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얀 나비가 따라 왔어요

비온 조회수 : 1,928
작성일 : 2012-05-08 22:02:17
지난주 남편을 따라 등산을 갔어요 저질 체력에 경사가 심한 산행을 하느라 얼굴은 열이 올라 시뻘겋고 옷은 반팔 티셔츠로 겉옷은 허리에 질끈 묶어 열심히 따라 갔어요 오죽하면 남편이 그냥 돌아 갈래? 묻더군요 그런데 비탈길을 따라 걷는데 어디선가 하얀 나비 한마리가 날아와 살포시 앉았다 또 날아오고 몇번을 그리 하길래 자세히 보니 날개가 작고 예쁜 하얀 나비였어요 그리고 오늘 시어머니 49재 중 삼재라 절에 갔다가 예불을 지내고 절 마당으로 나왔더니 유독 하얗게 빛나 보이는 하얀 나비 한마리가 제 주위를 맴도는걸 보고 기분이 묘해지데요 한참을 나비를 보고 있었네요 어머니 생각도 나고 잘해드리지 못한게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IP : 1.252.xxx.6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8 10:04 PM (115.41.xxx.10)

    저도 아버지 산소에 묻고 나자 흰 나비가 나타났다 사라졌어요.

  • 2. ...
    '12.5.8 10:06 PM (39.120.xxx.193) - 삭제된댓글

    어머님꼐서 좋은곳으로 가신것 같네요.

  • 3. 영화의 한장면
    '12.5.8 10:29 PM (99.226.xxx.123)

    ...같아요. 좋은 곳으로 잘 가셨을것 같아요.
    원글님도 너무 죽음에 대해 오래 생각지 마시고, 원글님 인생을 활기차게 사시길 바래요.

  • 4. 흰나비는
    '12.5.8 10:38 PM (119.64.xxx.134)

    영혼의 인사래요.
    노통영정사진에도 흰나비가 한참 앉아있다 날아가서 화제가 되었었죠.

  • 5. 맨위댓글님
    '12.5.8 10:40 PM (211.178.xxx.67)

    저는 시아버님 경우인데요..저랑 같은경험하셨네요..아버님 생각나네요..

  • 6. 첫댓글
    '12.5.8 11:24 PM (115.41.xxx.10)

    어머, 그 때 너무 신기한 느낌이어서 여기 글 올렸다가 삭제 했었어요.

    워낙 무심한 성격이셨는데,..흰 나비가 눈에 딱 띄어 언니 저기...하면서 가리켜 언니랑 같이 사라질 때까지 봤어요. 마치 아버지 성격처럼 무심한 듯...유유히 사라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7937 어린이집 문제에요. 아이가 어린이집 선생님을 싫어해요. 15 lust4l.. 2012/07/14 6,464
127936 앞치마 좀 골라주세용.ㅜ.ㅜ 8 앞치마 2012/07/14 1,835
127935 이런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될까요? 4 .... 2012/07/14 1,729
127934 캐나다 BC주 감자칩 절도사건, 전세계의 화두에 올라 2 2012/07/14 2,176
127933 아이고 내 팔자야.... 정말 맘잡고.. 2012/07/14 1,511
127932 7세 남아 책 좀 추천해주세요.. 1 잠이 안와요.. 2012/07/14 1,137
127931 제가 법정에서 본 판사는 재치 있고 유쾌했어요. 1 .... .. 2012/07/14 2,071
127930 혹시 켈리포니아 얼바인이라는 도시에 살아보신 분?? 7 미미 2012/07/14 5,410
127929 저희집보고 빈대가족이라네요~~헐 3 짬뽀 2012/07/14 8,184
127928 젤리 만드는 한천은 어디서 살까요? 4 한천 2012/07/14 1,483
127927 15년 해외생활하다 취직되어서 귀국하는데.. 연봉 좀 봐주세요... 12 Traxxa.. 2012/07/14 4,947
127926 [한 표 부탁드립니다] 미 의회, 위안부 결의안 폐기가 되어가고.. 4 사파다이아 2012/07/14 736
127925 생색내는게 참 힘든 거 같아요 9 바보 2012/07/14 3,279
127924 저는 TV중독입니다...... 4 바스키아 2012/07/14 1,912
127923 사방 팔방이 방사능구멍이네요.-경주 방폐장은 완공후에 물에 잠긴.. 1 녹색 2012/07/14 1,575
127922 이혼 생각 중입니다. 28 더 이상 2012/07/14 11,813
127921 직장맘님 직장게실때 아이들은 누구와 어떻게 지내나요? 고민중 2012/07/14 1,281
127920 걸핏하면 죄송해요~ 하는 6살 아들.. 3 000 2012/07/14 1,651
127919 아파트에 알뜰장이 서는데요. 3 이런거 좀 .. 2012/07/14 1,777
127918 지금보니 추적자검사 주기자닮았네요. ... 2012/07/14 1,079
127917 엄마의 지인님 글 읽고.. 6 저도.. 2012/07/14 2,379
127916 게으른사람이 외로운거 같아요. 23 생각해보니 2012/07/14 9,822
127915 숨겨진 진실이 공개된다 '공모자들' 티저예고편 3 무서운영화 2012/07/14 1,319
127914 박원순식 재개발 정책의 모순 8 하품 2012/07/14 1,428
127913 오늘은 음주하시는 분들 안계신가요? 12 진스타임 2012/07/14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