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좀 이상해서, 여기에 여쭈어요.
원래는 추위고 더위고 잘 타는 편은 아니었는데,
몇년 전 부터는 더운 걸 좀 많이 못견디겠더라구요. (날씨가 워낙에 덥고 습하다보니)
예전에 여름에 제가 "아...덥다" 하면 친구들이 막 웃었었어요.
땀 한방울도 안흘리고 하나도 안더워 보이는데 덥다고 한다고...
살면서 땀을 많이 흘린 적이 없어요. (일부러 운동하거나 하지 않는 이상)
특히 얼굴에는 땀이 난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저 올해 마흔됐거든요.
작년부터인가?? 그~렇~게~ 겨드랑이에서 땀이 많이 나요 ㅜ.ㅜ
다른데도 아니고... 왜 하필...
겉보기엔 멀쩡하고, 안더워보이고, 땀 안나고 끈적이지도 않아요.
별로 땀 안나던 부위인데 도대체 왜!
좀 지나치게 티나게 땀이 많아졌어요.
오늘도 안에 반팔입고 겉에 아주 얇은 가디건 걸쳤는데,
전혀 덥다고 안느꼈는데,
겨드랑이만 축축하네요. 집에 와서 벗어보니 겨드랑이만 땀이 한가득.
ㅠ.ㅠ
아 진짜, 지금도 이런데 한여름되면 진짜 색깔있는 옷은 못입을 듯요.
겨드랑이 땀 많아진 이유가 뭘까요??
노화현상인가요??
이유가 이것밖에는...엉엉. 마흔밖에 안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