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정말 고생했어요.
돌도 안된 애 데리고 저수지?인가 한참을 터덜터덜 걸어서 갔고
카페가 언덕 위에 있어서 남편이랑 저랑 완전 한명은 애 안고 한명은 유모차 들고 터덜터덜...
다녀왔더니 온몸이 시큰거려요.
근데 이쁜게 많았어요.
저희 남편은 우리가 모르는 세계가 있었다며 백화점에 있는 그릇들보다 훨 이쁘다며
갈색 반짝반짝 면기를 탐내고 ㅋㅋㅋㅋ (그릇 별로 안 좋아하던 사람이에요)
저는 커다란 네모 모양 그릇만 자꾸 눈에 들어오고
이파리 모양으로 디저트 세팅할 수 있는 그릇들도 있었는데 그것도 넘 이쁘더라고요.
근데 오는길에 광주요 행사장 갈까 했는데
도저히 온몸이 아파서 패스...
아기도 나무보고 꽃보고 하더니 혼자 으하하하하하 계속 웃더라고요. 2주만에 데리고 나왔더니 좋은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