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 없는 아이로 자란다는 건 어떤 걸까요?

슬픔 조회수 : 14,652
작성일 : 2012-05-06 02:07:36

휴직해서 5개월된 남자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남편은 거짓말이 서툴고 착한 사람이지만 무딘 편이고, 자기 중심적인 면이 있어서 남 배려하고 베푸는 것에 인색한 것 같

아요..

전 겉보기엔 차분하고 이성적이지만, 감정이 격해지면 가까운 사람(즉, 남편)에게 극단적으로 행동하는 면이 있구요

경제권은 제가 갖고 있는데, 남편 공인인증서를 받아서 카드대금과 대출이자가 연체되지 않게 관리하고 있어요 

남편에게 용돈을 정해서 주진 않고, 본인이 필요한만큼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사용하는데 기름값과 통신비 제외, 점심값

포함해서 월 20~25만원 사용하더라구요.. 

그 정도면 알아서 아끼고 생활한다 싶어서 사용내역에 대해 어제 어디갔었네~하고 농담삼아 말하는 건 있어도(그러면 남

편은 헉~하는 반응) 심하게 터치하진 않고 있어요.

다만 부모님 용돈이 문제인데, 대출이자와 양가 부모님 용돈을 합쳐 월 100만원을 지출하고 있어서, 휴직 중인 현 상황에

서는 심적으로 많이 부담이 되네요..

더군다나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 솔직히 시어머니께 드리는 돈이 아깝다고 여겨지는게 사실이예요..

받은 것도 없는데 왜 그렇게 드려야 하나 하는..

혈압이 높으신데 보험도 없는 것 같고, 얼마 전 어머니께서 건강검진에서 혈소판 수치 저하 진단을 받아 곧 골수검사를 받

게 되는데, 어딘가 안 좋으시다니 몸 걱정부터 먼저 하는 게 사람된 도리겠지만, 무슨 일 있으면 우리가 감당할 수 있

을까 하는 걱정부터 먼저 들어서  이래저래 심란한 상황이예요

그런데 어제 남편이 비상금을 갖고 있단 걸 알게 됐어요. 3월에 남편이 위,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서 보험사에 청구를 했

는데 그 지급내역서가 집으로 온 거죠.

월급 통장에 보험금이 안 들어왔는데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보니, 보험사에 확인을  해봐야겠다면서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채 우편물을 뺏으려고 하는게 영 수상해서 추궁한 결과 제가 모르는 통장이 있다고 하더군요.

보안계좌라서 인터넷뱅킹에선 조회가 안되는 거구요.

그전에 같은 건으로 실비보험사에도 청구해서 그 통장으로 입금받았는데 월급통장에 돈이 안들어와서 제가 물어보니 보험

사에서 입금한 것처럼 이체했었다고 하네요.

왜 비상금을 만들었냐고 하니 남자가 사회생활하다보면 술 마시고 할 때 필요해서 주위 사람들 대부분 그렇게 하고 있고,

펀드도 하고 싶고..그러더라구요

그럼 여자 나오는 술집에 가고 싶단 거냐고 하니 그건 아니래요.. 

금액은 215만원으로 큰돈은 아니지만 돈문제만큼은 서로 투명하다고 믿었고, 출산 이후 제 티셔츠 하나 사지 않고, 외식자

제하면서 나름대로 아끼며 생활하고 있는데,

너무 배신감이 들어 과도했다고 스스로 생각하지만 막말과 욕설, 발길질을 했고, 남편은 돈도 다 주고 앞으로 절대 그런 일

없을 거라고 각서 쓰겠다고 계속해서 사과했지만, 사과를 받아주지 않고 예정된 시댁모임에 남편 혼자 간 동안 곰곰이 생

각해보니 제가 너무 심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동생 말이 제부도 엄한 데 돈 안 쓰지만 힘들게 일해서 월급 받자마자 다 빠져나가니 너무 허무해서 비상금 통장 하나 있었

으면 좋겠다 했다면서 언니가 화난 건 이해하지만 경미한 것 같으니 한번 봐주라고 하더군요

일단 통장내역을 확인해보고 별일 없었다면 화해할 생각으로 남편에게 내역서를 뽑아달라고 했더니 당장 ATM기의 최근

한달 거래내역 화면을 핸드폰으로 찍어와서 보여주더군요.

그런데 4월 27일에 23만원 출금했길래 어디에 쓴 거냐고 하니 친한 직장 동료와 둘이서 노래방에서 도우미 불러서 놀았다

고 하네요.

제 직장 동료에게 얘기를 들어서 노래방에서 도우미하고 어떻게 노는지는 대충 알고 있거든요.

4월 23일에 보험금 청구해서 4월 26일에 입금됐는데 다음날 노래방에 간 거죠

저한텐 과회식하고 왔다면서 잠든 아기 볼에 뽀뽀세례를 했었구요. 지금 생각하니 너무 괘씸하고 가증스럽네요 

그외에도 19만원 출금한 날이 있어 물어보니 동기하고 꽃새우집 가서 12만원 계산하고 나머지는 자기가 썼다 하네요

저한테는 '예쁜 아기 낳아줘서 고마워~'란 말만 하고 그럴듯한 외식, 선물 같은 건 일체 없었기 때문에 눈물나게 서운하고

화가 나서 나가라고 했더니 지금은 이성적인 대화가 안될것 같다며 순순히 옷 챙겨서 나가버렸네요

유흥 초기 단계인 듯한데, 한번 재미 붙이면 헤어나기 힘들 것 같단 게 제 생각이구요

앞으로는 어떻게든 안 들키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 일로 이혼을 생각하는 저, 너무 극단적인가요?

남편에게 그나마 조금 남아있던 애정도 다 없어진 것 같고, 이혼녀가 되는 건 두렵지 않은데

5개월된 아이를 아빠 없이 키워서 아이가 받을 상처를 생각하면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아버지의 부재로 인한 결핍감을 채워주진 못하겠죠..

이혼하지 않고 그저 돈 벌어다주는 사람으로 여기면서 아이를 위해 믿음없는 결혼생활을 지속하는게 더 현명한 일인지 가

르쳐주셨으면 고맙겠어요..

 

 

 

 

 

 

 

IP : 14.42.xxx.31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5.6 2:15 AM (211.33.xxx.165)

    너무 결혼을 쉽게 생각하는듯...

    그리고 막말 발길질..이것 가정폭력입니다.

    오히려 남편분이 이혼하고 싶어질듯....

  • 2. 슬픔
    '12.5.6 2:21 AM (14.42.xxx.31)

    어제 심하게 행동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윗분 말마따나 남편을 놓아주는게 좋을까요… 남편말대로 제가 싸이코인가 보네요

  • 3. ...
    '12.5.6 2:26 AM (122.42.xxx.109)

    네 제발 이혼하시구요. 그런 성깔로 아이를 님이 키우신다니 아이없는 아이보다 그게 더 몹쓸짓이네요.
    시어머니가 아이 봐주시고 남편 월급 관리하면 되겠네요.

  • 4. 슬픔
    '12.5.6 2:39 AM (14.42.xxx.31)

    실질적인 조언이 필요해서 부끄럽지만 객관적으로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예상대로 제 과도한 행동이 가장 큰 문제네요… 제가 남편 포함한 타인에게 많은 기대를 하는 타입은 아니고 오히려 그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 5. 슬픔
    '12.5.6 2:41 AM (14.42.xxx.31)

    그리고 남편이 노래방 간 거 그 정도는 다들 그러려니하고 넘어가시나봐요 제가 먼저 사과해야할까요?

  • 6. ;;;
    '12.5.6 2:42 AM (121.139.xxx.140)

    도우미 데리고 놀고 하면 화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나도 열받아서 막 뭐라고 할 것 같은데

    돈 쪼들리는데 12만원 새우며....

    암튼 도우미 하나만으로도 남편이 많이 잘못한거 아닌가요.................

  • 7. ;;;
    '12.5.6 2:44 AM (121.139.xxx.140)

    암튼 여긴 남자가 절반에 예비시어머니도 많으니 원글님이 잘 생각해서 판단하세요

  • 8. ..
    '12.5.6 2:47 AM (115.41.xxx.104)

    노래방 간건 남편한테 확실히 얘기하세요. 이런 일 한 번만 더 있으면 이혼이라거나
    다시는 안 그런다는 약속을 받으시고 님도 발길질 폭언 이거 심한 거예요.
    반대로 생각해봐도 아내가 비상금 걸렸는데 남편이 발길질에 폭언했다고 생각해보세요.
    두분 다 잘못하신 부분은 인정하시고 서로 사과하시면 되겠네요.

  • 9. ...
    '12.5.6 2:51 AM (122.42.xxx.109)

    윗분은 글을 제대로 읽고 댓글을 다시는건가요.
    원글님이 남편분에게 욕설과 막말 발길지을 한건 노래방 도우미사건 이전에 단순히 비상금이 걸린시점이에요. 여기서 보면 남편 몰래 몇천만원까지 비상금 만들어서 어떻게 운용하는게 좋냐 글 자주 올라오던데 그런 집은 아예 칼부림에 살인사건 나도 할말 없겠네요.

  • 10. 진짜
    '12.5.6 2:56 AM (220.255.xxx.159)

    직장다니는 남자분 용돈이 20-25만원. 그리고 보험회사에서 나온돈 알고도 눈감고 넘어가겠습니다. 그걸 유흉비로 쓴건 괘씸하지만, 남편분 사실대로 이야기 하고 내역서 다 뽑아오는거 보면 부인한테 꽉 잡혀 사는거 같네요. 쪼일때 쪼이더라도 남편 숨통도 좀 터주세요. 회사 집 이렇게만 생활하다가 어쩌다 동기랑 꽃새우집 갔나보죠.

  • 11. ;;;
    '12.5.6 2:56 AM (121.139.xxx.140)

    그 윗분이 저인진 모르겠으나
    물론 저도 원글님의 폭력(?)에 뜨아했으나
    그 밑의 도우미나 새우가 넘 충격인데
    댓글들이 원글님 성깔(?) 이야기만 하니 퐝당하기도 하네요

    도우미가 다정하게 노래만 하는거란 생각 하시지는 않으실테고

    솔직히 좀 더럽네요
    남편분

    이혼운운이 극단적은 아니죠.
    거기까지 보통 생각해볼 것 같은데...

  • 12. 음...
    '12.5.6 3:01 AM (39.120.xxx.78)

    속상하고 서운한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되는데 막말+발길질은 많이 과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약간 신랑을 잡고 사는편이긴한데...ㅡㅡ;;그렇게 착한 울신랑도 가끔 숨막혀하더라구요.
    (유흥을 갈구한다 그런게 아니구요..)평소 신랑한테 짜증도 많이내고 하는 저이지만 절대 막말이나
    자존심 상하는말같은건 하지않아요. 그럴필요도없구요. 얼마든지 대화로 해결할수있는데 왜 막말까지...
    거기다 폭력은 참 그렇네요. 위에 댓글 좋은글있네요.1의 상황일때 님도 1~2정도의 강도로 나가셔야한다구요. 제생각도 그래야 신랑분이 아이낳고 힘든 와이프한테 소홀하고 잘못했구나..생각할것같아요.
    남자들 참 단순해서 강하게 나가면 오기로 튕겨지기도 하거든요.
    그런얘길하세요. 아이낳고 내옷하나 마음편히 못사입는데 그럴수있느냐구요.
    그리고 도우미건에대해선 강력하게 얘기하시구요. 이런일 다시있으면 이혼불사한다구요.
    그정도 하면 될것같아요. 이런일(?)정도로 아빠없는아이...뭐 그런생각은 많이 오버이신것같아요..

  • 13. ...
    '12.5.6 3:13 AM (124.5.xxx.130)

    저도 윗님들이 원글님 폭력적인 면만 가지고 뭐라 하시는 건 이해가 안돼요... 어려운 살림에 아껴가며 사는데 남편이 따로 그정도 금액 비상금 챙기는거 까진 이해하지만, 그걸로 도우미 불러노는걸 이해해야 하나요? 새우야...동기에게 어쩌다가 살수도있고 하지만. 비상금으로 몰래 유흥문화라면 절대 이해불가입니다.

  • 14. ..
    '12.5.6 3:18 AM (115.41.xxx.104)

    사건이 일어난 순서가 있잖아요. 위에 어떤분이 언급하셨는데
    비상금, 노래방 사건 터지고 폭력,욕설이 아니고
    비상금걸림->폭력,욕설->노래방 간 걸 알게됨.
    순서가 저러니 다른 분들이 폭력, 욕설 이 부분을 지적하는 거죠.
    비상금에 저런 반응을 보이시는 분이라면 평소 성격도 많이 욱하실 것
    같은데 분노조절이 필요한 분 같고, 남편도 저런 곳 들락거리는 건
    초장에 잡으셔야해요.

  • 15. ㅇㅇ
    '12.5.6 3:37 AM (218.153.xxx.107)

    비상금 걸려서 욕설과 폭력을 당하다니..
    저도 생활비 아껴서 비상금 100~200 만들었는데
    남편이 알고서 두들겨패고 욕했다면 제쪽에서
    이혼결심하겠네요
    실제로 저 비상금 만들어서 친구랑 스트레스좀 풀고 가방이랑 화장품 산적 있거든요
    가끔 그런게 있어야 숨통이 좀 트이더라구요
    하다못해 중,고딩 애들도 엄마 몰래 용돈아껴
    비상금 만드는데.. 남편에게 하신행동이 제기준으론 너무 충격적이네요
    노래방 가고 그런건 화날수도 있는일 이지만
    그럼에도 님의 폭력과 폭언은 용납되지 않네요
    님 남편은 숨막혀서 어찌사나요
    그리고 님의 그런 성격 애가 그대로 닮는다 생각해 보세요
    나중에 애가 님에게 뭘 속이거나 잘못하면 애도 가만안둘 성격이시네요

  • 16. ㅇㅇ
    '12.5.6 5:04 AM (211.237.xxx.51)

    원글님도 심하긴 했는데
    노래방 도우미라니...
    큰돈도 아니고 다른 통장 갖고 있는것은 문제 삼고 싶지 않아요.
    예를 들어 월급 빼돌리고 아니면 기천만원쯤 되는 딴주머니를 차고 있으면서
    집에 쌀이 떨어져가고 있는데 모른척 한것도 아니고
    그정도 당연히 갖고 있고 싶겠죠..
    제가 남편입장이라도 그러고 싶을것 같은데요.

    근데 원글님이 그 통장 때문에 발길질 하고 막말하고 싸우고 그런건 원글님이
    정말정말정말 잘못한거에요.
    뭐 변명의 여지 없이 원글님 잘못
    하지만 남편분은 더 큰 잘못을 했죠.. 노래방 도우미라니;;;
    제가 보기엔 원글님 잘못이 1이라면 남편분 잘못은 2쯤 되네요.

  • 17. 동생분
    '12.5.6 5:29 AM (67.169.xxx.64)

    얘기 들으시고요..
    솔직히 특히나 한국사회에서 노래방 안가고 사회생활 되나요???

    여긴 미국인데요
    제 남편은 술 못했어요..그래도 허구헌날 4시까지 놀다 오고 했었죠..
    가라오케가서 여자 부르고 놀고요..

    근데 미국오니 그럴 일이 없네요?? 다들 일만 하지 뒷놀이가 없네요.ㅎㅎ

    싸울일이 현저하게 줄어 버렸는데도 왜 이렇게 한심한 생각이 많이 드는지 제가 욕심이 과한가 봐요.

    암튼 원글님..비상금 가지는 것 원글님이 따로 돈 주는 것 아니면 봐주시고 님도 가지세요.

  • 18. 슬픔
    '12.5.6 6:17 AM (14.42.xxx.31)

    저도 주위 사람들 얘기를 듣고 다른 통장 갖고 있는 건 넘어가려고 했는데, 남편의 경우 딴주머니를 차게 되

    니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된 게 문제인 거 같은데요..보험금 타자마자 노래방에 갔듯이요..

    남편의 유일한 취미가 집에서 티비 시청하는 거라, 출산 전에 아무말 안하면 하루종일 소파에 누워서 티비보

    는 게 삶의 낙이었던 사람이고, 반면에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본 드라마가 없을 정도로 티비는 거의 보지 않

    는 편이라 남편의 그런 모습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어요. 낮에 아이를 거실에 눕혀놓기 때문에 아이 있을 때 티

    비를 못 보게 하니 인터넷이나 핸드폰으로 시청하고 있구요..지금 생각하니 출산 후 아이에 대한 관심 집중으

    로 인한 남편의 소외감과 티비 시청 금지 때문에 집에서 답답함을 느껴 그랬던 것도 있는 것 같은데요.

    화해하게 된다면 티비 시청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까지 허용해야 할까요?

  • 19. ㅇㅇ
    '12.5.6 6:17 AM (211.237.xxx.51)

    윗님
    한국생활 노래방 안가도 사회생활 됩니다.
    제가 20년 가까이 여러직장 다녀봤는데 가는놈들만 가지
    안가도 직장생활 다 유지됩니다.
    오히려 개차반 같은 인간들이나 노래방 안마방 윤락업소 다니지
    정상적이고 가정적인 남편들이 더 많아요..

  • 20. 조약돌
    '12.5.6 6:52 AM (1.245.xxx.51)

    점심값 포함해서 용돈이 20만원대면 점심값 제외하면 10만원이네요. 회사에서 점심 주는 회사 다녀도 20만원은 쓰던데 용돈이 좀 적다 싶고요.

  • 21. 슬픔
    '12.5.6 6:57 AM (14.42.xxx.31)

    아빠가 안 계신건 아닌데 반복되는 노름빚으로 엄마가 많이 고생하셨여요…결혼 후 몇달뒤에 시아버지께서 병으로 돌아가셨는데 가족들 모르는 빚을 지셨구요 게임에 빠져서 그러셨다는데… 그래서인지 전 돈문제만큼은 무조건 투명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의 비상금을 알게 되었을때 사용목적에 대한 의심 때문에 격분했던것 같네요

  • 22. 참..
    '12.5.6 6:59 AM (175.209.xxx.72)

    이런 일로 이혼한다면 대한민국에 이혼 안하고 사는 부부가 몇이나 될까 싶네요. 사회생활하는 남자가 어떻게 20~25만원 용돈으로 한 달을 살아간답니까? 남편도 숨쉴 구멍이 있어야지요. 여자들도 직장다니면 노래방 정도는 가지 않나요? 님이 아기 키우시면서 우울하신가봐요.

  • 23. 슬픔
    '12.5.6 6:59 AM (14.42.xxx.31)

    위에 아빠 없는 환경을 물려주려고 애쓰는 것 같다고 하신 님,덧글 삭제하셨네요…따끔한 충고는 기꺼이 받아들이겠지만 비아냥거리는 덧글은 마음이 아프네요

  • 24. 갸우뚱
    '12.5.6 7:05 AM (124.195.xxx.9)

    글쎄요

    원글님께서 글 쓰신 걸로 보아
    계획을 세우고 잘 실천하시고 말하자면 꼼꼼한 범생이 스타일이신것 같은데
    살면서 계획대로 되지 않는 생활에 대한 스트레스도 이해하고
    돈문제나 노래방 문제나 실망하시는 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저도 비자금 문제로 다투거나 화를 내는 건 알겠는데
    발길질
    은 황당하네요
    입장 뒤집어서 아내가 비자금이 있다고 발길질하는 남편이라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남자는 그러면 안되지만 여자는 되는건 아닐텐데요

    폭력의 핵심은 모멸감입니다.

    그런데 그보다 전 하찮을지 몰라도
    티비 시청 금지가 눈에 띄이는군요

    저도 드라마 안 봅니다
    정확하게는 티비 자체에 별 재미도 흥미도 못 느끼는 중년이지요
    반대로 저희 남편은 드라마도 스포츠 중계도 좋아합니다.
    그런데 내가 싫어하고 상대가 좋아하는게 금지의 이유가 되나요??

    아이와 시간을 보내줬으면 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화가 날때는 극단적이다 라고 하신 정도가 수위가 지나치시네요

  • 25. 슬픔
    '12.5.6 7:06 AM (14.42.xxx.31)

    용돈은 제가 정해서 주는게 아니라 남편이 알아서 쓰는 돈이 그렇단 거구요, 사정이 있어서 결혼 당시 남편이 적지 않은 나이에 3천만원 밖에 없었는데 대출끼고 아파트를 장만해서 지금 빚도 차츰 갚아가고 있고…서로 노력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 26. 한마디
    '12.5.6 7:40 AM (115.139.xxx.225)

    남자분이 이혼하자고 않나요? 그 남자도 바보네~마눌에게 맞으면서 돈몇푼 지 맘대로 쓰지도못하는 ...그래도 좋단다~천생연분

  • 27. 다른분댓글
    '12.5.6 8:08 AM (210.106.xxx.78)

    안보고 원글만 봤는데 결혼이 무슨 장난인가요?오죽하면 친정공생도 봐주라고 했겠습니까? 그냥 이혼하세요 성격 포악한 사람과 살면 서로 힘드네요 아이도 엄마 포악한 성격 보고 배웁니다. 같은 여자고 애엄마지만 원글님처럼 똑똑함을 가장해서 깝깝한 사람..저는 싫네요.편들어주고 싶지 않아요.그리고 부부간에도 일정액정도는 서로 모르는 비자금 있는게 덩연하다고 생각되고 남편은 머슴이 아닙니다

  • 28. 슬픔
    '12.5.6 8:10 AM (14.42.xxx.31)

    남편이 외출에서 돌아오자마자 습관적으로 티비 켜고 하루종일 티비 끼고 살아도 아기 없을땐 잔소리한적은 있지만 못보게 하진 않았는데, 어린 아이 있는 집에서 티비 시청 자제하는게 당연하다 생각했구요,티비 틀면 아기가 화면을 뚫어지게 쳐다보더라구요…아기가11시 이전에 자기 때문에 심야시간에나 꼭 보고 싶어하는건 보게 하는데,집에 오서 편안하게 쉴수있도록 내버려두는게 좋은걸까요

  • 29. 슬픔
    '12.5.6 8:19 AM (14.42.xxx.31)

    남편이 담배는 안 피고, 술을 좋아해서 가끔 인사불성이 돼서 들어오곤 하는데, 술 좋아하는 사람이 비자금 생기면 사고칠거라 생각합니다…돈 뺏을 생각은 없구요 아이를 위해 가정을 지킨다면 티비시청과 비자금 문제는 제가 관여하지 말아야 할까요

  • 30. ....
    '12.5.6 8:42 AM (59.13.xxx.68)

    그냥 남편분이 안되었어요..

    님 같은 성정은 같이 사는 사람이 힘듭니다.

  • 31. ㅎㅎ
    '12.5.6 9:14 AM (122.37.xxx.135)

    너무하시네요 난 수천 대출해썼는줄 알았 어요 그정도는 그냥 넘어가주시지

  • 32. ..
    '12.5.6 9:15 AM (218.157.xxx.135)

    퇴근과 동시에 리모콘 붙들고 새벽 한두시까지 시청,토요일 일요일 내내 붙박이처럼 tv잡고 있으면
    원글님처럼 시청제한이란 말 나옵니다.
    보고싶은거 보고 아이랑 한두시간만이라도 집중해서 놀아주면 그외 시간 tv보는거 존중해줄수도 있어요.
    우리집에 똑같은 남자 있어 저는 tv시간 제한하는거 왠지 이해가 가려고 하네요.

    그리고 비상금 문제로 인해 님이 참다참다 폭발한거 같으세요.
    나는 종종거리며 살고있는데 떡하니 그게 많든적든 비자금이 발견되면 저라도 모진 소리 나올듯요..

  • 33. 나참
    '12.5.6 9:21 AM (211.172.xxx.11)

    비상금으로 가방사는거랑 노래방(유흥업소)가는거랑 비교가 됩니까?
    남편분이 비상금으로 비싼 IT기기를 샀다라고 하면 모를까요.

    저도 친구들이랑 스트레스풀러 노래방가는데요. 남자들끼리 도우미 끼고 노는거랑 다른거잖아요.
    여자가 비상금모아서 호빠갔다고 생각해보세요. 과연 이해할 남자 몇이나 될까요?
    당장 이혼하자거나 때리고 욕하는 남자 비율이 훨 클껄요.

    그렇다고 원글님이 잘했다라는건 아니지만.. 비교사안이 될껄 비교하셔야지 황당하네요.

  • 34.
    '12.5.6 9:40 AM (211.41.xxx.106)

    성격이 참 다혈질이고 극단적이긴 하신가 봐요. 본문이나 제목은 이혼 소리까지 운운할 만큼이다가 덧글에선 티비 시청 자제에 대해 되물으시는 거 보니 좀 웃음도 납니다. 그냥 남편에 대한 크고작은 불만을 이김에 이것저것 풀어놓으셨나 봐요.
    남편 원인제공 심하게 했지요. 아내는 아둥바둥 아끼는데 혼자 뒷주머니 차고 그걸 유흥비로 쓰고 앉아 있으니 누군들 화 안 나나요. 노래방 가서 도우미 부르고 놀았다는 것만으로 난리날 집 많아요.
    비자금도 자기 용돈 아껴서 만들어 놓은 거면 누가 뭐라나요. 보험금을 따로 받아 그래놓은 거니 좋은 소리 안 나올 일이죠.
    다만, 님이 발길질했다는 것에 님이 오히려 덤터기를 쓰게 되네요. 그래서 화를 내는 것도 테크닉이 필요한가 봐요. 그래도 님이 이만큼 화났다는 걸 표현한 건 잘하셨어요.
    티비는 아이 잠든 후에나 보라 하세요. 아이가 몇살인지 모르지만 티비 보지 말고 아이랑 좀 놀아주기도 해야죠.
    말하는 방법을 좀더 요령있게 해보세요. 엄마가 애 야단치듯이 윽박지르지 말고, 흔히 아이 메세지(i-message)라 하잖아요. 난 당신이 이러이렇게 좀 해주면 좋겠어... 라는 식으로 너를 비난하지 말고 나를 주어로 해서 나의 감정상태와 요청을 말하라는 거지요.

  • 35. 아이고
    '12.5.6 10:15 AM (203.226.xxx.120)

    착한남편이구만 ...
    좀 놓아주세요

  • 36. aa
    '12.5.6 10:27 AM (222.98.xxx.193)

    착한남편 맞네요.....
    원글님은 그에반해 성격못되먹은 아내...남편을 쥐락펴락하며 맘대로 구는.....

    근데..전 원글님 이해되네요..
    내가 알고있던 사람이 아니야...란 충격. 사람이 무서워지고 신뢰감이 뿌리째 흔들리죠
    게다가 금전적인 투명함과 신뢰를 중시하는 님에게 보안계좌나 노래방비용 등 정말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으셨을거예요
    근데...님...이번이 마지막이 아닐겁니다
    님이 남편을 용서하고예전보다 더 쥐고 흔드실수록 그 착한남편은 다른쪽으로 님모르는 비밀을 만드실거예요
    본인의 주장이 잘받아들여지지 않고 늘 져주는 사람은 억울함이란게 있답니다. 그억울함이런게 그냥 쌓여있지만은 않아요 어떤식으로든 표출되죠
    이런일이 반복되지 않기위해서는..님에게 남편이 자신의 속마음 의견을 솔직히 말하는게 필요해요
    님이 그리 할수있게 만들어주셔야합니다. 좀 풀어주시고 남편이원하는걸 가끔 쿨하게 받아주시고..
    단 금전적인건..아예 용돈을 넉넉히 주세요. 대신 용돈이외의 돈문제는 투명한걸 전제로..

    님도 남편분도 행복해지셨음 좋겠어요

  • 37. ㅇㅇ
    '12.5.6 11:12 AM (211.237.xxx.51)

    윗님
    노래방 간것갖고 그러는게 아니잖아요.
    참내.. 글들을 뭘로 읽으시는건지
    노래방에 가서 노래만 부르고 왔다고 그러겠어요?
    도우미 때문에 그런거잖아요.
    말이 좋아 도우미지 창녀죠 창녀
    노래방에서도 모든 서비스가 다 가능하다는 창녀요..
    창녀랑 노래방에서 놀고왔다는데 그게 사회생활이고 친구랑 건전한 노래방간겁니까?

  • 38. 전 또
    '12.5.6 11:44 AM (218.232.xxx.123)

    아버지 없는 사람들 얼마나 힘들었는지 물어보시러 글 쓴 줄 알았어요.ㅠㅠ
    이런 걸로 이혼해서 아이에게 상처준다면..엄마 아니죠.
    이기적인 존재죠.
    아버지의 부재는 님처럼 이런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 못하는 상황을 만들어내는 정도?
    저도 아버지 일찍 돌아가셨어요.
    너무 자신의 잣대에 매어살지 마세요. 릴렉스

  • 39. ...
    '12.5.6 12:01 PM (121.164.xxx.120)

    원글님도 잘못하셨지만 남편분도 이상해요
    한번 유흥문화에 빠지면 계속 그러고 다녀요
    글로만 봐서는 남편분이 원글님을 사랑하지 않는것 같아요
    그리고 새우먹었다는 19만원은 안마방 같은데요

  • 40. 윗님 맞아요
    '12.5.6 12:22 PM (119.18.xxx.141)

    새우 ,,,,,,,,,,,,,,,,,,,,,,,,,,,,
    하기사 비상금도 비상금 나름이지
    보험금으로 나온 돈을 참 ,,,,,,,,,,,,,,,,,,
    남편분 그쪽 방면으로 참 탁월하네요
    (저도 이십만원 좀 넘는 돈 참 적다고 생각하지만
    여기 남편분들 용돈 규모 올라올때
    거진 이정도던데
    물론 그때도 전 기함했지만
    오늘은 내용이 내용이니만큼 남편분 동정론이네요)

    이 원글님은 출산한지 5개월밖에 안 되었어요
    뭔가 촉이 안 느껴지시나요??
    이분의 분노와 상실감 ,,,,,,,,,,,,

    물론 이 원글님이 공감능력이나 센스 같은 건 없을 지라도 ,,,,,,,,,,,,

    어떻게 폭력에만 초점을 맞추시는지
    참 안타깝네요

  • 41. 이분이 지금 특수한 상황이잖아요
    '12.5.6 12:42 PM (119.18.xxx.141)

    그걸 감안한거죠 ,,,,,,,,,,,,,,,,,,, (출산 5개월)
    이거 심각한 질병같은 거죠
    지금 많이 화자되고 있는 모탈렌트의 이혼건도
    이 원글님과 비슷한 경우 같은데
    그 부인도 극단적이잖아요 (뭐 그럴수밖에 없겠죠 자기는 애 낳고 애 키우고 고생하고 있는데
    남편이란 인간은 돈 많다고 바람질이니)
    그리고 이분은 글로 자신의 행동을 속이지 않고 다 얘기하셨잖아요
    자기한데 유리하게 쓰지 않았잖아요 ,,,,,,,,,,,,
    그리고 그렇게 대비하시면 안되죠
    왜 남에 일에는 이성적이십니까
    좀 모순이라는 ,,,,,,,,,
    그러니까 제 말은 남편의 비자금을 발견한 아내들은 다 이성을 잃던데요??
    이 원글님 인격장애 만들면 뭐 세계평화라도 온답니까?? (이건 윗님한데 하는 말이 아니고)
    왜 이 원글님 자신을 혐오하게 만드는 강경한 말씀들만 하시는지
    그게 안타깝다는 거고 그냥 제 의견일 뿐이에요

  • 42. 이정도면
    '12.5.6 1:10 PM (210.222.xxx.195)

    아이가 5개월인 집에서 헤어짐을 이야기할 꺼리인가요?

    만난지 5개월 된 남친이라면 이해하겠습니다만..

  • 43. 여기
    '12.5.6 1:59 PM (150.183.xxx.253)

    남자들이 많이 들어오는거 감안하고 글 읽으세요.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어요...

    님..
    당연 화날만 하다고 생각해요.
    한푼 두푼 아끼는데 저쪽은 저리 썼으니 배신감도 들겠고...

    그런데 다음부터는 조금만 더 순화시켜서 표현해보세요.
    지금 육아에 시댁에 많이 스트래스 받아서 쉽지 않은거 저도 백번 이해해요
    하지만 사람 사는일이 저쪽이 뻔히 잘못한 일도
    응징을 잘못하면 그것가지고 꼬투리를 잡히더이다
    그러니 님도 좀더 여우처럼....이성적으로 컨트롤하는게 필요할꺼 같아요

  • 44. ...
    '12.5.6 2:16 PM (121.163.xxx.20)

    둔한 격정보다는 예리한 지적이 낫습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 45. ...
    '12.5.6 2:24 PM (112.155.xxx.72)

    남편이 맞아서 싸다고 생각합니다.
    마누라는 고생고생하면서 집에서 애 키우고 있는데 노래방에 꽃새우집에 (이게 먼지 모르겠지만)
    아주 잘 노셨네요.
    저런 상황에서 조근조근 따지는 여자는 테레사 수녀 급입니다.
    그리고 남자들도 둔해서 말로 하면 아 저 여자 또 잔소리구나 하구 넘어가는 게 있습니다.
    한대 때리는 게 더 정신 번쩍나게 할 수 있을 수 있죠.
    현명하게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 46. 아이낳고
    '12.5.6 2:42 PM (203.234.xxx.81)

    아이낳고 고생하는 나한테 따뜻한 밥 한끼 사준적 없는 남편이 노래방 도우미 불러서 노래하고 친구랑 고급 외식?
    저도 쌍욕 나오고 발길질 날라갑니다.
    물론 원글님 잘했다는 건 절대 아니지만 그 배신감 걔다가 지금 아기도 어린데 폭력 운운하며 원글님 비난하시는분들은 아이들 다 커서 애기 키울때 그 힘겨움 다 잊으신 분들인가 봅니다.
    하지만 또 이런 일로 이혼을 생각하는 건 좀 지나친 거 같아요. 남편의 비자금이 수천만원이라 가정 경제를 파탄시킬 정도라던가 아니면 폭력, 음주 같은 문제도 아닌데 이혼 생각하는 건 너무 성급한 거 같아요. 그리고 비자금 문제 남편이 솔직하게 고백하고 사과했잖아요..
    폭력 휘둘렀던 거 사과하고 반성하세요. 그리고 남편과도 현재 가정경제와 비자금 문제 심각하게 이야기하시고 마무리하세요.. 고작 몇백 만원 비자금때문에 배신감 느껴서 이혼할 생각하다니 아빠 없이 자랄 아이가 불쌍하지 않으세요?

  • 47. ..
    '12.5.6 3:26 PM (1.231.xxx.227)

    이래서 가정환경보고 결혼시켜야하나봅니다. 보기만 해도 숨막혀 죽겄네.................남자가 너무 불쌍하네요.

  • 48. 슬픔
    '12.5.6 3:59 PM (14.42.xxx.31)

    가정환경 언급하시는 분들,그렇게 말씀하시는거아니라고 생각합니다.여기에 어린시절 부모에게 받은 상처 토로하는 분들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남의 상처를 이용해서 공격하는 거 아닌가요

  • 49. 슬픔
    '12.5.6 4:01 PM (14.42.xxx.31)

    남편이 들어와서 유흥업소 출입 안한다는 각서 받고 마무리지을까 합니다. 물론 제 지나친 행동에 대해서 사과할거구요. 쓴 조언주신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 50. 죄송한데...
    '12.5.6 4:13 PM (121.138.xxx.157)

    제 주변에 보면 여자분이 너무 조이면서(?) 사는 경우 남자분들이 비상금을 만들고 월급 이외의 딴 수당이 들어올경우 백프로 비상금으로 가더라구요
    오히려 그냥 넉넉하게 쓰는분(사실 이런분들은 비상금의 의미가 없기도 하구요)은 오픈하는것같구요
    저두 조금은 남편 잡는 스탈이긴 한데 ㅎㅎㅎㅎ

    성격이 저랑 비슷하신것 같아요
    이성으로 지내다 욱하고 특히 남편한테는 엄한 잣대를 대죠
    그러다 전 애 낳고 많이 변했는데요
    사실 남편한테 신경쓸 겨를도 없구요
    그랬더니 싸울일도 별로 없고 오히려 남편이 절 불쌍히 ㅎㅎ 여기면서 잘해주더라구요
    조금 느슨하게 지내세요...지나고 나니 그래도 나빠지는건 별로 없더라구요

  • 51. tumbler
    '12.5.6 4:17 PM (98.212.xxx.146)

    진심으로 남편분이 그동안 얼마나 괴로웠을지 제가 다 마음이 아픕니다-_-

  • 52. ㅋㅋ
    '12.5.6 4:37 PM (1.241.xxx.206) - 삭제된댓글

    여기 아줌마들이 언제 이렇게 도우미 불러 노는 남자들에게 이리도 관대해졌는지 의아한대요? 논점을 벗어나 발길질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댓글들 자기 남편들이어도 저렇게 고민 안할 자신 있는지 궁금~

  • 53. 이렇게
    '12.5.6 5:42 PM (121.167.xxx.216)

    사면 님만 더 스트레스 받아요.
    전 제 남동생이라면 그런 여자 살지말라 하고 싶네요.

    사회생활 해 보니, 남자도 다른 통장 하나 갖고 싶어합니다. 여자도 그렇구요
    남자도 노래방 갈 수 있습니다. 여자도 그렇습니다.
    친구들과 회식할 수 있습니다. 여자도 그렇구요.

    이렇게 구속하다가는 오히려 님에 대한 애정만 식어갈 겁니다.

  • 54. 티비 시청에 대해서~
    '12.5.6 6:03 PM (116.126.xxx.205)

    뉴스 정도는 보시도록 하구...아이를 10시 전에는 재워서 10시 이후에는 남편이 티비 보면서
    쉬는 시간을 갖도록 하시는건 어떨까요?
    그리고 금요일쯤에는 아이 재워놓고 간단하게 와인이나 맥주 한잔씩 하면서
    일주일간 있었던 일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시는 시간도 갖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밖에서 술 생각도 덜 나실 것 같구요.
    이번 기회에 잘 화해하시고 부부 사이 더욱 단단해 지시길 바랍니다^^

  • 55. .......
    '12.5.6 6:15 PM (124.53.xxx.169)

    말이 노래방도우미지 성매매인데 원글의 노래방을 성매매로 바꾸어도 이렇게 댓글이 관대헐지 의문이네요.

  • 56. 민트커피
    '12.5.6 8:18 PM (218.50.xxx.27)

    난독증인 분들 많네요.
    도우미 성매매를 옹호하는 글은 하나도 없는데요?

    비상금에 발길질했으니 욕먹는 것이지요. 비상금 만들면 발길질 당해도 싼 건가요?

  • 57. 참...
    '12.5.6 11:25 PM (1.240.xxx.96)

    님 여기다 글올리고 상처 많이 받으시네요..님이 잘못한거라고 꾸짓는 사람들이 대체 어떤 삶을 살고있는지 궁금하군요..아마 님의 상황을 공감하지 못해서겠죠..너무 상처받지 마시고 자책하지 마시라고 토닥토닥 해 드립니다.

    일단 만약 그게 내 상황이었다면!! 전 당연히 이혼서류 갖고옵니다.
    1. 돈이 몇십만원이든 몇천만원이든....신뢰가 무너진 것이고
    2. 노래방 도우미-이건 정말 말할 가치도 없이 분노를 부르는 사건이구요..

    이혼을 할거냐...하시면 아마 못하겠죠..난 너의 행동에서 이혼까지 고려할 정도로 상처를 받았다는 어필은 반드시 할것이란 말이에요...

    님....저도 결혼 생활이 그리 길진 않지만 조언 해 드리자면..

    애낳고 애기 어릴땐 정말 힘들어요...내가 한번도 상상해 보지 않는 육체적 정신적 노동을 해야하고
    배우자와도 맞추어 가는 과정이라 싸움도 잦구요...그게 쌓여서 분노가 폭발을 하기도 합니다.
    제가 그랬어요.
    남한텐 절대 할 수 없는 표현도 남편에게 막 하게 되고 일부러 상처 받으라고 폭언 폭력 쓰기도 했구요..
    근데 그게 과정이더라구요..
    이제 애기 좀 크고 남편과도 조금씩 맞춰가니 싸울 일도 많이 없어지고 분노할 일도 많이 없어지고..
    많이 편해졌어요..님도 그러실거에요..
    다만....술 먹고 유흥 문화를 알아버렸다는게 좀 걸리는데 그건 님이 꼭 단도리 잘 하세요..

    저희집은 티비를 없앴어요. 지금은 모니터로 쓰고있답니다. 무작정 티비를 틀지 않고 꼭 보고싶은건 다시보기로 보니 절제도 되고 시간도 많아졌어요. 상의해보세요...

    전 제 남동생이 님 남편처럼 했으면 내가 뒤지게 패주고 올케 미안하다 했을거에요..맞아도 싸다 하면서요;;

  • 58. ...
    '12.5.6 11:49 PM (118.39.xxx.205)

    사람마다 민감한 부분이 다른거잖아요
    원글님 경우에는 노름한 아버지에
    모르는 빚 남기고 가신 시아버지에..
    돈부분만은 투명하고 싶었다고 써있네요
    폭력,폭언은 잘못된 거지만 겨우 비상금
    가지고 그랬다고 막말들하시면 안되는
    거죠 비상금이란 존재가 원글님께는
    남들의 열배넘는 충격이었을거니까요
    성장하실 때 깊은 상처가 있으셨다고
    하니 얼른 치유해서 분노 조절도 잘하
    시고 남편분과도 잘풀어나가셔서
    아이에게 행복한 가정 만들어주시길
    바랄게요

  • 59. 재밌네요
    '12.5.7 12:26 AM (121.139.xxx.140)

    원글님만 나무란다는 댓글도 발길질을 옹호하진 않았을텐데요

    그냥 한두푼 비자금모은것도 아니고 보험금이었고

    무엇보다 도우미는 남편이 무척 잘못한걸텐데

    다들 원글님 발길질만 탓하네요

    왜 이렇게 댓글이 달렸을까...

    1.남자가 많다
    2.예비시어머니가 많다
    3.다들 비자금을 많이 만들어두니까 남편쪽에 감정이입했다
    4.성깔(?)있는 사람이 도우미랑 노는것보다 더 싫다

    원인이 뭔지 모르겠지만

    대충 잘못을

    발길질>보험금으로 도우미랑 놀아난것

    으로 보네요

    이 댓글도 원글님의 발길질을 옹호하는건 아닌데
    남편 불쌍하다는 말들 많은건 좀 웃기네요

    자기 엄마 아프고 돈들어갈때 많은데
    보험금으로 도우미랑 놀아나고 싶었을까...

  • 60. ...
    '12.5.7 1:15 AM (118.39.xxx.205)

    남편이 왜 더 불쌍한건가요?
    비상금 알고 발길질,폭언 한 뒤 도우미
    사건을 알게되었다하더라도 같이 사는
    남편이 불쌍하다 내 형제같으면 같이
    살라안한다는 말은 정말 이해하기 힘드
    네요 티비 문제도 그래요 5개월 된 아기
    키우는데 남편은 퇴근후 주구장창 티비
    만 보고 애기 좀 봐달라고하면 애기
    안고 티비보고..그래서 티비 자제시키면
    악덕부인인가요? 부인은 휴직내고 종일
    애기보고 남편은 퇴근후 티비보면서
    휴식하고 친구랑 비싼거 먹고 도우미
    불러서 노래방가고 그렇게해도 부인이
    기가세고 신경질적이면 남편이 불쌍하게
    사는거군요 참 어이가 없네요
    위에는 남편분이랑 잘풀어나가셔서 행복
    하게사시라 댓글 달았는데 형제운운하며
    남편이 불쌍하다는 댓글보니 짜증이
    나네요
    원글님 남편분이 잘못한 거 맞습니다
    다른 댓글들 보며 속상해마시고 이번일
    잘 해결하시길 바랄게요

  • 61. 힘내세요
    '12.5.7 2:13 AM (121.134.xxx.104)

    성실하다고 믿었던 남편이 몰래 비자금 통장이랑 그 돈으로 유흥업소에 갔다...

    아이키운다고 힘들고, 우울하고, 돈 때문에 짜증나고...

    이혼생각 들지 않나요? 생각은 충분히 할수 있죠.

    남편한테 발길질 한거 물론 잘한거 없고, 사과할 의지 계시고...

    맘 같아서야 홧김에 이혼이고 뭐고 하고 싶지만, 이성적으로 돌아와 아이들 위해, 그리고 아직은 먼 강을 건넌 부부사이는 아닌것 같으니, 서로가 원하는 부분을 잘 이야기 하고 서로 실망하지 않는 가족관계를 만들도록 노력해야 하겠지요.

    님 힘내세요......

  • 62. 힘내세요
    '12.5.7 2:14 AM (121.134.xxx.104)

    그리고 물론 아빠나 엄마가 없으면 있는것보다 힘들겠지요..눈물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4968 아이구 유승호 너무 귀엽네요 ㅋㅋ 5 irom 2012/05/07 1,709
104967 티비 나오는사람들처럼 요리 해봤으면.. ^^ 2012/05/07 912
104966 왜 이렇게 머리가 기르고 싶을까요? 2 왜이러지 2012/05/07 964
104965 겨드랑이 제모요.... 5 화초엄니 2012/05/07 2,306
104964 15층 이상 살아보신분께 여쭙니다. 13 몽몽이마파 2012/05/07 2,759
104963 결혼에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데요... 무화과 2012/05/06 952
104962 경락으로 진짜 살이 빠질 수 있을까요? 10 ... 2012/05/06 4,769
104961 마스터쉐프코리아 보셨어요? 5 엉엉 2012/05/06 2,023
104960 저도 비슷한 동서얘기^^ 6 .. 2012/05/06 3,392
104959 중국 북경 수학여행 관련 질문합니다. 3 복조리 2012/05/06 1,149
104958 수련회 가는데 우산보낼까요? 아님 우비 보낼까요? 3 초5맘 2012/05/06 937
104957 별거 아닌일이지만 남편의 태도가 정말 기분나빠요. 6 ... 2012/05/06 3,105
104956 옛날에 tv에서 본 영화,드라마 제목 알고 싶어요. 참나 2012/05/06 988
104955 박지은 작가님 인증하십시오!! -0- 8 흠흠 2012/05/06 3,865
104954 서울법대생 행세하며 결혼한 남성, 알고보니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 4 2012/05/06 4,579
104953 한식조리사자격증따면 어디에취직을‥ 1 자격증 2012/05/06 6,465
104952 도데체 이사람 뭐죠??? 1 분노 2012/05/06 1,018
104951 키톡에서 사라진 분들이 그렇게 많은가요? 41 키톡에서 또.. 2012/05/06 12,564
104950 제모하고 싶은데요 5 sherlo.. 2012/05/06 1,606
104949 요즘 코스트코에 크록스 파나요?? 6 상봉 2012/05/06 1,959
104948 칼블럭세트 사용하고 계신분들 계시죠? 나무 블럭 분리 되어 보신.. 왜이러나 2012/05/06 1,451
104947 첫눈에 팍 하는 인연이셨나요 아님 두고보니 저넘이다 하는 인연이.. 6 ... 2012/05/06 4,836
104946 노충량 사건 기억하는 분? 19 2012/05/06 60,746
104945 화분흙속에 진드기같은 하얀벌레들 이있어요, 4 ? 2012/05/06 13,554
104944 미드 이야기.... 22 궁금 2012/05/06 4,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