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쟁이아가 이유식 엄마가 주는건 거부하고

멘붕엄마 조회수 : 1,580
작성일 : 2012-05-08 21:29:31
무조건 자기가 먹으려고 해요

자기가 손으로 조물락거려 먹거나
아직 숟가락질이 안되니
제가 애기 숟가락에 밥을 올려주면 그걸 먹습니다

지난주까지만해도 애기는 한 손으로는 조물락거리고
한손으로는 수저를 쥐고 있고 제가 떠먹여주면 잘받아 먹어서 식사가 금방 끝났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제가 주는건 죽어도 안먹네요ㅠㅠ
입벌려 받았다가도 도로 뱉어요

밥먹이는게 그래서 넘힘들고 시간도 오래 걸려서 넘힘들어요

이쯤 애들 다이런가요?
혼자 먹는 습관 들여야하니 놔둬야하나요?

초보엄마라 모든것이 힘드네요
IP : 211.246.xxx.1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기스스로
    '12.5.8 10:00 PM (112.152.xxx.173)

    먹고 싶어 하길래 전 신나서 조그만 아기숟갈 안전하게 생긴걸로 쥐어주고
    같이 쥐고 올려서 먹였어요
    애기 손에 힘들어가면 슬슬 유도해서 어떻게 뜨는지 보여주고 입까지 넣어주고...
    몇번 하니까 숟가락 꼭 쥐고 떠먹던데요
    흐트러트리며 먹어도 냅뒀어요
    점점 잘하더라구요

  • 2. ...
    '12.5.8 10:03 PM (121.147.xxx.128)

    아까 읽고 누군가 댓글 달겠지 싶어서 그냥 패스했는데
    다시 와서 읽어도 댓글이 없길래 로그인했어요. ^^

    돌무렵에 그렇게 고집 피우는 아가들 있어요.
    실제로 자기가 먹어야만 한입이라도 먹는 애기들도 있구요.
    많이 흘리고 엄마 마음 놓이게끔 양껏 먹지도 못하는 것 같고 그렇죠? ㅎㅎ
    그런데 자기가 하겠다고 하면 그냥 잡고 먹게 하세요.
    그러다보면 슬슬 기술이 늘어서 생각보다 일찍 혼자 떠 먹기도 해요.

    자기가 떠 먹을 수 있다는 희열감에 한참 수저질에 올인해서 열심히 먹다가
    이제 웬만큼 잘 할 수 있다는 자신이 들면 그때는 또 엄마가 먹여줘 먹여줘 먹여줘 - 하는 날이 오기도 하구요.
    돌 무렵에 오로지 밥만 먹는 애기도 있고, 반대로 반찬만 주워먹는 애기도 있고,
    혼자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애기도 있고.. 다양한데요.
    그 애기들 찬찬히 살펴보면 장기적으로는 어떻게든 영양균형 맞게 잘 먹더라구요.

    혼자 먹겠다고 하는게 영 마음이 안놓이시면 애기 손에 숟가락 쥐어주시고 혼자 먹게 하시되
    입을 벌리는 타이밍이나, 수저질 하는데 정신 팔려 입에 뭐가 들어오는지 몰라할 때
    원글님이 한숟갈씩 입에 쏙 넣어주셔도 되요.

  • 3. 제목보고 내용상상
    '12.5.8 10:03 PM (14.40.xxx.61)

    아빠가 먹여줘야 먹어요.....일 줄 알고
    그럼 엄마는 좋은 건데...했더니

    어쩐대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571 김건모 노래 들으면 어떤 추억이 떠오르시나요? 13 노래는추억 2012/05/18 1,433
109570 은시경..... 공유합시다 23 미쳐갑니다 2012/05/18 3,721
109569 언어 인강에 대해서... 2 콩이랑빵이랑.. 2012/05/18 991
109568 식빵 가장자리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7 하늘땅 2012/05/18 2,326
109567 어른들 모시고 여수 박람회 2 인솔자 2012/05/18 940
109566 로알드달의 ,,맛,, 2 로알드 2012/05/18 1,652
109565 남편은 제가 싫은가 봐요. 70 일기는 일기.. 2012/05/18 13,819
109564 (급)생활 편의시설 없는 전망좋은 탑층 아파트는 어떤가요? 4 컴터앞대기 2012/05/18 1,174
109563 2G폰 쓰던 사람이 3G폰 쓰려면... 1 ^^ 2012/05/18 841
109562 애가 똑똑한데 아빠 닮아서 그렇다네요. 8 이런고민 2012/05/18 2,287
109561 백숙할때 보통 어느정도 삶나요? 4 오오 2012/05/18 1,208
109560 5월 18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05/18 673
109559 부모60분에 황상민교수편 2번째 것 좋아요. 9 부모60분 2012/05/18 1,530
109558 김성주아내가 150년만에 장남을 낳아줬다는 말이 뭔말인가요? 21 이해안가 2012/05/18 13,930
109557 사무실 안은 춥네요 2 추워 2012/05/18 633
109556 일부일까? 다수일까? My way.. 2012/05/18 427
109555 제사 물려받기 4 동서아들 2012/05/18 2,488
109554 [더킹질문]은시경은 이재하국왕을 배신한건가요? 12 ㅇㅇ 2012/05/18 2,698
109553 인터넷만 들어오면 뜨는 광고 팝업창 어찌 없애나요? 2 캡천사 2012/05/18 796
109552 베이징 덕 어떤가요?... 요리 2012/05/18 687
109551 이사갑니다 1 이사 2012/05/18 772
109550 우리 아파트 장터가 스물스물 규모가 반으로 줄었어요.. 1 아파트장터 2012/05/18 1,489
109549 결혼 12년차 이혼문제 13 제발 조언 .. 2012/05/18 4,062
109548 혹시 은교에서 나온 파란색 백팩 어딘건지 알고 싶어요? 나비부인 2012/05/18 779
109547 아이가 턱이 찢어져서..약사이신분도 계시면 ..도움 구해요 2 놀래라.. 2012/05/18 1,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