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버이날이 다가오네요

열심녀 조회수 : 1,117
작성일 : 2012-05-05 14:48:15

80대이신 친정아버지가 혼자 계십니다.

형제가 6남매인데 오빠남동생언니여동생 다 있는데 

 오빠는 이혼해서 혼자살고 있고 그외의 남매들은 형편들이 다 고만고만합니다.

저는 명절이나 어버이날이 괴롭습니다.

언니는 자식 남매 다 키워서 직장으로 내보내고 방1칸 얻어서 형부랑 살고 있고

남동생은 올케랑 맞벌이한다고 32평아파트에 살면서도 한번도 집에 초대를 안 합니다.

어버이날이나 명절때는 항상 우리집에서 지내고 싶어하는 친정식구들

저도 직장생활을 하는지라 머리가 항상 힘들고

아버지혼자 생활하시는데 중간인 제가 왜 이렇게 신경이 쓰이는지..

언니는 언니시집식구들하고 등지고 살고 있으면서 명절만 되면 우리집에서 지낼려고 하고

남동생부부는  아버지가 몇년전에 서운한말 한번 했다고  그 뒤로는 초대를 안 합니다.

그리고 아버지도 다른 형제들한테는 전화 안 하시고

저한테만 사흘도리 전화하십니다. 놀러오고싶다는 뜻으로

하지만 저도 애들 학교시키면서 힘들게 살고..

힘들다는것이 경제력이 쪼달린다는 겁니다.

하지만 저는 힘들다는 말을 한번도 한적이 없고.. 언니는 언니네 생활을 낱낱이 다 얘기하는 스퇄이다보니 언니네는 힘드는걸 다 압니다.

올해도 어버이날이 주중이다보니 내일아니면 시간이 없는것 같아서 아버지한테 전화를 드렸더니

종로에 나가셔서 서성이시나 봅니다.

우리남매들은 다들 가까이서 살고 있지만 서로가 힘들다보니 특별한날 아니면 연락을 잘 안 합니다.

제가 먼저 손을 내 밀어야  먼저 연락을 해야만 만날수 있는 친정남매들.

우리집에 놀러와 밥 한끼 먹게 하고 연락하면 거절하는 건 한번도 없고 입만 가지고 와서 잘 먹습니다.

솔직히 친정남매들도 연을 끊고 살고 싶지만 아버지가 계시니까 어쩔수 없이 제가 항상 앞장섭니다만

다들 야속하네요.

오늘 저녘에도 초대를 했는데 다들 온답니다. 아버지 언니 동생들.

오늘은 어린이 날이자 공휴일인데도 다들 노는데 저 혼자만 출근을 했네요.

맘이 안 편한 하루입니다.

IP : 112.161.xxx.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12.5.5 3:08 PM (211.117.xxx.244)

    그렇군요.
    힘들고 짠합니다.

  • 2. ,,,,
    '12.5.5 4:09 PM (112.72.xxx.6)

    왜 그짐을혼자지세요 돈만 똑같이 걷고 집은 님이 제공하고 총대맨다해도 내부모니까
    희생할만하잖아요 돈만되면 다되는거아닌가요
    걷으세요 총무맡으시고 연락하세요 추진하시면되고요
    집도 돌아가면서 하세요 없던정도 생기기도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389 외노자가 이제 은행까지 침투한 모양이네요 (펌) 6 별달별 2012/05/07 1,389
105388 태아보험 가입 하셨나요? 9 태아 2012/05/07 1,596
105387 올봄은 황사 한 번도 없었죠? 9 비형여자 2012/05/07 2,407
105386 이 벽을 넘을 수 있을까...?(넋두리입니다) 4 재희 2012/05/07 1,276
105385 중학생아이가 바를만한 썬크림 추천좀요....^^ 4 중딩맘 2012/05/07 2,067
105384 부모들이 '건투를 빈다'좀 봤으면 싶네요 5 저는 2012/05/07 1,732
105383 mbc왕종명기자 트윗...ㅠㅠ 5 ㅠㅠ 2012/05/07 2,335
105382 짧은 컷트인데 굵은 웨이브로 오래가는 파마 있을까요? 6 헤어 스타일.. 2012/05/07 2,616
105381 이렇게 말씀하시는 시어머니 또 있으실까요? 21 톡톡 2012/05/07 8,215
105380 맞선보고 기대없이 결혼했는데 금슬 좋은 부부 있으세요? 2 파란경성 2012/05/07 3,702
105379 스포츠 티셔츠 나이키나 아디다스 105사이즈 동일한가요~ 1 사이즈 2012/05/07 811
105378 어버이날 선물 1 어버이날 2012/05/07 736
105377 눈앞에서 뭔가 왔다갔다하는데 치료법이 없나요. 3 안과 2012/05/07 1,613
105376 중고생아이들 스마트폰 싸게 구입해서 저렴한요금제쓸수있는 방법없.. 5 사남매엄마 2012/05/07 1,361
105375 이 글 좀 찾아주세용~~ 1 흑흑 2012/05/07 518
105374 한달에 용돈 삼십씩 드리는 시댁에 어버이날 따로 해야할까요? 25 알팔파 2012/05/07 11,631
105373 여자들은 결혼하면 대부분 외간남자 보기를 돌같이 하는데... 15 2012/05/07 4,536
105372 홈스테이 하는 애한테 한소리했는데.. 4 55 2012/05/07 2,755
105371 밤고구마 1키로에 6천원이면 비싼거죠? 6 뜨악 2012/05/07 1,722
105370 [동영상] 노무현 대통령의 육성과 김제동의 내레이션 1 참맛 2012/05/07 1,019
105369 판교 임대분양(?)이라는게 뭔가요? 1 산운마을 2012/05/07 1,291
105368 요새..60살이면,은퇴하신분이 많나요.아님 일하는분이 많나요? 3 골퍼 2012/05/07 1,582
105367 이런 직원한테 뭐라고 할까 5 ^**^ 2012/05/07 1,139
105366 불효하네요 3 불효자 2012/05/07 835
105365 다른 여자는 평생 돌보듯 보는 남자들 많아요. ㅋ 2 결혼뒤 2012/05/07 1,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