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아이가 발로 등을 세게 찼다고 하는데요...

... 조회수 : 1,039
작성일 : 2012-05-08 15:59:36

저희 아이는 여자아이입니다.초4입니다.

평소에도 잘 안맞고 자주 부딪히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이 남자애는 욕 잘 하고 선생님한테도 함부로 하고 아이들 잘 때리고 다니는 유명한 아이입니다.

저희 애도 여러번 욕을 들었고, 어제는 그 남자아이와 별 상관도 없는 일인데, 달려와서는

저희 아이 등짝을 발로 세게 차고 갔다고 하네요...

예전에도 발로 배를 찬적도 있고, 등짝을 맞은적도 있고 이번이 큰 건으로는 세번째네요.

전에 전화로 그 아이 엄마와 좋게 얘기했었습니다. 이런일로 얼굴 붉히고 싶지도 않고,

같은 동네에 사니깐 좋게 마무리 하고 앞으로는 그런일 없게 해달라 당부하고 끊었습니다.

어제도 전화를 했습니다.

 

미안하다고 하면서, 우리 아이때문에 자기 아이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얘기를 하네요.

저희 아이가 욕은 아니고 개자식이라는 소리를 몇 번 그 아이에게 했답니다.

그래서 걔가 집에 와서 자기가 그런 욕을 듣고 살아야 되냐면서 울었답니다.

일단 저는 우리아이에게 확인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평소에 그 남자아이는 씨x,zzot 이런 욕은 달고 사는 아이입니다. 엄마가 아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자기는 맹세코 그런 욕 한적이 없답니다.

그 남자아이 엄마한테 전화해서 제가 직접 아이와 통화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제가 물어봤더니, 분명히 저런 개자식이라는 소리를 했답니다. 그래서 너도 욕했니 라고 물으니

자기도 몇번 했답니다. 여기서 문제의 본질이 흐려졌습니다. 문제는 폭력을 행사한 그 아이를

혼내는 것이었는데, 욕을 했느냐 안했느냐로 넘어가서 제가 그 엄마에게 말려들어간 기분이 들었습니다.

암턴,그 아이와는 서로 욕하지 않고 때리지 않는걸로 다짐을 받고 끊었습니다.

남편은 그 얘기를 듣더니 남자아이에게 맞았다는 걸로 크게 화가 나서 전화를 직접 하겠다는걸

제가 겨우 말렸습니다.

 

계속 기분이 안 좋습니다. 이거 이렇게 그냥 넘어가도 되는걸까요?

 

 

 

 

IP : 117.110.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8 4:17 PM (117.110.xxx.131)

    상황설명이 약했군요. 저희 아이와 여자친구들 여러명이 놀고 있다가 같은 반 남자친구가 갑자기 끼어들어서 그 친구가 미끄러져서 넘어졌답니다. 팔이 까졌나봐요. 여자친구들은 전혀 밀거나 이런 상황도 아니고 혼자서 뛰어들었다가 넘어진거였지요. 그 남자아이가 울면서 가다가 문제의 그 친구를 만나서 쟤네 때문에 내가 다쳤다면서 갔답니다. 갑자기 오지랍이 발동한 그 남자친구가 와서 너 때문에 내 친구가 다쳤다고 저희 아이를 발로 찼답니다. 이걸 목격한 아이들은 많았고, 저도 똑같은 얘기를 서너명한테 들었어요.

  • 2. ....
    '12.5.8 4:17 PM (121.165.xxx.125) - 삭제된댓글

    주변아이들에게 물어보세요,,
    때린게 잘못이지만, 그앞에 어떤일이 있었는지는 딸말만 듣고 이해하기가 진실성을 잃었네요,,
    상대방은 개자식이라고 먼저 시비 걸었다고 할수있으니.. 주변 아이들에게 물어 보는게 확실합니다..

  • 3. ...
    '12.5.8 4:22 PM (117.110.xxx.131)

    개자식이라는 소리는 뜬금없이 어제 한 소리가 아니고 예전에 그런 소리를 한적이 있어서 자기 아이가 스트레스 받았다고 하는거였어요. 저희 아이는 물론 그런 소리 한 적이 없다고 하고요.

  • 4. ...
    '12.5.8 4:27 PM (117.110.xxx.131)

    어제 상황에 대해서는 남자애 엄마도 인정하고 자기 아이가 뜬금없이 나서다 때렸다고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뜬금없이 저희 아이도 예전에 욕을 한적이 있다....이런 얘기로 빠져버린거였어요.
    어제의 상황에 대해서는 더 이상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는겁니다.
    전 이런 상황에서 좀 더 남자애 엄마한테 뭔가를 어필하고 싶은것이 있는데 해도 되는건지
    아님 참고 지켜봐야 되는건지를 물어보는겁니다.
    그리고,만에 하나 여자애들 때문에 그 남자아이가 다친거였다면 제3자인 그 남자친구가 와서 여자아이에게 폭력을 행사해도 된다는건가요? 좀 이해가 안 갑니다.

  • 5. ...
    '12.5.8 4:38 PM (175.253.xxx.133)

    댓글들 참 이상하네요;;
    지금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를 수시로 폭행한 문제에 대해..
    아이가 욕을 했느니 안했느니...참 나..

    물론 욕을 했다면(그 남자아이망의 주장이지만) 그것 역시 훈육이 필요한 일이 분명합니다만..
    수시로 욕을 달고 사는 사내 아이가 여자아이에게 폭력을 휘두를 타당한 이유가 되는 겁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314 울랄라 세션 신곡 들어봤어요.. 8 아름다운밤 2012/05/10 1,927
106313 HP703프린터 칼라잉크있나요? 코스트코 2012/05/10 1,337
106312 자고 나면 온몸이 가려워요(질문있어요) 10 침구세탁 2012/05/10 7,465
106311 집에서 할수있는 간단한요리추천좀요.. 셋둘하나 2012/05/10 2,619
106310 다이어트 한약.. 1주일 먹고 버렸어요.. 6 돈아까워.... 2012/05/10 29,405
106309 5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2/05/10 515
106308 좋은글 1 저장 2012/05/10 1,008
106307 제주변이 이상한가요? 5 아이 2012/05/10 1,600
106306 요즘 요요 나사만도 살 수 있나용? 1 요요 2012/05/10 860
106305 코스트코에 남자옷 4 .. 2012/05/10 1,756
106304 돈을 모을수 있는 노하우! ^^ 4 더후크 2012/05/10 2,255
106303 선전 보다가...뻘소리 .. 2012/05/10 716
106302 아직 피쳐폰쓰는데 스맛트폰으로 바꿔야 할까요? 7 돈이뭔지 2012/05/10 1,327
106301 치와와 디스크수술 3 현수기 2012/05/10 1,108
106300 냉동해두고 꺼내먹을수 있는 반찬 9 초보주부 2012/05/10 2,678
106299 4대보험 2 아르바이트 2012/05/10 781
106298 글 내립니다 3 이 직장 2012/05/10 1,080
106297 신한생명 명작보험 드신 분들, 재설명해주러 온다는 연락 받으셨나.. 4 신한생명 2012/05/10 1,591
106296 50인데 은퇴후 세계여행을 꿈꿔요.....어디를 다녀올까요?? 7 꿈에그리는 .. 2012/05/10 3,663
106295 잠을 잘 못 자는 아기 키우기 너무 힘들어요 6 2012/05/10 2,186
106294 꿈에 나타난 옛 남친. 8 2012/05/10 4,680
106293 30대초 여자쌤께 드릴 선물로 커피충전카드 어때요? 6 선물 2012/05/10 1,865
106292 유쾌한 대화법78 40 그냥 2012/05/10 4,083
106291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알려주세요 이럴땐 7 조언 2012/05/10 3,981
106290 제 팔자 제가 꼬고 있나요? 23 2012/05/10 14,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