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뒷처리 하고..
우리 집이 늘 이렇답니다.
집에 있는 주부니까 별 다른 일은 없지만..
제가 운전하고 나서부터 가끔 차로 인한 문제가 생겨요.
차에 대해 남편만큼 모르니까 많이 의지하게 되죠.
그리고..남자들이란, 여자들이 의논하자거나 대화 하자고 말을 꺼내도 왜 문제 해결식으로 생각을 하잖아요?
그러니 제가 할 수 있는 일도 그냥 자기가 다 해결을 해 버려요.
제가 무슨 말하면 해결 해달라고 이해하나봐요.
이번에도 돈 들고 아침부터 나가서 제 차 손 보고 세차 싹 하고 들어왔는데..
아--힘들다 하면서 소파에 털썩 앉는데..대게 미안한거에요.
이러네요..차 시트도 한번 안 털었어? 왜 그리 찌꺼기가 많지? 그래요.
그래서..내가 차 시트를 어떻게 털어..더러워..그랬죠..
그랫더니..황당한 얼굴로..그래..당신이 무슨 차 시트를 터니? 안되지..그래요..
어쟀든 바보같은 대환데..저도 바보지만..남편이 저를 바보로 만들어요.
가르쳐 주고 도와주고 안 하고 자기가 다 해버립니다. 일 중독이라니까요..
모르겠어요. 살림도 피곤한데..다 해주니 이렇게 살죠 뭐..
너무 의존적인가요? 남편이 한번은 저보다 일주일 더 살고 죽을거라고..그러던데..
절 너무 바보취급하는건지..딸처럼 취급하는 건지..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