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42살에 자전거 배울 수 있을까요?

[자전거]

제목대로에요. 42살인데 자전거를 배울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운동감각이 전혀 없구요..

학창시절 롤러스케이트, 스케이트 타본 적 없어요.

어제 울 아이들 자전거 타는 모습을 보고는 너무 타고 싶어졌어요.

특히 딸애의 타는 모습요... 초 5인데 길쭉한 다리로 페달을 밟고 달리는  모습이 정말 부럽더라구요.

이 나이 먹도록 자전거를 못 배운게 안타까와서 이제야 후회스럽고요.

그래서 어제 남편도움으로 딸애 자전거로 배워보려 했는데...

너무 무서웠어요. 잡아줘도 무섭고..도대체 두 바퀴위에서 어찌들 자유로운지...

남편 왈. 두발로 걸을 수 있으면 배울 수 있다고 하는데 도저히 자신이 없어요.

온 몸에 힘이 들어가서는 두 발을 떼보지도 못 했는데 오늘은 안 쑤신데가 없네요 ㅠㅠ

헬스용 실내자전거와는 차원이 다른 재미가 있을것 같은데 도저히 배울 자신이 없네요.

운동효과도 크고 무엇보다 즐거울것 같은 데 말이죠.

자전거 잘 타는 사람들 너무 부러워요. 씽씽 달릴 때 자유로울 것 같아요.

운전은 15년째 베테랑인데 자전거는 왜 이리 무서운건지...

다른 거는 배우기 전부터 기구,도구 사는라 정신이 없을 텐데 자전거는 검색만 해보곤 그냥 말았네요.

자전거 타고 싶어요. 자전거부터 질러볼까요?

[ㅇㅇ]

할머니 할아버지도 쉽게 배울 수 있답니다^^ 저도 운동 신경 전혀 없는데 한시간만에 배웠어요.

[ㅋㅋ]

저도 운동신경 전무한데, 바로탔어요

[아자!]

댱연히 할 수 있습니다.
두 다리만 있으면 됩니다.
미리 긴장하지 마시고 다~~~ 타는 것 왜 내가 못타냐?? 하시면 됩니다.
아좌!!

[저]

45살에 배웠어요. 안배웠으면 인생에 큰 즐거움을 놓칠 뻔 한 거였죠.
운동신경 저도 제로라 많이 넘어지고 무릎에 피내고 하면서 결국 혼자 갈 수 있게 됐죠.
바닥에 발이 닿도록 안장을 낮게 하시고 연습하세요.
자꾸 하면 몸이 어느날 말을 듣더군요.

[그쵸?]

그쵸? 인생에 큰 즐거움일것 같아요.
아 댓글보니 더 배우구 싶어요ㅠㅠ

[mrs.shin]

자전거 장려하고 있어 동네마다 무료로 가르쳐주는 곳이 있을껀데

관악구는 낙성대에 있어요 ..

혼자 배워도 금방 배우기는 하는데
이왕이면 가르쳐 주는곳가서 배우면 마음자세가 달라서 더 금방 배우지 않을까요 ..

[네,]

동네 구청에 함 알아보세요
무료로 교육해줍니다

[엄두가 안나서]

저도 배워야 하는데... 성공하시면 알려주세요 ㅎㅎ

[어릴때]

자전거 배우던게 생각나네요
그땐 흙길 야트막하고 짧은 내리막길이었어요
아빠가 뒤에서 잡으면서 조금 밀어주면
균형잡으면서 스르륵 내려오다가 한두번 넘어지고 ---흙이라 덜아팠어요--
얼마안가 자전거 넘어질듯하면 발이 먼저 내려가서 안넘어지게됐구
그렇게 내려오다 저절로 균형 잡게 됐어요
늦은나이도 아닌데 다시 도전해보세요

[ᆢ]

저 46에 자전거 배웠어요.
원글님같이 운동감각 없고 스케이트, 인라인 못타고 ...
집근처 자전거 타는거 알려주는곳에서 1달 배웠네요.
2주는 초급 자전거 타는법, 2주는 중급 우회전, 좌회전 하는법, 기어변속, 도로나가서 자전거도 타고 언덕도 오르고...
초급 끝날때되면 자전거는 다타요. 같이배운 기수중 제가 마지막으로 탔어요^^;;

[저도]

저도 41 살인데 운전도 할 줄 아는데 자전거 못 탔었어요
6개월 전엔가 남편 쉬는날 배웠는데 하루면 배우더라구요
저도 운동신경 없고 100 m 를 30초에 돌파(?)하는 놀라운 능력에 학창시절 멀리뛰기하면 체육샘이 넌 멀리 뛸 생각말고 걍 그대로 앞으로 꼬꾸라지라고...그럼 네 키 만큼은 나오니 뛰는거보다는 그게 훨씬 낫다고 할정도로 운동신경 제로에요
겁은 또 어찌나 많은지 남들 하나도 안 아프다는 라식도 두번씩이나 수술실 앞에까지 갔다가 기어나온 초절정 겁쟁이에요 눈 소독까지 다하고 수술실 문 열린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서 걷질 못해 기어 나와서 수술 못하겠다고 했어요 ㅡ.ㅡ;;;;
근데 제가 반나절 만에 자전거 배웠어요
배우고 그 담날 다시 혼자 타니 되더라구요 ㅎㅎㅎㅎ
근데 담날 아침에 일어날때 죽는 줄 알았어요
온 몸이 누구한테 야무지게 두들겨 맞은거처럼 아프더라구요
남편한테 물어보니 겁나니까 온 몸에 힘이 들어가서 그런거다...그러더라구요
암튼 할 수 있어요
저 처럼 겁많고 운동신경 제로에 가까운 사람이 반나절 만에 배운거 보면 다 할 수 있다고 봐요 전...

[저희엄마는]

50넘어서 아는집 아이의 자전거 빌려다가
운동장가서 혼자 익히시더군요
나이는 중요치않은것같아요
배우고자하는 열정이 중요하죠

[^^]

겁을 내시면 안 돼요.
몇 번은 넘어질 각오로 타셔야 해요.
장갑이랑 무릎보호대 하시고 넘어져가면서 배우시면
30분만에도 배울 수 있는 게 자전거예요.^^

[..]

저 마흔하나인데 제작년에 배웠어요..
제작년 울딸 자전거 타는 모습 넘 부러워서..요..^^
울딸 자전거(작은거요) 에 올라타서요..먼저 중심잡는 연습했어요..
페달밟기전에 두발로 땅을 몇번 치면서 두다리를 들어올리고 양손으로 손잡이잡고 앞으로 쭈욱~ 가게끔요..

어느정도 하니 감이 오더군요..
그런다음 페달밟으니 딱~하니 앞으로 씽씽 가더군요..
그때의 감격이란..ㅋㅋ..

님도 금방 하실수 있을겁니다.

근데 님..전 아직 운전을 못해요..좀있음 장롱면허20년인데..빨리 배워야할텐데 왜이리 무섭고 자신감이 없는지..ㅜㅜ

[저]

50에 배웠습니다
배우실때 아이들용 작은자전거로 하세요
3일만 용쓰면 자유자재로 탈수있습니다
내일 바로 시작하세요
배우고 나서 제일먼저 한생각이 왜 진작하지않았을까 였어요
시작이 반이라는말 정말 맞는말이에요

[그리고]

위에 점두개님
운전도 마찬가지에요
차가지고 똑같은곳을 매일 한번씩 15일만 다녀보세요
자전거가 되듯이 운전도 하실수있고요
운전이 될때의 감격은 훨씬더 크실거에요

[블루달리아]

보조바퀴 있는걸로 싼걸로 하나 장만하셔서 타보시는걸로 시작하세요~
그게 덜 다치고 안전해요^^
균형감이나 실력이 좀 더 느시면 그때 두발 자전거로 바꾸시면 될것 같아요...
처음부터 무리하면 아 나는 자전거 못타는구나 포기하기 쉽잖아요~
처음부터 차근차근 안전하게 탈려면 보조바퀴 달린 자전거 추천해드려요~
^^

[자연]

작은 자전거로 배우면 넘어지지 않아요
높은 자전거로 배우면 넘어지려 할때
다리가 땅에 닿지 않아 확넘어지면서 다치죠

그러나 작은걸로 타면 넘어질듯 할때
바로 내릴수 있어서 다치지 않아요
운동신경 없는 저 한달째 냇가 산책로에서 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