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편히 털어놓을곳이 여기밖에 없어요...ㅠㅠ......
오빠한명있는데 저랑 둘다 대학 다니고 있구요....
엄만 6년 전에 돌아 가셨고
아빠는 직장을 옮긴다는 명목하에
지금 만나고 있는 여자분이 계신 지방에 가있으시고....
이 여자를 만나면서 퇴직금+아파트 판 것 다 날려버리시고
지금 오빠랑 저랑 둘이 살고 있는 18평집도 몰래 대출 받으셔서
현재 집이 경매로 넘어갔어요....
매달 생활비 4~50만원씩 받았는데 당장 이번달 부터 돈 주기가 힘들것같다고...
집도 경매낙찰되고 나서 얼마 받게 되면 그걸로 월세라도 얻어 살라고 하시네요
학생이긴 하지만 벌써 성인이고
아빠가 밖에서 뭘 하시던 신경쓰지말고 내 앞가림 열심히 하자
이런 생각 항상 하지만 맘 먹은 것처럼 쉽게 되지 않고...
너무 힘이 들고....이게 무슨 가족인가 싶어 너무 서럽고...
엄마도 너무 보고싶고.....
어떻게 해야 잘 사는 걸까요? 너무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