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에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데요...

무화과 조회수 : 917
작성일 : 2012-05-06 23:56:03

저도 그리 오래살지는 않았지만

사람의 인생이란것이 참으로 덧 없게 느껴질때가 많습니다.

 

희노애락이 모두 죽으면 그만인것을....

 

젊은 사람들이 결혼에 부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는것이

상당부분 구속에 관련된 것들입니다.

 

속박 의무, 책임과 같은 것들을 걸치지 않고 내한몸 편한대로

훌훌 살다가 떠나면 그만 아닌가....

 

그런데 사람이란 참으로 이상한 존재입니다.

어린시절 그렇게 재밌고 즐겁던 것들이 어느순간 유치하고 심심한 것들이 되듯이

 

현재의 내가 열중하고 있는 것들도 어느 순간 너무나 아무것도 아닌것이 되기 쉽상입니다.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다 문득 깨달은 놀라운 사실은

사람들이 가장 실증을 느끼지 않고 묶어두는 힘이 강한것이

의무감, 책임감과 같은 구속이라는 것입니다.

 

마치 일개미가 묵묵히 먹이를 옮기듯이

꿀벌들이 열심히 꿀을 따다 바치듯이

 

사회화된 인간도 군집속에서 가장 안정감을 느낌니다.

 

이것은 나의 자의식과는 상관없는 DNA 에서 수만년 축적된 본능과도 같은 것이기에

거부할수 없는 운명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사람은 사고하고 선택을 할수 있는 존재이기에 집단과 다른 인생을 영유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거기서 발생하는 결핍을 피할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흔히 말하는 '결혼하고 자식이 있어도 외롭다' 하는 고독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인간이라는  종도 유지될수 있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IP : 183.97.xxx.11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9036 결혼식폐백 왜하는것인가요? 2 궁금? 2012/05/21 1,975
    109035 대구인테리어추천 부탁드려요♡ 2 따끈따끈 2012/05/21 1,612
    109034 내 아내의 모든것 3 블루 2012/05/21 1,499
    109033 나의 이런성격 때문에 너무 괴로워요 5 .. 2012/05/21 1,609
    109032 아래 '혼자사시는 분들' 공포 얘기예요 ! 9 어휴... 2012/05/20 3,178
    109031 통장 다 써서 재발급시 꼭 본인이 가야하나요?? 4 궁금 2012/05/20 8,332
    109030 통증없는 대상포진도 있나요? 8 ... 2012/05/20 11,850
    109029 남자의 말 질문합니다 3 뭐죠 2012/05/20 867
    109028 정석원이랑 김무열이랑 17 저는요..... 2012/05/20 4,929
    109027 한강변 아파트 소음 6 .... 2012/05/20 6,300
    109026 선물 미국 2012/05/20 510
    109025 어이없는 대사 보고 작가가 공부 좀 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4 잘될꺼야 2012/05/20 2,304
    109024 찰보리쌀도 칼로리가 높을까요? 1 찰보리쌀 2012/05/20 3,158
    109023 남편이 마흔인데 빈폴가방 선물해주면 어떨까요? 너무 어린느낌인가.. 4 무플좌절 2012/05/20 1,436
    109022 초6 딸이 여드름이 심해요, 어떡하지요? 10 ***** 2012/05/20 2,218
    109021 신들의 만찬...작가 누구,..?.피디 누구....?? 25 유치뽕 2012/05/20 8,868
    109020 오늘 바보엄마 줄거리 어떻게 끝났나요? 1 바보엄마 2012/05/20 2,336
    109019 객관적으로 이게 많이 먹은 건가요? 주인한테 미안할 만큼? 34 ㅜㅜ 2012/05/20 9,087
    109018 데이트 신청했는데, 8 데이트 2012/05/20 2,514
    109017 우울증 환자의 사회생활은 많이 어렵나요...? 4 .... 2012/05/20 3,367
    109016 코스트코 대용량쥬스 중에 맛있는거 추천해 주세요 10 주스 2012/05/20 3,246
    109015 지겹겠지만...새언니 의심하는 시누이글에 대한 여기반응들 20 ..... 2012/05/20 3,537
    109014 아무일안하면 생각많아져서 우울하신분 계신가요? 5 뭐가문제? 2012/05/20 2,259
    109013 7세 아이 유치원 숙제 엄마의 생각은 어디까지 일까요? 1 아이숙제 2012/05/20 1,627
    109012 은시경이 재신공주 최면요법할 때 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는 거 3 더킹 2012/05/20 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