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한번 글 올렸는데..너무 답답해서 다시 글올려요..
첫째는 제가 너무 몰랐어요..그래서 이런 일이 벌어졌구요..저 바보다 이런 소리 마시고..
방법있으면 좀 알려주세요..ㅜ.ㅜ
제가 사는곳의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길래..미분양 일때는 몰랐는데..분양완료되니 오르더라구요..
그래서 전세 기한이 다 되어서 제 마음이 급했어요.. 회사전세라 곧 나가야하거든요..
아들 7살인데..여기서 초등 보낼 맘으로 지금 사는 바로 앞쪽의아파트 알아봤어요..
남아있는 무량이 거의없어서 4월 30일날 집 보고 그냥 할인하고 그 정도의 조건이면 괜찮겠다는
그냥 저의 생각이었어요.. 신랑도 전세가 너무 올라서 집을 사자하긴했구요..
방문했을때 직원이 만약하실꺼면 누구 앞으로 하실꺼예요??이러길래..
당연히 제 신랑 앞으로 하죠...했더니..그럼 죄송하지만 신랑 신상 알려달라길래..
그냥 의심없이 이름 주민 번호 알려줬구요...주소는 제가 전에 방문했을때 제 주소가 거기
있었어요...
집보고 집에 왔는데...그후에 직원이 계속 집 할꺼면 빨리 지금 계약금 보내라고..
종용했고...제판단을 흐리게 지금 안보내면 그집이 다 팔릴것처럼 얘기하면서 오늘 계약하지않으면
잔금날짜를 그렇게 길게 줄 수 없다고 하여튼 여러차례 제게 전화가 왔고...
제눈으로 봤을때도 아파트 젤 앞동 4,5,6층이랑 ...나머지 2동에 1,2층 밖에 남아있지않고..
이거지금 안하면 안될것 처럼 마구마구 전화하고 얘기해서 내일 보낸다고했더니..
정색하고 하여튼 제가 뭐에 홀렸는지..지나가다 얼마전에 그아파트 입주한 사람을 2명이나 만났는데..
그들도 할인으로 들어와서 너무 좋다고 해서 저도 모르게 입금을 해버렸어요..ㅜ.ㅜ
근데, 저는 입금만 하면 도장, 싸인, 기타서류 안 넣어도 완전 계약인지도 모르고
지금 아니면 안될것 처럼 마구 쪼아서 판단력이 흐려져서 제 이름으로 입금했더니..
제가 남편의 신상도 다 알려줬으니 계약된거랍니다... 전 계약서 보지도 못했어요..
그러고 나서 알아보니 제가 산 아파트 바로 옆에는 지상철 2년후에 지나가는것 때문에
6층은 아예 분양에서 취소를 시켰더라구요..ㅜ.ㅜ
그다음날 롯데 분양사무실에 전화해서 내가 잘 안알아보고 계약금 보냈는데..
나는 그집은 안살거고 지금 회사 전세 놓는게 있어서 정말 죄송하지만 회사전세금으로
바꿔주면 안되냐니까..절대 불가랍니다..
당신이 스스로 입금했지..언제 내가 니 통장 뺏어서 입금했냐고??
계약서 안써도 계약금 넣었으니 얼른 서류 다들고 와서 정식 계약서쓰고 제가 부동산에 직접 팔아랍니다..
아님 들어와서 살든지 계약금을 날리든지요..ㅜ.ㅜ
근데, 저 처럼 완전 집에 뭐가 씌여서 바보천치 아니면 1,2억도 아니고 이아파트 6층은 안 살것 같아요..ㅜ.ㅜ.
저 이제 어쩌죠??분양사무실에서는 자기는 아무런 힘이 없다길래 롯데 본사직원에게 애원해봐도
자기는 모른다..다시 분양사무소에 가서 본인이 얘기해라...
다들 힘이없고 어쩔수 없다는데요.. 지금 이상황에서는 롯데 건설 찾아가서 애걸 복걸 하고싶어요..
제가 부동산에도 내놨는데..안팔리고 어렵겠데요..
저 그돈 보낸 이후로 잠 한숨 못자고 딱 나가서 죽고싶어요..ㅜ.ㅜ
신랑은 법으로도 제가 잘못이라 어쩌지 못한데요...
정말 일이 잘못되려고 어렵게 저축해서 적금 타서 다른곳에 넣으려다 제가 갈려는 은행이
멀어서 그냥 잠시 일반통장에 넣어뒀는데..제가 무슨 보이스피싱 당한것 처럼 그때는 직원이
바로 입금 안하면 안될것 처럼 교묘히 저를 움직여서 미쳐버렸어요...방법없을까요??
제가 그순간에 무슨 맘으로 그랬는지도 모르겠고 일주일동안 살이 얼마나 많이 빠졌는지
지금 살아도 사는게 아니예요..저 너무 바보아닌가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