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4년차 주부입니다.
말 그대로 저의 수입은 일급 밥 두 끼입니다.
애키우고 남편 뒷바라지하고 살림하고, 아껴서 저축하는 나는 밥 두끼 먹자고 열심히 살고있는 주부입니다.
오늘은 너무 서러워서 글을 씁니다.
저보다 더 경험많으신 82쿡님들 앞에서 하소연하고 싶습니다.
대학원때 소개팅으로 6년을 연애해서 결혼한 저는 시부모님앞에서는 밥충이가 되어버립니다.
연애시절에 직장에서 근무하던 시절에도 저에게 일주일에 두 번은 전화하셔서 욕하고 스트레스 푸시던 시어머님은
결혼하고 나서도 저에게 욕하고, 저에게 누명씌우고 친정에서 돈을 가져오라 하십니다.
결국 전 저의 결백을 계속 주장하면서 남편에게까지 도둑년이란 말을 들었고,
그 물건과 통장, 서류들은 시어머님 장롱에서 나왔습니다.
그 이후에도 시시때때로 시아버님과 찾아오셔는 온갖 말을 다 하시고, 남편앞에서는 그런 적이 없다 하시며
저에게 정신병원에 가보라 합니다.
예단비도 제가 드린 금액에서 천만원을 빼시고 얘기하고 다니시고,
본인은 중졸이고 저는 대학원졸이지만 저보러 무식하다 하십니다.
말못하는 애기 앞에서 욕하시고는 애기가 할머니 싫다하면 엄마가 잘못키워서 그런 거 랍니다.
남편 차 값도 제 비상금에서 꺼내서 보태고, 시어머님 용돈도 드렸는데..
더이상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어서요.
전화 두 번 안받으면 쫓아오시고, 제가 애를 낳았을 때도 "누구 새끼인 지 알게 뭐야?"하시던 분
왜 저에게 뭘 해주셨다고 괴롭히고 심술부리고 욕을 할까요?
요즘 저에게 하는 얘기는 정신병원에 가라고 합니다.. 거의 매일을 말씀하십니다.
애기 아빠가 시어머님 보러 "엄마나 정신병원에 당신이나 가슈."라고 말하는 데도 꿋꿋이 저에게
매일 저 말씀을 하시네요..
그냥 그렇다고요.. 너무 속상해서 어떻게 대해야 할 지 몰라서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