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놈이 수련회가니 집안이 조용하고 제 홧병도 없어지고 ㅎㅎ

초5맘 조회수 : 3,243
작성일 : 2012-05-08 15:57:10

작년까지만 해도 수련회 가면 걱정이 많이 되고 이상하더니..

평소에 너무 사이가 안좋았다보니 올해는 제마음이 편안해지고 집안이 조용하니 저하되었던 컨디션도 좋아지는거 같아요

ㅎㅎ

큰딸아이랑도 많이 싸우고 저랑도 맨날 싸워서 서로 힘들고 집안 시끄러웠었거든요 ㅎㅎ

얼른 좀 말이 통하는 나이가 되었음 좋겠어요.  뭐든 자기 맘대로 안되면 화내고 소리지르고.. 단세포적으로 행동을 하니..

쩝...

IP : 124.56.xxx.14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카
    '12.5.8 4:03 PM (175.126.xxx.80)

    우리 아들 임원수련회 갔을때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 모두 껴안고
    뽀뽀해주고 싶었습니다
    정말 아무말도 통하지 않는 정신세계가
    신비로울따름입니다
    끝나기는 할건가요ㅠㅠ

  • 2. 저도
    '12.5.8 4:13 PM (59.7.xxx.28)

    초5 아들있는데 어버이날이라고 꽃은커녕 카드한장 안써주고
    학교갔다와서 놀러나갔어요.. 아들키우는 보람은 어디서 찾아야할지... 누가좀 알려주세요

  • 3. 아니아니 아~~니되요
    '12.5.8 4:21 PM (1.227.xxx.79)

    따님이 알면 얼마나 슬플지..댓글의 아드님도.;;;;

  • 4. ㅠㅠ
    '12.5.8 4:22 PM (58.227.xxx.121)

    어제부로 7개월된 천사같은 우리 아기..
    지금은 저만 보면 방긋거리고 웃는데
    얘도 크면 그렇게 되겠죠?
    아기 젖먹이다말고 급좌절이네요..ㅠㅠ

  • 5. z zz
    '12.5.8 4:28 PM (121.174.xxx.222)

    花병을 수련회에 가지고 간 줄로만 알았네요 ㅎㅎㅎㅎㅎㅎ
    홧병이 없어지셨구나

  • 6. 아침 출근길에
    '12.5.8 4:28 PM (211.253.xxx.34)

    가방에서 아들이 넣어논 편지을 발견했어요...손편지랑 이쁘게 칼라로 그린 카아네이션이랑

    여러가지 쿠폰이랑.....다보고 나서 울컥했어요...

    주일날 교회 중등부에서 카아네이션 만들다 말았다고 혼냈는데...

    저희 아들 중1입니다.......

  • 7. 우리애도
    '12.5.8 4:29 PM (14.52.xxx.59)

    내일 가요
    전 정말 울것 같아요
    살다보니 제게도 이런날이 오네요

  • 8. ㅎㅎ
    '12.5.8 4:29 PM (93.132.xxx.3)

    ㅎㅎㅎ 엄니들 고생이 많소~~!!!

  • 9.
    '12.5.8 4:41 PM (14.47.xxx.106)

    보내놓고 나니 왜이리 허전한가요?
    있을때 너무 혼내고 화만 냈던게 미안해요
    눈동자만 바라보면 너무 이쁜 아이인데 제가 욕심에 애를 닥달한거 같아 미안한 마음만 들어요.
    오면 반겨줄 말을 생각하고 있어요.
    버스 자리 배치하는데 앉고 싶은 친구를 3순위까지 썼는데 친구가 자기를 안 써서 결국 혼자 앉게 되었을때.... 얼마나 속상했을까요?
    그걸 내색도 안 하다가 오늘 갈때 제가 누구랑 앉냐고 물어봤더니 혼자 앉는다고 .....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하는데 보내놓고도 가슴이 찢어지게 아파요.
    그런 속상한 것마저 말도 안 하는 아이한테 공부 안한다고 너무 애를 잡았어요.
    오면 정말 장하다고.....기특하다고......그동안 정말 미안했다고 사과하고 안아주려고요.
    내일 올때까지 전 계속 마음이 아플꺼 같아요.

  • 10. 아이고
    '12.5.8 4:46 PM (210.178.xxx.103)

    아직도 갈길이 먼줄로 아뢰오~

  • 11. 중2
    '12.5.8 4:48 PM (210.216.xxx.216) - 삭제된댓글

    딸 수학여행 월요일가는데 그날만 기다려요 어젠 인터넷으로 옷만 10만원치사고 지금 또 산다네요 ㅠㅠ

  • 12. 며느리를
    '12.5.8 5:21 PM (118.91.xxx.85)

    업고 다녀도 모자랄것 같아요. 이런 놈들을 델고 살아주니...ㅠ.ㅠ
    미래 내 며늘아.... 미리 감사의 인사를 드리마.

  • 13. 웃겨요 ㅋㅋ
    '12.5.8 5:26 PM (118.222.xxx.98)

    내 화병도 없어지고 ㅋㅋㅋㅋ 저도 큰애 수련회 가니 넘 홀가분 하더라구요 근데 둘째는 아직 어려서 그런가 어디가면 불안불안..

  • 14. 초3 울아들놈
    '12.5.8 6:50 PM (182.211.xxx.201)

    작년에 "삼춘기" 지나가고 올해는 정상적으로 행동하네요.

    오늘은 어버이날이라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키우는 식물에 물도 다 주고
    현관 신발도 가지런히 정리 싹 해놓고
    밥 먹고 식탁까지 깨끗 반짝하게 닦아놓고 학교갔어요^^

  • 15. ..
    '12.5.8 7:03 PM (175.127.xxx.142)

    저만 그런건 아니군요^^

  • 16. ..
    '12.5.8 7:07 PM (175.209.xxx.53)

    아들이 없으니 집안이 절간같네요.딸들도 늦게 오고 남편은 출장가고 아들마저 수련회 가고 없으니 너무나 조용하니 오히려 더 보고 싶어여.덕분에 하루종일 여기서 사네요.

  • 17. ,,,
    '12.5.8 9:35 PM (124.80.xxx.7)

    초3 울아들놈님~~부럽소...
    초5 울아들넘...획 던져논 책가방 살펴보니 카네이션색종이꽃(이거 접은것도 엉망..ㅎ)과
    편지 있길래 펴보았더니...엄마 아빠~~앞으로 말잘듣고 공부열심히 할께요~~뭐 이렇게 달랑적어놓았네요...오히려 유치원때는 참으로 정성스럽게 적더니...가면갈수록...천방지축...
    왜 이렇게 성의없이 적었냐니깐...빨랑적어내야 선생님께서 스티커를 주신다나...
    저도 미래의 며느님께 미리 감사의 인사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6046 절에도 가고 교회도 가고 4 ㅡㅡ 2012/05/08 1,289
106045 저축은행 사태에도 조중동종편의 저주가?? 2 호빗 2012/05/08 892
106044 카스피해 유산균! 6 급해요! 2012/05/08 3,735
106043 법인 영수증 처리 4 스노피 2012/05/08 2,039
106042 고영욱 미성년자 강간혐의 48 2012/05/08 21,287
106041 훈제 유황오리 샀는데 쓴맛이 너무 심하네요 3 .. 2012/05/08 1,776
106040 닭도리탕을 만들어보려는데요 팁좀 부탁드립니다. 5 dkTk 2012/05/08 1,586
106039 뒤늦은 뿌리깊은나무.너무 잼나요.드라마추천부탁. 4 애플망고 2012/05/08 2,239
106038 어머니 제사상 차림. 6 필단의연 2012/05/08 2,644
106037 화가날때 삭이는 방법 공유해요.. 13 궁금이 2012/05/08 5,198
106036 <김원희의 맞수다>에서 딩크족 부부님들을 모십니다^^.. dnflsc.. 2012/05/08 1,767
106035 친정에는 전화를 안해요 13 간큰남편 2012/05/08 2,852
106034 김연아 첫 교생실습 질문 17 ........ 2012/05/08 3,496
106033 미인대회에 나간 여자들이 시집 잘가나요? 12 .... 2012/05/08 6,230
106032 창원 가사도우미 하실 분 어디서 찾아볼 수 있을까요? 도우미 2012/05/08 4,198
106031 도대체 사과에 무슨짓을 했길래 8 ? 2012/05/08 2,609
106030 KT에그, 와이브로 가입 따로 하나요? 9 원조뒷북 2012/05/08 1,031
106029 독일에서는 영어 자주 쓰는지요? 3 질문 2012/05/08 1,348
106028 탐스 이미테이션(?) 좋네요 lily 2012/05/08 2,893
106027 돼지전지/수육, 가지, 부추, 감자 당근 양파 있어요 3 뭘해먹을까요.. 2012/05/08 1,434
106026 언니 때문에 1 ㅇㅇ 2012/05/08 865
106025 저만 이런가요? 익스플로러로 82에 들어오면, 그루폰 페이지가 .. 1 광고! 2012/05/08 834
106024 빨래비누 너무 거품안나고 거칠어서...환불할까 했는데.. 4 얼마전 2012/05/08 1,448
106023 돈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14 추억만이 2012/05/08 3,798
106022 조카에 대한 지나친 사랑도 문제인 거죠? 17 쓴소리부탁드.. 2012/05/08 5,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