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팀의 직원들과 일을 하면서 타부처나 다른 사람들과 부딪칠 때
그들이 저를 대하는 것과 직원들을 대하는 것이 사뭇 달라서 혼란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사장님과의 일이나 회사 거래처 분들과의 일이나
저와 맞딱드리면 누구나 협조적이지만,
막상 제 직원들과 부딪칠때면 그들이 전부 돌변하나봐요.
저는 직원들 말이 믿기지 않고 직원들은 억울하다 하고..
사람들의 이중성인지, 사람 대하는 태도의 문제인지....
직원 두 명 모두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긴 합니다만...,
저는 어릴 때 부터 학교 앞 문방구에 가도 저만 잘해준다던가,
과의 제일 깐깐한 선배인데 제 일에는 발벗고 나선다거나,
클 때 이모 삼촌들 모두 저라면 어찌할바를 모른다던가,
저 시집갈 때 제 동생들 모두 펑펑 울었고 둘 다 제가 집에 오면 저만 따라다녔죠.
학교 교장 선생님조차 저를 기억하고 무척 예뻐한다던가..
제가 사람들을 약하게 만드는 그런 힘이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고..
아뭏튼 이런 일련의 이중적인 태도 때문에 문제는 뭐가 사람들의 진심인지 상황 파악이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