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에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데요...

무화과 조회수 : 952
작성일 : 2012-05-06 23:56:03

저도 그리 오래살지는 않았지만

사람의 인생이란것이 참으로 덧 없게 느껴질때가 많습니다.

 

희노애락이 모두 죽으면 그만인것을....

 

젊은 사람들이 결혼에 부정적인 시선을 갖고 있는것이

상당부분 구속에 관련된 것들입니다.

 

속박 의무, 책임과 같은 것들을 걸치지 않고 내한몸 편한대로

훌훌 살다가 떠나면 그만 아닌가....

 

그런데 사람이란 참으로 이상한 존재입니다.

어린시절 그렇게 재밌고 즐겁던 것들이 어느순간 유치하고 심심한 것들이 되듯이

 

현재의 내가 열중하고 있는 것들도 어느 순간 너무나 아무것도 아닌것이 되기 쉽상입니다.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다 문득 깨달은 놀라운 사실은

사람들이 가장 실증을 느끼지 않고 묶어두는 힘이 강한것이

의무감, 책임감과 같은 구속이라는 것입니다.

 

마치 일개미가 묵묵히 먹이를 옮기듯이

꿀벌들이 열심히 꿀을 따다 바치듯이

 

사회화된 인간도 군집속에서 가장 안정감을 느낌니다.

 

이것은 나의 자의식과는 상관없는 DNA 에서 수만년 축적된 본능과도 같은 것이기에

거부할수 없는 운명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사람은 사고하고 선택을 할수 있는 존재이기에 집단과 다른 인생을 영유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거기서 발생하는 결핍을 피할수는 없습니다.

 

이것은 흔히 말하는 '결혼하고 자식이 있어도 외롭다' 하는 고독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인간이라는  종도 유지될수 있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IP : 183.97.xxx.112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138 노무현 대통령 3주기 추모 광고 안내 4일차 #2 11 추억만이 2012/05/07 1,059
    105137 호신용 스프레이요. 1 보디가드 2012/05/07 598
    105136 5월 다들 어찌 견디시나요? 8 5월 2012/05/07 2,162
    105135 대구에 중매하시는분 꼭알려주세요~ 3 꼭좀 부탁드.. 2012/05/07 2,064
    105134 홈쇼핑에서 하는 한샘 부억싱크대 괜찮을까요? 4 봄처녀 2012/05/07 3,547
    105133 염색만 하면 머리가 너무 간지러워요 7 2012/05/07 1,818
    105132 경주여행 급질문 궁금이 2012/05/07 546
    105131 경주여행 급질문 1 궁금이 2012/05/07 640
    105130 파이시티 “개미투자자들 돈 1200억원, 포스코건설에 몰아줬다”.. 1 세우실 2012/05/07 802
    105129 친구사이에 고백하면 친구로 남긴 힘들겠죠? 3 혼란스러워 2012/05/07 2,623
    105128 양가에 효도하고 대판 싸우고 끝난 주말 45 힘든 결혼생.. 2012/05/07 13,325
    105127 미드, 영드는 어떻게 볼 수 있나요?^^ 3 ... 2012/05/07 1,050
    105126 글래머 조카를 부러워 하는 이모 21 여수밤 2012/05/07 5,149
    105125 눈꺼플 속에 모래처럼 작은게 생겼는데, 뭘까요 5 도와주세요 2012/05/07 2,541
    105124 계속 연락하고 있으면 될까요? 3 초보 2012/05/07 1,102
    105123 공개가 안되서 그렇지 키톡하다 이상한 쪽지 받은 분들 많을 것 .. 12 얄리 2012/05/07 3,495
    105122 어린이날이 지났네요.... 1 샤샤잉 2012/05/07 623
    105121 새주소가 아닌예전주소로 보내도 3 주소 2012/05/07 587
    105120 냉동했다 해동한 생닭다리만 12개있어요. 8 ... 2012/05/07 1,301
    105119 부추김치에 밀가루풀, 찹쌀풀???? 5 더우시죠??.. 2012/05/07 2,437
    105118 4살 장난치고 죄송합니다 하고 머리숙여 사과하는데 7 ㄹㄹㄹ 2012/05/07 1,610
    105117 통합진보당이 어떤곳인가? 1 2012/05/07 845
    105116 시동생의 서운한 언행 2 털고싶어~ 2012/05/07 1,436
    105115 당한것이 많은데도 어버이날은 챙겨야 하는건가요? 4 2012/05/07 2,061
    105114 기사/대전 무의자중도금에 2억5천 할인아파트 등장 충청일보 2012/05/07 1,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