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3딸의 어버이날 편지

.. 조회수 : 1,777
작성일 : 2012-05-07 13:53:48

편지함에 있길래 보니 큰딸이 쓴 편지... 큰딸이기에 거는 기대가 크고 조금씩 마음을 내려놓고 있는데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 속이 꽉찬 느낌입니다.. 늘 화내고 (저 임) 늘 웃겨주시고 (남편) 16년동안 엄마, 아빠 딸로

 

행복하다고 다음생에도 제 딸로 다시태어나고 싶다고... 고맙고 죄송하고 사랑하고....

 

마음이 뭉클하네요.. 잘 냅뒀다 남편 보여줄려구요... 꼭 성공해서 비행기 태워 주겠다고 그러네요...

 

비록 큰선물은 아니지만 이 편지가 그동안 큰딸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이 눈녹듯 사라져요..

 

요즘은 친구들얘기,연예인,티비 등 대화를 들어주니 많이 좋아지고 관게도 좀 편해졌네요... 그냥 친구같이

 

나중에 결혼하더라도 지내고 싶어요.. 제가 친정엄마와 그렇거든요..단순하지만 이 마음에 편지 좋습니다..

IP : 175.193.xxx.1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작은기쁨
    '12.5.7 2:00 PM (14.138.xxx.230)

    평소에도 엄마아빠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한 예쁜 딸이네요
    저라도 뿌듯하고 기분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우리 딸은 중2인데, 이런 편지 좀 안 써주려나....^^

  • 2. ㅇㅇ
    '12.5.7 2:06 PM (211.237.xxx.51)

    아 그러고 보니
    작년엔 저희 딸도 (그때 중3) 아주 꽤 감동적인 장문의 편지와 열쇠고리를 선물로 받았는데
    올해는 고등학생 되고 나니 아이가 바빠서 코빼기도 못보고 있네요..
    저도 오늘부터 기대좀 해봐야겠습니다 ㅎㅎ
    작년에 정말 편지보고 감동받았었는데 어버이날 지나고 나니 또 도르아미타불 ㅠ

  • 3. ㅎㅎ
    '12.5.7 2:46 PM (110.14.xxx.164)

    oo 님 글처럼 1년에 한두번 받는 편지에 알고도 속으면서 그동안 쌓였던거 풀리면서 그리 사는거지요
    애도 마찬가지고요

    정말 매년 비슷한 편지에 어버니날만 지나면 도로아미 타불 맞아요
    제 딸도 벌써 선물사다가 감춰놓았더군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0091 엄마 선물해드리고 싶어요.. 좋은 부엌칼 추천해주세요.. 11 보라부엌칼 2012/07/20 5,974
130090 남편 몰래 지금 혼자 맥주마셔요. 7 손님 2012/07/20 2,131
130089 소변줄기가 정력이랑 관계있나요 5 궁금 2012/07/20 6,017
130088 좀전에동행 6 넘슬퍼요 2012/07/20 2,182
130087 성당으로 조문 갈 때의 예절 2 사야 2012/07/20 6,799
130086 전라남도 여행 맛집 추천해 주세요^^ 4 긍정이필요해.. 2012/07/20 1,959
130085 .....혹시 82님들은 지금 어느 절 다니세요? 14 풍경소리 2012/07/20 2,333
130084 이정도 마시는 제가 알콜중독일까요??? 22 알콜중독 2012/07/20 4,333
130083 성적표를 보고나니 9 중2아들맘 2012/07/20 3,001
130082 생선안먹이니 키가 안크는거 같아요 1 제생각 2012/07/20 1,839
130081 저녁 세안후 가끔 아무것도 안바르는게 정말 좋을까요? 7 피부 2012/07/20 15,179
130080 서울대학교 주차 10 -- 2012/07/20 5,338
130079 급)초등 고학년 남자이아들은 팬시나 장난감 뭐좋아하나요? 2 선물준비 2012/07/20 889
130078 tvn snl 여의도 텔레토비 보시나요? 2 ... 2012/07/20 900
130077 아이가 어떤것에 푹 빠져 몰입 할때, 규율을 내세워 제지하는게 .. 5 늘 고민되는.. 2012/07/20 1,161
130076 태클거는 직장동료 때문에 성질이 납니다 1 피곤하다 2012/07/20 1,292
130075 남편 사타구니 습진 어쩌죠? 14 고민 2012/07/20 12,608
130074 도서관 사서분들 12 책좋아요~ 2012/07/20 3,704
130073 안철수 교수, 박근혜님 책 2% 부족하죠. 5 네가 좋다... 2012/07/19 1,729
130072 <조선일보>19일... 1면 해운대 태풍사진은 '가짜' 5 ........ 2012/07/19 2,140
130071 은행 다니면, 실적압박이 심한가요??? 10 파스타 2012/07/19 13,614
130070 고양 화정에 플룻학원 아시는분 계실까요. 2 레슨 2012/07/19 1,223
130069 파워워킹 가르쳐 주시분 감사합니다 2 떡실신 2012/07/19 2,926
130068 멕스포스겔 바르고도 나타나는 바퀴는 어째야하나요? ㅠ 5 아,,, 2012/07/19 4,142
130067 진관사 가본분들 5 된다!! 2012/07/19 1,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