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워요
때문에 괴로와 해놓고 제자식에게 이 저주스런 상황을 대물림하네요,,제 자신이 너무미워요,,부모의 저 모습은 닮지 말아야지 하면서 똑같이 하고있는 내모습,,어떨땐 그렇게 아이에게 상처주고 나선 제입을 제가 막 때리고 싶을정도로 괴롭고 제딸도 커서 저같이 괴로와 하며살까봐 이중의 죄책감에 시달리네요,,저도 늘 열등감에 남들 평가기 두렵고 사람도 잘못사귀고 주눅이 들어잇거든요,,엄마가 너무원망스럽네요,,부모의 말 한마디가 사십이 넘은 지금도 가슴에맺히고 그 자싣에게 똑걑이 답습하는것도 무섭구요,,누구 저같은경우 이겨내신분 있으시면 도움바랍니다,,
1. ...
'12.5.5 10:55 PM (119.64.xxx.151)원글님과 따님을 동일시하지 마세요.
아이 성적이 그렇다고 따님이 원글님과 같은 인생을 사는 거 아닙니다.2. 음
'12.5.5 11:02 PM (211.207.xxx.145)82 자주 하세요, 82에는 부자친정, 이쁜 얼굴, 밝은 성격 요것만 있으면 공부 필요 없다는 사람 많거든요.
수치심에 대해 좀 깊이 들어가 보세요. 부끄러움 코드, 불완전함의 선물 이란 책 추천해요.
아무리 수치스러운 상황이 되어도, 그 수치심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연결....되어 있다는
유대감을 절대 이길 수 없어요.
공부를 아무리 잘 해도, 살다보면 갑을 관계에서 을이 될 상황이 많은데
부모가 수치심을 주면 그걸 극복하기 어렵죠,
수치심을 건강하게 극복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건 정규 교과 정도로 중요해요.근데 님은 반대로 하시는 거죠.
강남에서 학교 나왔는데, 부잣집 애들의 특징이 공부를 못해도 자기가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는
확실히 알아요.
그게 얼마나 중요하냐하면요, 결정적인 순간에, 충동적으로 경거망동을 안 해요.
그게 부모로서 얼마나 안심되는 일이예요.3. 그러게 말이예요
'12.5.5 11:16 PM (222.232.xxx.206)자식을 저와 동일시하지 않으러고 하는데 그게 참 쉽지가 않네요,,답은 아는데 실천을 하지 못하는건 제 잘못이예요,, 어떻게 노력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남편은 참 존중받고 사랑받고 큰 사람이라 이런 제모습을 잘 이해못하지만 다헹히 지금까지는 아빠가 잘케어를 해주어서 아이도 자신이 소중한걸 알아요,, 사랑받고 있다는것도,,문제는 제가 가끔씩 올라오는 이 감정들을 자제하지 못하고 백번 잘하다가 한번에 망치는 짓을 한다는거죠,,고치고 싶어서 글 올린거예요, 이악물고 고치려구요,,가장 큰원인인 제 마음속 상처를 치료해야겠죠? 상담치료 받아서 저와비슷한경우 좋아지신분들 있으심 조언바랍니다,,
4. 원글님
'12.5.6 12:00 AM (175.192.xxx.14)혹시 부모님이 학력컴플렉스가 심한 분 아니셨나요..?
정말 불행은 대를 잇는다는 말이 딱 떠오르네요.
님은 부모님의 잘못된 가치관의 희생량이에요.
부모님도 그 윗대 부모님에게 정신적으로 희생당하신거구요.
공부가 젤 중요하다고 세뇌된 사람은 남들도 공부가 아니면 못사는걸로 알아요.
님이 스스로 잘하는것이라고 자랑할만한거 한두가지없으세요?
요리를 잘한다거나, 정리정돈을 잘한다거나, 노래나 미술, 운동을 잘한다거나 등등이요.
분명 부모님이 발견하지 못한 재능이 있을것인데 그게 발견되고 계발되지 못한것뿐이거든요.
일단 님 아이의 재능을 발견해보려고 노력해보세요.
그리고, 따님이 첫딸인가요? 첫딸은 아빠의 머리와 외모를 많이 닮아요.
설사 아이가 공부좀 못한다해도 그게 전적으로 원글님 탓은 아니라는거죠.;;;
친정에서 공부 어쩌구 하면 그래 우리 아이 공부못한다 그래도 공부못한다고 인생까지 불행해지는거
아니다 다른재능이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 이런식으로 입을 막으세요.
원글님이 자존감이 낮으니 아이가 그 자존감까지 보상하려하면 엄청 고생합니다. 바른 교육방법도 아니구요.
너무 힘드시면 봉사활동이라도 해보세요.
잘나지 못한 사람들이라도 어떻게 자신들을 사랑하고 사는지 배울수 있을거에요.
컴플렉스가 너무 깊숙히 자리잡아서 치유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실지도 모르겠어요.5. 부모님이 선생님이셨어요
'12.5.6 12:14 AM (222.232.xxx.206)가난한 집안에서 불같이 노력하셔서 두분다 자리잡으신 케이스,,아마 제가 너무부족하니 세상나가 살기 힘든까봐 걱정되신 마음을 엄하게 표현하신것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저도 아이에게 비슷한 염려를 하구요,,저 역시 지방대 출신이라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정말 힘들었거든요,제 아이도 저처럼 힘들게 살까봐 무서웠던것같아요,, 비난하지 않고 따뜻한 마음으로 댓글 주신분들 하나씩 읽어가며 실천해볼거예요,, 앞으론 나자신부터 소중한 사람임을 인정하며 살거예요,, 나이 사십이 넘어도 여전히 무서운 엄마에게도 내 아이를 다른 손주들과 비교하거나 걱정으로라도 비슷한 말씀을 하시면 제마음을 솔직하게 말씀드리려구요,,
어린시절의 악몽에서 벗어나고픈 제게 많은 위로와 용기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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