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은 많이 어려운것인가요??

고민 조회수 : 2,630
작성일 : 2012-05-08 01:35:19
남편과 성격 취미 육아 티비채널
거의 안맞아요
미운것만보이고
믿음도 없어요

애는 둘이고 전 전업....
애들은 주말평일 제가 다 키웠고
남편은 애 목욕 올해 처음 씻겨볼정도...

무슨말만하면 욱하고 화내 말도 하기싫어요
같이 있으면 눈치보이고 불편해요
이혼하고싶은데 애들도 친정엄마도 걸리네요
이혼은 많이 어려운건가봐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힘드네요....
IP : 122.32.xxx.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린
    '12.5.8 1:41 AM (118.32.xxx.118)

    이혼 정말 어렵죠
    결혼이 당사자만의 결혼이 아니듯 이혼도 그사이 연결됐던 인연들을 다 끊는거라 봐야하는데 거기에 당사자보다 더 약자인 아이들이 껴있으니 정말 어려운거라 생각해요

  • 2. .....
    '12.5.8 1:46 AM (218.52.xxx.33)

    이혼이 현실으로 다가오면 쉽게 못하겠던데요.
    하나하나 생각해보세요.
    아이 둘 데리고 살 집 전세금은 받을 수있나, 혹은 님이 가지고 있나.

  • 3. .....
    '12.5.8 1:51 AM (218.52.xxx.33)

    댓글이 왜 잘렸는지..
    아이들 맡기는 비용은 얼마고, 님은 한달에 얼마 벌 수있는지.
    아이들 전담해서 키운건 양육권 가져오는데나 쓸까, 위자료나 양육비 받는데는 도움도 안돼요.
    위자료는 잘해야 1-2천만원이더군요. 양육비는 아이 하나에 20-30만원이고요.
    님이 원하는 수준대로 합의 안해줄 때 법으로 한다면요.
    저는 변호사 상담 받고, 힘도 빠지고 현실도 참 웃기고 해서 이혼 생각은 접었어요.
    큰 이유 없이 성격, 지금 상황이 싫은 것.. 그정도로 이혼을 생각해서 그랬었던 것같아요.
    남편이 지금 사는 집값, 생활비, 공과금 등을 책임지는 역할맡은 사람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살아요.
    이래서 여자는 결혼해도 경제력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건가봐요.
    현실적으로 아이 데리고 혼자 일해서 살 생각하니 .. 참담했어요.
    이혼 검색해서 변호사 사무실 찾아서 전화 상담 해보세요. 전화로 대략 상담하는건 무료로 해줘요.

  • 4. 패랭이꽃
    '12.5.8 2:07 AM (186.136.xxx.153)

    이혼은 제가 봐도 정말 어려운거라고 생각해요.
    여기서 이혼하라는 댓글 쉽게 나오지만 다 자기 일이 되면 못할 걸요.
    1년을 살았던 10년을 살았던 그 세월을 오지게 끊어내야 하는데요.
    친구들, 인연들, 가족들 특히 자식들. 그 세월을 세팅하면서 살아왔는데
    이혼을 하면 모든게 깡그리 사라지잖아요. 너무 인생이 슬프고 허무할 거 같아요.
    그리고 사회적인 시선도 실패자나 낙오자로 보구요.
    그래서 저는 이혼하는 사람들은 정말 이혼이 아니고는 자기가 미치거나 죽어 버리겠다는
    그래서 이혼만 보이는 사람만이 할 수 있다는 말에 동감해요. 이혼을 결행할만큼까지
    도달하기에는 얼마나 많은 고뇌와 갈등에 번민에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을까요?
    결국 이 길이 아니면 안된다고 결론을 내렸기에 감행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므로 타인의 시선이나 자식이 걱정된다면 아직 이혼할 수준은 아니라고 봐요.

  • 5. ..
    '12.5.8 2:25 AM (175.197.xxx.24)

    전업이시면 참으세요
    친정이 빵빵한 부자라면 모를까 애데리고 노노 ㅜ

  • 6. ㅇㅇ
    '12.5.8 5:58 AM (211.237.xxx.51)

    제가 원글님 친정언니라면
    아니 그렇게 이혼을 할정도로 싫은 사람하고 어떻게 애는 둘씩 낳았느냐..
    전업주부에 이혼시 분할 받을 재산도 없고.. 똑별나게 먹고 살길 없으면
    폭력 외도 마약 도박 평생백수 알콜중독 아니면 참고 살아라 라고 말해주겠습니다.

  • 7. ....
    '12.5.8 7:50 AM (58.122.xxx.247) - 삭제된댓글

    처음 만날때도 그렇게 싫은 사람이었나요 ?
    아닐걸요
    남편의인성이나 품은 그대로인데 님의 기대치가 달라진걸거예요
    결국은 님이 변한거지요 .그리고 이혼은 보기싫은 그한사람과 안사는 한가지문제는 해결해 주지만
    그외의 백만 한가지 힘든 문제들이 기다리는게 이혼후 애달린 엄마앞길입니다

  • 8. 아자123
    '12.5.8 10:11 AM (118.131.xxx.27)

    정말 더러운꼴 보고 이혼하고싶어도.. 현실을 보면 다시 눈감아야 하는게 결혼생활이기도하죠..
    앞에도 댓글 썼지만
    저희 큰시누도요. 결혼 십년 넘게살면서 남편이 벌써 몇번째 바람펴 걸렷는지몰라요.
    그래도 절대 이혼안하고 꿋꿋이 삽니다.
    왜일까요.
    전업이 지금와서 이혼해서 애들 둘 데리고 어떻게 살아나갈까요?
    지금은 시댁이 경제력 있고 빠방해서.. 경제적으로 지원받고 강남 반포에서 넉넉히 삽니다.
    지도 쓰고싶은거 빵빵 써대면서.
    아들 둘 키우면서요.
    근데 이혼하면 어찌될까요. 본인도 능력없고. 본인친정도 개털이라
    정말 거지에요.
    본인도 그거 다 알기때매 그냥 눈 딱감고 독하게 사는겁니다.
    어찌보면 같은 여자로서 참 불쌍한 인생이다 생각도 들고.
    저런 남편이랑 저렇게 같이 살정도면 참 큰시누도 독한년이다 생각도 들고요.
    하지만 현실이니 어쩌겠어요~
    결혼이 세상에서 젤 어려운일 같습니다.

  • 9. 이렇게 하세요.
    '12.5.8 10:54 AM (58.143.xxx.71)

    믿음 없는 사람과 살기에는 내 인생이 너무 아깝지요.
    준비된 이혼을 하는겁니다.
    전업이기때문에 결국 돈때문에 평생 메달려 사는건 아니지요.
    정부에서 지원하는 교육 뭘 받을 수 있는지도 알아보시구요.
    돈도 틈틈히 비상금 모아두시구요.
    나홀로 날아도 되겠다 싶을때 나가는겁니다.
    능력을 기르세요. 하다못해 옷수선이라도 배우시구요.

  • 10. 원글
    '12.5.8 12:46 PM (122.32.xxx.7)

    조언 감사드려요
    댓글을보니 쉬운게아니구나 하는 생각이드네요
    지금도 경제적으로 여유없긴 마찬가지네요
    그래서 더 마음이 이런가봐요
    옷수선 윗님이 딱 집어주셨네요
    옷수선은 아니지만 비슷한거 배우고있어요...

    제가 좀 많이 변했네요
    긍정적이었는데 부정적이되었고
    차라리 맘편하면 애들한테도 대하는것도 더 좋지않을까했어요....
    남편의 인성은....제가 콩깍지가 씌여 결혼했나봐요
    결혼하니 월급속이고 술먹고 사고치고
    지금도 술먹으면 정신을 못차리고 집에못오네요
    글쓰다보니 또 우울....
    조언 너무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516 피부과에 대해 5 피부과 2012/06/15 1,439
117515 랑콤향수 중에..진득한 복숭아향? 아주 진하고 단 향 이름이 뭔.. 14 랑콤향수 아.. 2012/06/15 4,050
117514 엑스트라버진코코넛오일 오릴 풀링 가능? 3 궁금이 2012/06/15 4,541
117513 집에서 저녁식사를 대접해야하는데 메뉴 고민이에요. 5 gg 2012/06/15 1,564
117512 ebs 달라졌어요. 보시나요? 엄마 사랑한다고 말해줘요. 편을 .. 5 참... 2012/06/15 6,058
117511 답은 항상 내가 알고 있다. 5 파란하늘 2012/06/15 1,827
117510 아이가 분리불안이 있으면 꼭 놀이치료를 해야하는건가요? 3 꼭해야하나 2012/06/15 2,291
117509 보통 좋아하는 스타일은 잘 안변하지 않나요? 2 탕수만두 2012/06/15 1,472
117508 이와 이사이가 벌어져 음식물이 낀다는데요 4 이아파 2012/06/15 4,372
117507 마늘 까도까도 끝이 안보여요...... 13 2012/06/15 2,833
117506 내가 한일에 남편이 칭찬을 받으니 억울합니다 ㅠㅠ 7 억울녀 2012/06/15 2,652
117505 크렌베리 쥬스 약국서 파나요? 7 .. 2012/06/15 2,919
117504 아이두아이두 보세요? 10 2012/06/15 2,568
117503 피부 뭘 어떻게 손대야 할지ㅠ 1 피부 2012/06/15 1,360
117502 민통당에서 벌어지는 인종차별 열받은놈 2012/06/15 671
117501 초3 증상입니다. 정신과 상담 받아야하나요? 76 걱정 한가득.. 2012/06/15 12,560
117500 안철수는 딱 어장관리녀 스타일인듯 6 뭐니 2012/06/15 2,105
117499 들(?)고양이들이 집 마당에 진을 쳤어요. 내보내고 싶은데..... 15 1층 2012/06/15 3,442
117498 제습기 어느것을 사용들하시나요? 1 질문 2012/06/15 1,187
117497 전업주부 까는 댓글들 정말 많네요 11 .... 2012/06/15 2,237
117496 40대여자 국민연금 얼만큼 넣을까요? 6 연금 2012/06/15 3,325
117495 영웅재중잘생겼네요 11 닥터진 2012/06/14 2,196
117494 워싱패드 ? 2012/06/14 809
117493 키 큰 남자에 대한 뒤늦은 갈망(?) 31 고민 2012/06/14 19,329
117492 시어머니 생신선물 2 고민 2012/06/14 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