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버이날 용돈이나 선물은 하셨나요?(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어버이날괴로워 조회수 : 1,076
작성일 : 2012-05-07 18:46:22

언제부터인가 어버이날이 국경일이 되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결혼해서 부터 인가 봅니다.

왜 늘 어버이날이 다가오면 신경쓰일까요?

여하튼 각설하고...

내일 시댁에 가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해마다 그래도 어버이날이면 20만원씩 드렸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상황이 좀 다릅니다.

시댁에 속썩였던 월세입자가 얼마전에 집을 비웠습니다.

물론 시댁에서 맘고생을 무척 하시고 이사비용도 시어머니 말씀으로는 못받은 월세포함해서

400만원정도 손해를 보신것 같습니다.

또한 시어머니께서 다음주에 병원에서 수술을 하십니다.

큰 병은 아니지만 검사비, 병원비 말씀을 하시면서  200~300사이 병원비를 말씀을 하십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중간중간 돈에 대해서 말씀 하시는걸 보면

어느정도 저희한테 보태라고 하시는 강요하닌 강요를 하시는것 같아서요..

사실 제가 몸도 많이 아프지만 여하튼 직장도 다니고 있고..

남편도 직장을 다니지만 솔직히 남편 월급은 남편이 지은죄가 있어 대부분

본인 빚잔치 하기 바쁩니다..

결국 제 돈으로 거의 생활하는거나 마찬가지 인데....

어머님은 어쨌든 맞벌이이고 아들이고 하니 저희가 어느정도 돈을 줬으면 하시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은 시어머니께서 어느정도 현찰도 있고..

집도 갖고 계시니..(사실 집은 좀 커서 작은대로 이사하시고 남은 현찰 쓰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지만..

그냥 아무말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직까지 아들키워서 돈벌이 시켜 주신거 감사는 하지만...

제가 남편한테 받은 상처가 깊고..

시어머니한테 받은 상처도 많고..

제가 몸이 아파 언제 그만둘지 모르니 저 또한 애들 생각해서 한푼이라도 지금 벌수 있을때

돈을 모으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사실 물려 받을게 아무것도 없고 저희 몸둥아리가 재산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사실 시누가 한명 있긴 있지만...

그냥 친한 사이가 아니라서 말하기가 데면데면 해서 아무 의논 상대가 안됩니다..

 

사실 제가 내린 결론은 그냥 30만원만 드리고 나중에 형편이 좋아지면 많이 드리겠다고

말씀만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친정은 밥한끼 식사값에 막국수값 저희 식구 포함해서 36,000원이랑

엄마, 아버지 티 하나씩 해서 8만원정도 들었습니다..

여하튼 지금 어머니가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조금은 걱정입니다..

사실 시어머니께서 보통이 아닌분이거든요..

분명 실망하시고 어떻게 보면 당신이 그렇게 표현을 많이 했는데

치사해서라도 그 돈 안받겠다고 나오실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막상 내일 가려니 머리가 조금 아픕니다..

그냥 철판깔고 다녀와야 할지...

그리고 분명 돈얘기 등등 돈돈돈 하실텐데..

신경 쓰입니다.

 

괜찮겠죠? 30만원 정도 드리고 이해시켜드리면...

아니면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몇백을 해 드려야 할지..

어머님 말씀의 속 뜻은 저희한테 병원비 정도는 부담해 달라 뜻 같아서요...

아님 백만원이상 드려야 할지...

여하튼 경험이 있으신분들 좀 지혜를 나눠 주세요...

IP : 121.169.xxx.2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형편되는대로 하시고요
    '12.5.7 7:19 PM (110.14.xxx.164)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765 조회수 수으로 검색하는 기능이 사라졌어요.. 1 ... 2012/05/07 721
105764 어머니가 크게 다치셨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보이스피싱) 10 사기 조심 2012/05/07 2,753
105763 박원순 시장이 성탄절 시청트리 십자가도 떼어줄까요? 7 십자가 2012/05/07 1,727
105762 첫사랑이 자꾸 꿈에 나타나요ㅡ 매미 2012/05/07 1,305
105761 외노자가 이제 은행까지 침투한 모양이네요 (펌) 6 별달별 2012/05/07 1,400
105760 태아보험 가입 하셨나요? 9 태아 2012/05/07 1,605
105759 올봄은 황사 한 번도 없었죠? 9 비형여자 2012/05/07 2,413
105758 이 벽을 넘을 수 있을까...?(넋두리입니다) 4 재희 2012/05/07 1,286
105757 중학생아이가 바를만한 썬크림 추천좀요....^^ 4 중딩맘 2012/05/07 2,089
105756 부모들이 '건투를 빈다'좀 봤으면 싶네요 5 저는 2012/05/07 1,745
105755 mbc왕종명기자 트윗...ㅠㅠ 5 ㅠㅠ 2012/05/07 2,341
105754 짧은 컷트인데 굵은 웨이브로 오래가는 파마 있을까요? 6 헤어 스타일.. 2012/05/07 2,621
105753 이렇게 말씀하시는 시어머니 또 있으실까요? 21 톡톡 2012/05/07 8,227
105752 맞선보고 기대없이 결혼했는데 금슬 좋은 부부 있으세요? 2 파란경성 2012/05/07 3,714
105751 스포츠 티셔츠 나이키나 아디다스 105사이즈 동일한가요~ 1 사이즈 2012/05/07 818
105750 어버이날 선물 1 어버이날 2012/05/07 744
105749 눈앞에서 뭔가 왔다갔다하는데 치료법이 없나요. 3 안과 2012/05/07 1,622
105748 중고생아이들 스마트폰 싸게 구입해서 저렴한요금제쓸수있는 방법없.. 5 사남매엄마 2012/05/07 1,368
105747 이 글 좀 찾아주세용~~ 1 흑흑 2012/05/07 526
105746 한달에 용돈 삼십씩 드리는 시댁에 어버이날 따로 해야할까요? 25 알팔파 2012/05/07 11,639
105745 여자들은 결혼하면 대부분 외간남자 보기를 돌같이 하는데... 15 2012/05/07 4,550
105744 홈스테이 하는 애한테 한소리했는데.. 4 55 2012/05/07 2,765
105743 밤고구마 1키로에 6천원이면 비싼거죠? 6 뜨악 2012/05/07 1,735
105742 [동영상] 노무현 대통령의 육성과 김제동의 내레이션 1 참맛 2012/05/07 1,024
105741 판교 임대분양(?)이라는게 뭔가요? 1 산운마을 2012/05/07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