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는
친구들끼리 동대문에 간다고 하면서 놀래키드니만
이번에는 롯대월드...
아이는 체육 시간을 너무 사랑하는 움직임이 많은 아이에요
그렇지만 심부름은 별로 안 좋아해요, 제 방 스스로 치우는 것도 아직은 그닥......
어른이 가야 한다고
8세 동생을 델고 함께 가겠다고 하니
친구들이 싫어한다고 팔딱팔딱 뛰네요
그냥 롯데월드 내부에서 각각 놀자고 해도요
왜지요?
동네 롯데리아는 저랑 함께 가서 전 룸에서 책 보고 지는 놀이시설에서 실컷 놀아 놓구서요
여튼 공부를 못하는 건 아니고
학급에서 간혹 최고점수 맞을때도 있고 숙제라든지 속썩이지 않고 하고는 있는데
오늘은 친구들끼리 롯데월드 간다면서 걱정을 끼치네요
답글 좀 꼭 부탁드립니다.~~
(참, 작년 9월에 딸 친구랑 친구의 언니인 초6 이렇게 셋이서 롯데월드 가서 놀고 왔다고 하네요
그런데 전 기억이 안나요
제가 투병과 돈벌이를 함께 하기에 너무 지치고 아파서
금요일 밤 알람을 죽이고 잠이 들면 토요일엔 거의 항상 11시에야 깨어나는데
아마도 아빠한테 허락을 받고 갔다 온 건가 싶어요
근데 지난 4월초 담임샘과 상담하니 롯데월드 함께갔던 친구의 언니를 담임했었다면서
문제가 많았다고 하네요 ㅠㅠ)
제 아이는 스스로 일을 저지르는 그릇은 못되는데
실세를 누리는 아이들과 잘 지내야 따 당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기도 했어요, 아이고오
그러면서 언니나 오빠 있는 아이들은 함부로 안한다고 부럽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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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녀석은 가슴이 뛰고 기대된다면서 부푼 가슴으로 잠들었지만
저는 이렇게 씻지도 못하고 붙어 있답니다.
더우기 댓글 보니 너무 무서워요
아이가 이곳을 알고 있고
82쿡 맘님들께 묻고 다시 생각하자고 말했거든요
내일 아침 함께 볼 거구요
내일 아침 함께 본 후 아무래도 둘째 델고 함께 가야 할 거 같아요
몇푼 벌지도 못하면서 새벽부터 밤까지 주말에도 일 싸들고 와서 해야 하고
지치고 허덕이며 사느라 뉴스도 제대로 접하지 못하니
롯데월드에서 잡혀가 성매매당한 사건은 처음 들었답니다, 감사합니다.
순식간에 댓글이 많이 달려 있어서
많은 분들이 저를 혼내실 줄 알았답니다.
그것도 이해 못한다고 뭐 어떠냐 당장 보내라는 식으로요
제가 모르는 것이 너무 많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