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함에 있길래 보니 큰딸이 쓴 편지... 큰딸이기에 거는 기대가 크고 조금씩 마음을 내려놓고 있는데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 속이 꽉찬 느낌입니다.. 늘 화내고 (저 임) 늘 웃겨주시고 (남편) 16년동안 엄마, 아빠 딸로
행복하다고 다음생에도 제 딸로 다시태어나고 싶다고... 고맙고 죄송하고 사랑하고....
마음이 뭉클하네요.. 잘 냅뒀다 남편 보여줄려구요... 꼭 성공해서 비행기 태워 주겠다고 그러네요...
비록 큰선물은 아니지만 이 편지가 그동안 큰딸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이 눈녹듯 사라져요..
요즘은 친구들얘기,연예인,티비 등 대화를 들어주니 많이 좋아지고 관게도 좀 편해졌네요... 그냥 친구같이
나중에 결혼하더라도 지내고 싶어요.. 제가 친정엄마와 그렇거든요..단순하지만 이 마음에 편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