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얀 나비가 따라 왔어요

비온 조회수 : 1,997
작성일 : 2012-05-08 22:02:17
지난주 남편을 따라 등산을 갔어요 저질 체력에 경사가 심한 산행을 하느라 얼굴은 열이 올라 시뻘겋고 옷은 반팔 티셔츠로 겉옷은 허리에 질끈 묶어 열심히 따라 갔어요 오죽하면 남편이 그냥 돌아 갈래? 묻더군요 그런데 비탈길을 따라 걷는데 어디선가 하얀 나비 한마리가 날아와 살포시 앉았다 또 날아오고 몇번을 그리 하길래 자세히 보니 날개가 작고 예쁜 하얀 나비였어요 그리고 오늘 시어머니 49재 중 삼재라 절에 갔다가 예불을 지내고 절 마당으로 나왔더니 유독 하얗게 빛나 보이는 하얀 나비 한마리가 제 주위를 맴도는걸 보고 기분이 묘해지데요 한참을 나비를 보고 있었네요 어머니 생각도 나고 잘해드리지 못한게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IP : 1.252.xxx.6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8 10:04 PM (115.41.xxx.10)

    저도 아버지 산소에 묻고 나자 흰 나비가 나타났다 사라졌어요.

  • 2. ...
    '12.5.8 10:06 PM (39.120.xxx.193) - 삭제된댓글

    어머님꼐서 좋은곳으로 가신것 같네요.

  • 3. 영화의 한장면
    '12.5.8 10:29 PM (99.226.xxx.123)

    ...같아요. 좋은 곳으로 잘 가셨을것 같아요.
    원글님도 너무 죽음에 대해 오래 생각지 마시고, 원글님 인생을 활기차게 사시길 바래요.

  • 4. 흰나비는
    '12.5.8 10:38 PM (119.64.xxx.134)

    영혼의 인사래요.
    노통영정사진에도 흰나비가 한참 앉아있다 날아가서 화제가 되었었죠.

  • 5. 맨위댓글님
    '12.5.8 10:40 PM (211.178.xxx.67)

    저는 시아버님 경우인데요..저랑 같은경험하셨네요..아버님 생각나네요..

  • 6. 첫댓글
    '12.5.8 11:24 PM (115.41.xxx.10)

    어머, 그 때 너무 신기한 느낌이어서 여기 글 올렸다가 삭제 했었어요.

    워낙 무심한 성격이셨는데,..흰 나비가 눈에 딱 띄어 언니 저기...하면서 가리켜 언니랑 같이 사라질 때까지 봤어요. 마치 아버지 성격처럼 무심한 듯...유유히 사라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463 우리 남편은 엄격한 보수주의자 32 살짝숨막힘 2012/05/10 4,191
106462 손발톱에 좋은 영양제 추천해주세요 3 ... 2012/05/10 1,151
106461 아래에 유명한걸 모르더라는 글을 읽고 생각난거 하나 8 ㅇㄹㄹㄹ 2012/05/10 1,238
106460 어린이집 선생님 선물 추천해주세요 2 스승의날 2012/05/10 2,726
106459 식탁 좀 봐주세용~~ 3 4인용이냐 .. 2012/05/10 1,904
106458 교육열: 중국 vs 한국-교실에서 링거맞아가며 공부하는 중국학생.. 람다 2012/05/10 2,137
106457 잇몸치료후 잇몸사이 벌어져 음식물이 끼네요 7 청수국 2012/05/10 22,440
106456 고3아들과 그의 친구들 넘 웃겨서..... 21 @@ 2012/05/10 7,549
106455 매실장아찌가 이렇게 비싼건가요? 8 와우 2012/05/10 2,091
106454 어설피 재산좀 있는집 자식.. 8 .... 2012/05/10 3,098
106453 칠순 엄마의 유럽여행 옷차림 뭐가 좋을까요? 8 하루 2012/05/10 4,304
106452 점심에 3,40대 여자손님(5명) 치루는데요 상차림좀 봐주세요... 7 내일 2012/05/10 1,694
106451 저렴하면서 괜찮은 등산바지 추천해주세요 4 .. 2012/05/10 2,452
106450 20cm차이면 4인용 식탁, 6인용 식탁 어떤거 살까요?? 6 4인용이냐 .. 2012/05/10 3,248
106449 숙제하고 나니 맘이 가뿐. 1 tnrwp 2012/05/10 990
106448 반 전체 생일 초대를 받았는데요. 2 초등1학년 2012/05/10 1,268
106447 이런 경우 어떤 쪽이고 싶으세요? 8 에고 2012/05/10 1,251
106446 초등4학년 수학이요.. 4 수학문제.... 2012/05/10 2,559
106445 날개없는 선풍기...어떤가요? 5 다이슨 2012/05/10 2,292
106444 감기몰 20% 쿠폰행사하네요 9 미도리 2012/05/10 1,709
106443 생)통합진보당 전국위원회 방송중계 15 사월의눈동자.. 2012/05/10 1,268
106442 요즘 20대 중반에 결혼하는 여자들 많나요? 5 ... 2012/05/10 2,317
106441 방문에 제가 없을때 함부로 들어갈 수 없도록 방문열쇠를 만들 수.. 2 .. 2012/05/10 1,474
106440 정말 나이들면 잠이 좀 줄어드나요? 13 흑흑 2012/05/10 3,377
106439 야채,과일이 저희동네는 왜이렇게 싸죠?(서울) 10 .. 2012/05/10 2,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