계속 얻어먹게 해주세요 제가 열심히 벌어 여지껏 받은 김치값 보다 더 비싼데로 장모님 여행시켜 드릴께요 ...어쩌구...장인어른 건강하시죠? 제가 자주 못가서 죄송해요 장인어른 좋아할만한 횟집 알아뒀으니 저 이번에 월급타면 같이가요...어쩌구..."

    시댁에는 자기 부모니까 저렇게 말하는구나..했다가 저희 부모님한테 하는거 듣고 저도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시댁에 전화할때 저도 길~~~~게 얘기하고 세세하게 얘기하려고 노력해요
    물론 저도 시댁에 맺힌거 많긴 하지만 저희 남편이 저희 부모님한테 말한마디라도 더 붙이려고 노력하고 애쓰니 저도 시댁에 그정도는 하려고 노력해요

    돈드는것도 아닌데 그정도 립서비스는 해드려야 할거 같아서요

  • 10.
    '12.5.9 1:49 AM (218.233.xxx.223)

    우와 님 남편 정말 최고네요.


    할 말 : 엄마 아빠 사랑해요. 저 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 11.
    '12.5.9 6:21 AM (175.112.xxx.72)

    전 다른날 할려고 전화 안했습니다. 양가에.ㅋㅋㅋㅋ(핑게^^)
    꼭 무슨날이기 때문에 전화 안하려구요. 마음이 내키면 전화드립니다.
    쿨하게 부모님들도 당신들이 궁금하면 전화하시구요.
    우린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하면서 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670 토익 점수 좀 봐주세요 6 ^^ 2012/05/22 1,482
109669 우리 아이 담임이 왕따를 조장하는것 같아요 2 .... 2012/05/22 1,599
109668 일본소설 좀 추천해주세요 15 추천 2012/05/22 1,833
109667 카카오스토리.. 1 카스 2012/05/22 1,219
109666 부산 부곡동 이나 구서동에 피부과 추천부탁합니다(여드름) 1 질문 2012/05/22 3,316
109665 검찰수사와 경기동부연합의 노림수 2 진주모래 2012/05/22 1,110
109664 버스기사의 위엄!!! 퍼온글 6 넘웃겨 2012/05/22 2,292
109663 남편의 자존심 4 푼수 2012/05/22 2,482
109662 둘째를 낳으려고 하니 36이라 걸리네요. 20 나야나 2012/05/22 3,585
109661 있는 그대로의 너를 사랑해, 이것도 항상 맞는 말은 아닌거 같아.. 1 ... 2012/05/22 1,287
109660 곤드레 나물 어디서 사나요 8 맛있어요 2012/05/22 1,643
109659 수공, 친수구역 개발 용역 중단… 4대강 ‘8조 빚’ 국민이 떠.. 2 세우실 2012/05/22 916
109658 음식에 관련된 부산사투리(경상도포함) 25 사투리. 2012/05/22 5,842
109657 캠프라인같은건...어디서 사야 싼가요?;; 8 산행 2012/05/22 3,078
109656 회비의 목적이 두리뭉실 한 경우는요? 1 궁금 2012/05/22 918
109655 화성,오산,동탄쪽 계신분들께- 방사능오염이 인체에미치는 영향강연.. 1 녹색 2012/05/22 1,121
109654 수업시간에 먹을 간단한 다과? 5 아이디어 2012/05/22 1,420
109653 서울 죽집 '한국의 집' 아시는 분 ... 계실까요 6 강하 2012/05/22 2,086
109652 재앙 tears 2012/05/22 608
109651 요즘 뭐해드세요? 6 db 2012/05/22 1,408
109650 집에서 아이스께끼 틀에 넣고 만들만한 내용물 모가 좋을까요? 6 아이스께끼 2012/05/22 1,135
109649 2,30대 대만 여자분들과 강남,역삼쪽에서 식사를 하려고 합니다.. 2 ^^ 2012/05/22 958
109648 미리내 이름만 미리내이고 품목이 바꼈죠~ 4 바꼈어요~ .. 2012/05/22 1,084
109647 떡 때문에 엄마에게... 4 죠니김 2012/05/22 1,548
109646 아이학교 학부모 상담 가는데 과일2-3가지 사가지고 가면 별론.. 9 백화점비닐봉.. 2012/05/22 2,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