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쌍한 내 인생...

마그리뜨 조회수 : 3,781
작성일 : 2012-05-07 22:00:50
오늘 하루 한 일이에요

8시 기상, 샤워 렌즈끼고 옷입기
방정리 아가 인사 10분 놀이 안녕안녕

9시 출근, 커피 한잔 들고 빛의 속도로 이메일 답변
업무

12시 점심, 요기만 대충
어버이날 선물 관련 동생과 협의, 송금
아줌마 뽑는 문제로 소개소와 전화
눈코 뜰새 없음

업무 ㅡㅡ 신입사원 질문 친절히 답해줌

6시 칼퇴, 모범타고 달려옴
세탁소 픽업
6시 반 도착 손만 씻고 아기랑 놀이 (7시반 남편 귀가)
저녁식사
남편 영어 프레젠테이션 봐줌
내일 스크립트 써주기로
아주머니와 육아일지 확인
보리차 만들기 이유식 재료 확인 장난감 씻기
9시 남편 운동가고 애랑 아주머니 잠듦

애 낳고나니 인생이 없어졌어요.
낼은 애 병원 데려가고 친정엄마 만나 어버이날 선물 사고 대청소 해야해요.
신입사원한테는 바쁜일 있음 전화하라 했어요.
애 낳으니 제 인생이 없네요.
IP : 110.70.xxx.7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12.5.7 10:02 PM (119.70.xxx.201)

    뭔가 멋있어요. 수퍼우먼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글님 멋져요!

  • 2. .
    '12.5.7 10:05 PM (175.196.xxx.89)

    애들 어릴적은 전업도 그래요 그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지요

  • 3. ??
    '12.5.7 10:06 PM (14.84.xxx.22)

    육아일지 어떻게 쓰나요?

  • 4. 그게 마그리뜨님 인생이죠
    '12.5.7 10:07 PM (124.49.xxx.117)

    이제 조금만 지나면 혼자 덩그라니 남겨진 기분이 드는 날도 올 거에요. 그냥 오늘 그 상태를 즐기신다 생각하고 사셔야죠. 언젠가 오늘이 그리워지는 날 분명히 오거든요.

  • 5. 똑같아요
    '12.5.7 10:09 PM (118.36.xxx.178)

    저는 맨날 집-회사 집-회사...
    무한 반복입니다.

    어떨땐 버스에 같이 타는 사람들도 늘 비슷...

  • 6. 마그리뜨
    '12.5.7 10:15 PM (110.70.xxx.71)

    엄마가 애 봐주는 전업이었음 좋겠어요.
    낮잠도 자고 이렇게 지친 날은 나가서 찜질방 가서 맥주 마시고 싶어요ㅠ

  • 7. 그래도
    '12.5.7 10:23 PM (27.115.xxx.149)

    집이랑 회사 가까워서 8시에 일어나시고 6시 칼퇴하시죠...
    제 주변에 워킹맘들..이런 케이스 못봤네요....
    님은 아주아주 조건이 좋으신거예요.... 위안삼으셨으면...

  • 8. ..
    '12.5.7 10:32 PM (203.100.xxx.141)

    애가 어리면 전업이라도 낮잠도 맘대로 못 자겠더라구요.

    아이 자는 시간에 해야 될 청소나 빨래....하다 보면 아이가 깨고...

    화장실에 가서 시원하게 해결 좀 볼려고 하면 문 앞에서 낑낑대고 울고......ㅠ.ㅠ

    애를 둘 키워 보니......원글님 글 감정이입 제대로 되네요.

    아이 낳고 키우는 거 정말 힘든 것 같아요......그냥 내 자신이 없네요.

    원글님은 직장까지 다니니 더 힘드시겠죠.

    그래도 직장에 다니는 원글님이 부러울 따름이네요.

  • 9. ...
    '12.5.7 11:40 PM (222.110.xxx.69)

    6시에 칼퇴..직장생활 몇년차인지는 모르겠지만 엄청 부럽네요

  • 10. ...
    '12.5.8 12:56 AM (112.155.xxx.72)

    뭐가 멋있는지...
    아기 뒤바라지에
    남편 뒤바라지에
    남편은 운동하러 가고
    원글님은 계속 아기와 씨름...
    원글 같은 캐리어 우먼들이 여자들 삶을 더 고달프게 하는 겁니다.

  • 11. 캬바
    '12.5.8 7:45 AM (61.33.xxx.224)

    9시 출근에 여섯시 퇴근요? 꿈의 직장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1025 내일 광주 가요~ 맛있는집좀 추천해주세요~ 대구맘... 7 광주식당 2012/05/25 1,460
111024 바퀴벌레 도와주세요... 3 ... 2012/05/25 1,049
111023 숭의초등학교 보통 어떤집애들이 다녀요..??? 20 .. 2012/05/25 88,233
111022 연금보험, 인터넷 또는 지인 6 모르겠어요 2012/05/25 997
111021 동네 아이친구 엄마.. 13 왜들 그러냐.. 2012/05/25 4,661
111020 태권도, 수영 언제시작하면 좋을까요? 3 태권도 2012/05/25 2,470
111019 다이어트 12일차 - 물 잘 마시기(날짜 수정) 14 실미도 2012/05/25 2,595
111018 나리맘님께 가방구입하려면‥· 1 가방 2012/05/25 1,327
111017 왕따를 조장,방관했던 선생님에 대한 기억 1 .... 2012/05/25 1,449
111016 오세훈과 꼬깔콘. 6 궁금~ 2012/05/25 2,055
111015 저도 목동맛집 좀 알려주세요. 10 해피 2012/05/25 2,788
111014 치과보철물도 브로커가 있나봐요? --- 2012/05/25 663
111013 어제 옥탑방에서 나온 고궁이 창경궁인가요?? 4 .. 2012/05/25 1,884
111012 태극권 검도 1 -- 2012/05/25 1,110
111011 드림렌즈 눈에 무리 없을까요? ... 2012/05/25 742
111010 버스자리양보는 몇세쯤으로 보이는 대가 적당한가요? 5 나이 2012/05/25 886
111009 소개팅을 했는데..연속으로 애프터를 못받았어요 5 우울.. 2012/05/25 4,099
111008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를 봤네요.. 12 오늘봤어요 2012/05/25 3,032
111007 새로 산 구두가 발이 쪼개지게 아픈데 그냥 버려야 할까요? 7 속상 2012/05/25 2,106
111006 국수 양념장 비법 좀 알려주세요, 물국수요.. 13 국수 양념장.. 2012/05/25 4,783
111005 7월달 한달간 집을 비울 예정인데.. 17 .. 2012/05/25 3,252
111004 수제비에 넣는 양념 3 ... 2012/05/25 1,650
111003 도와주셔요!!! 2 데이지 2012/05/25 822
111002 정수기 초원 2012/05/25 464
111001 1년전 구입물건 12 가치관혼란 2012/05/25 2,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