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친구가 아이가 생겨 너무 불안해해요.. 조언 부탁드릴께요 ㅠㅠ

ㅠ.ㅠ 조회수 : 13,378
작성일 : 2012-05-04 13:43:25
안녕하세요.

어떤 분들께는 거부감이 들 수 있는 내용일꺼란 생각도 들지만,

제가 굉장히 고민이 되어서 용기내어 욕먹을 글 적어봅니다.

(모바일기기로 작성해서 오타는 양해 부탁드릴께요)


전 올해 25살 대학생이고요.. 종종 음식만들때 참고하려고 82쿡에 들리는 편입니다

제 여자친구는 29살이고요. 조그만 직장에 다니고 있긴 해요.

사귄지는 6년이 지나서 좀 오래된 편이고요.

그런데, 얼마전부터 여자친구 몸에 이상이 좀 생겨서 저번주 금요일 산부인과에 갔더니

임신 3개월이 지났다고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하더군요.

주말에 여자친구랑 만나서 이얘기를 들었는데, 저도 처음엔 깜짝 놀랐어요.

당장 제가 뭐라고 이성적으로 할 말이 떠오르지를 않더라고요.

일단 여자친구한테 잘될꺼라는 식의 말밖에 못했어요.

여자친구 표정은 심각하고 어두운데, 제가 거기서 오히려 아이가 생기면 축복받을 일이 아니냐고 하면서

분위기를 밝게 하기도 너무 아닌거 같아서 일단 그날은 걱정하지 말라는 말만 반복하고 헤어졌습니다.

다음날에 여자친구가 만나자고 해서 일단 가서 만났습니다.

여자친구가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어봐서, 전 당연히 애기 지울생각은 없다고 했습니다.

혹시나 여자친구가 애를 지우자고 할까봐 내심 불안했는데 여자친구도 그럴 생각은 없다고 해서 제가 오히려 안도했습니다.

일단 얘기가 그렇게 진행되자 여자친구가 불안한지 정말 책임질꺼냐고 자꾸 다짐을 받으려고 해서,

알겠다고 말하고 나름 여자친구를 안심시켰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쉽게 마음을 진정시키지 못하고 있어요.

티비에서 보면 미혼모 이야기들도 가끔 나오고, 여자친구는 주변에서 여자가 버림받은 경험도 있고요.

그래서 여자친구 입장을 이해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주는 시간내서 여자친구 퇴근시간에

항상 회사앞에서 기다리고 얼굴도 비추고 있긴 해요. 일부러 문자도 바로 보내려고 핸드폰에도 신경쓰고 있어요.

그런데도 여자친구는 계속 불안해하고 수요일엔 만나서 울기까지 하는데 제가 너무 무력한거 같아 오히려 제가 자괴감이 듭니다 ㅠㅠ

제가 경제적인 능력만 있었다면 여자친구가 이렇게 불안해하진 않을텐데라는 생각이 가장 들더라고요.

어제 친구들 만나서 고민 털어보니 거의 하는 소리들이 애지우고 헤어지라는 얘기더군요.

전 지금도 해어질 마음 전혀 없고 그건 여자친구도 원하지 않는데

그런식의 조언은 아무 의미가 없는거 같아서 한귀로 흘려버렸습니다.

그렇게 고민하다가 82쿡에 글을 쓰게 되네요.

아무래도 여성분들에게 조언을 구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당장 여자친구를 안심시키려면 제가 어떤 행동을 해야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제가 어떤식으로 거 노력해야 여자친구가 조금이나마 불안감을 덜 수 있을까요??

철없다 여기시더라도 한줄의 조언이라도 부탁드릴께요 모니터링 하고 있겠습니다.


IP : 210.123.xxx.163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5.4 1:45 PM (114.200.xxx.195)

    결혼얘길 하고 진척시키셔야 여자친구가 맘놓을거같은데요

  • 2. ..
    '12.5.4 1:45 PM (211.187.xxx.226)

    애 지우고 헤어질 마음 없으면 책임져야죠.
    애기 분유값만 벌어선 안되요 요즘은...

  • 3. 대학 졸업반이세요?
    '12.5.4 1:46 PM (220.72.xxx.65)

    빨리 취직자리 알아보시고 최대한 빨리 취직하시고

    여친부모님 인사드리고 간소하게 예식치르고 같이 살아야죠머

  • 4. ㅠ.ㅠ
    '12.5.4 1:47 PM (210.123.xxx.163)

    결혼하자는 말은 했어요. 구체적으로는 아는 바가 없지만 일단 결혼하자는 얘기는 했습니다. 여자친구가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거같아요.

  • 5. ...
    '12.5.4 1:48 PM (122.36.xxx.11)

    청혼하고 결혼 추진하세요
    당분간은 여자가 벌고 부모님 도움 받더라도
    일단 결혼을 먼저 하세요
    법으로 혼인신고 하고 살림 합치고요
    결혼식 할 사정이 안된다면.

    결혼도 안한 여자가 애를 낳을 상황이 되니
    불안하지요
    남친이 어떤 행동을 해도 도움 안돼요

    아이는 남편과 키우는 거니까
    님이 남편이 되는 수 밖에는.

  • 6. ㅠ.ㅠ
    '12.5.4 1:49 PM (210.123.xxx.163)

    그럼 일단 정식으로 청혼하는게 좋을까요?? 결혼문제부터 매듭지으시라는 말씀이 많으시네요. 저 대학은 졸업반이에요.

  • 7. hallo
    '12.5.4 1:50 PM (220.93.xxx.95)

    양가 부모님께 얼른 말씀드리세요 손 꼭잡고 허락받으시고요...
    그래야 산모도 아이도...행복하게 태교할 수 있어요...

    여자친구와 아이를 위해 말씀드리게 됐다고 정중하게 양가부모님께
    얼른 말씀드리시기를 권해봅니다....

  • 8. ..
    '12.5.4 1:50 PM (147.46.xxx.47)

    여자분 사랑하시고 불안을 없애는 방법이란게 뭐겠나요.
    결혼을 서두르는 방법이겠죠. 곧 배도 불러올텐데....
    일단 부모님께 허락받으세요.그게 1순위입니다.

  • 9. ㅁㅁ
    '12.5.4 1:51 PM (211.246.xxx.70)

    결혼하면됩니다

  • 10. hallo
    '12.5.4 1:51 PM (220.93.xxx.95)

    졸업반...........치열하게 더 노력하셔서
    직장 잘 잡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힘내세요 여자친구 분 아마도 호르몬 변화때문에
    우울감과 불안감이 반복적으로 올 수 있어요

    이해해주시고 항상 참으시면서 다독여주세요...

  • 11. ㅠ.ㅠ
    '12.5.4 1:54 PM (210.123.xxx.163)

    네ㅠㅠ 오늘 만나면 일단 부모님께 말씀드리는 문지부터 의논해볼께요. 그런데 제가 졸업뒤 군복무문제가 있는데,
    여자친구에게 쉽사리 청혼해도 될까요?? 양해를 구해야 하나요...ㅠㅠ

  • 12. ...
    '12.5.4 1:54 PM (59.8.xxx.48)

    당장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정식 인사시키고 결혼식 추진하세요. 그거말고 안심시켜줄 게 뭐 있겠어요.
    어차피 결혼을 결심하셨다면 하루라도 빨리 식 올리고 같이 사는게 여자분한테 안정이 되겠죠.
    하지만 원글님이 학생이고 경제력이 안되니 여자분이 경제력이 좋은게 아니라면 부모님의 도움이 절실하겠네요.

  • 13. ..
    '12.5.4 1:55 PM (147.46.xxx.47)

    책임지시려면 당연히 청혼하셔야죠^^

  • 14. ㅇㅇ
    '12.5.4 1:55 PM (211.237.xxx.51)

    여친이 불안한건 이해하겠어요
    연하남친에다 아직 직장잡기도 전인 학생이니
    원글님 마음 변하면 아이와 여친만 황당해지는거죠.
    결혼하시면 되는데 참... 쉬운일은 아닐겁니다.
    여친이 벌이가 어느정도 되는지는 몰라도
    아이 낳고도 직장 생활 계속 할수 있는지
    육아는 누가 할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잘 세워야죠..
    당연히 원글님도 결혼 진행시키고 취업하셔야 하고요.
    잘 해결되기 바랍니다.

  • 15. ..헉
    '12.5.4 1:56 PM (211.187.xxx.226)

    아직 군복무도 안하셨나요...

    허락받으시려면 생각 많이 하셔야 될듯요. 쉽진 않을듯한..

  • 16. ...
    '12.5.4 1:57 PM (122.36.xxx.11)

    물론 먼저 ...아이가 생겼기 때문에 결혼하는가?
    라는 질문을 심각하게 해봐야겠지요, 두 사람 다.

    연애를 하는 것과 인생의 배우자가 되는 건 완전 다른 문제예요.
    후자가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에 그동안 연애를 했던 상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야죠.
    정말로 인생을 함께 할 동반자로서 충분한가?

    그 고민을 하기에도 사실 시간적으로나 여러가지로 벅차기는 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수술을 택하는 거겠지요
    아직 때가 아니다 싶은 결론을 내리고.
    아이에게 쫓겨 결혼을 결정할 수는 없는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여자의 불안이.... 남편이 없는 불안인지
    결혼 자체에 대한 불안인지
    남친에 대한 불안인지
    그 모든 것이 섞인 불안인지...
    차근차근 고민해야 겠네요

    이미 결혼하자 했다는 댓글을 보니
    좀 더 복잡한 문제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어
    다시 글 답니다.

    일단 님 나이가 너무 어려요
    본인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건지도 불투명한 나이인데
    결혼과 함께 아이까지.... 이것도 쉬운 일은 아니예요

    무조건 여자의 불안을 없애려는 것만 생각하지 말고
    인생 전체를 두고 심각하게 생각해 보세요

  • 17. ......
    '12.5.4 1:59 PM (180.230.xxx.76) - 삭제된댓글

    아효~군대 ......ㅠ

  • 18. ..
    '12.5.4 1:59 PM (220.92.xxx.51)

    저두 점세개님이랑 비슷한 의견인데.. 취업은 대학졸업 꼭 하시고 제대로 된 직장잡으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제 주변에도 어린나이에 속도위반으로 결혼한 케이스 있는데요.. 책임감때문에 제일 먼저 나오는 직장 잡다보니 나중에 후회하더라구요.

  • 19. ㅠ.ㅠ
    '12.5.4 2:00 PM (210.123.xxx.163)

    학과 특성상.... 졸업뒤 군복무를 하는게 일반적이라서 아직 군대 문제가 해결이 안되었어요.
    하지만 여러분들 의견이 결혼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점은 깊게 생각해 보겠습니다.
    122.36님 조언 새겨듣겠습니다. 여자친구가 아이때문에 결혼하는건지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어요.

  • 20. ㅇㅇㅇ
    '12.5.4 2:02 PM (121.130.xxx.7)

    아이 안지우려면 결혼하셔야죠.
    여자친구 입장에선 입덧하고 이제 배도 자꾸 불러올텐데
    말로만 안심시킨다는 건 말도 안됩니다.
    양가에 결혼 승락 얻고 식을 올리시든지
    정 식을 올릴 형편이 안된다면 혼인신고하고
    조촐하게 가족끼리 상견례라도 하고 반지 끼워줘야죠.
    지금 애를 낳겠다는 건데, 혼인신고 안하고 애 낳으면
    그 아이는 사생아 되는 겁니다.

  • 21. ...
    '12.5.4 2:03 PM (211.244.xxx.167)

    생리를 두번이나 안했을텐데..
    여자분도 참...
    원글님은 대학생 군대도 아직 해결안됐고..
    첩첩산중이네요
    여자쪽집이나 남자분 집이나 난리날듯...
    전 좀 냉정하게 생각하셧음 하네요...
    이런식의 결혼은..절대 행복하지 않아요
    흠...

  • 22. 솔직히..
    '12.5.4 2:08 PM (58.123.xxx.137)

    지금 원글님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구요, 빨리 부모님과 상의하세요.
    가능하면 남자쪽, 여자쪽 부모님들과 당사자들 모두 모여서 어떻게 할지 의논하세요.
    둘이 얘기해봐야 시간만 끌고, 도돌이표만 계속 나오는 얘기들이에요. 말씀드리세요..

  • 23. 원글님
    '12.5.4 2:09 PM (147.46.xxx.47)

    결혼이 방법이라고 말씀드린것은...

    원글님께서 여자분 책임지시기로 하셨고,

    여자분이 불안해하지않도록 방법을 구하셔서 말씀드린거죠.

    두분관계가 결혼얘기 오갈정도의 깊은 신뢰가 없으시다면 당연히 친구분들

    의견과 같아질수밖에 없는것이구요.여기 다수의 뜻이 결혼이라서 결혼을 진행하시는건

    그건 경솔한거죠.두분의 인생이지..여기분들이 대신 살아주는게 아니니까요.

  • 24. 벌써
    '12.5.4 2:11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6년이나 사귀셨으면 결혼 생각도 하셨을텐데 당연히 결혼으로 진행되어야죠.
    서로 아기를 원하고 있는데
    경제적인 지원을 받아야하는게 좀 그렇지만 이일에는 남자분이 단호한 모습을 보여야 평생 믿음직한 남자가 될수있어요.
    일단 원글님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살집 마련에 도움을 주실수있는지 의견을 타진해보시고
    여자친구에게 결과를 상의해야할것같아요.
    군문제와 졸업이후는 일단 결혼하고 나서 생각해봐야할것 같아요.

  • 25. ㅠ.ㅠ
    '12.5.4 2:14 PM (210.123.xxx.163)

    행동 하나로 매듭지을 수 있는 일이 아니네요 정말 ㅠㅠ
    말씀 보다보니 제가 너무 몸을 사려서 여자친구가 더 걱정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여자친구랑 정말 깊이 이야기 나눠보고 마음이 맞으면 부모님께 맞아죽을 각오하고 말씀드리는게
    제가 당장 해야할 행동이라고 생각되네요. 덕분에, 어느정도 제 행동에 가이드라인이 생긴거 같습니다.
    답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26. 오즈의도로시
    '12.5.4 2:17 PM (211.107.xxx.101)

    당연히 불안하지 않을까요?? 양가 어른께 알리세요..6년쯤 사궜다면 당연 서로 집안도 알테니...님이 어리다고 생각들 하시겠네요..친정엔선 어떻게 애들을 먹여 살릴꺼냐고부터 물으시겠네요..우선 결혼하시는게 급선무..친정에 얹혀 살아가세요..군대도 가신다니..님 맘이 확고한걸 보니 결혼 후에도 맘 변치 않고 잘 살꺼 같으네요...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 27. 행복
    '12.5.4 2:18 PM (192.148.xxx.107)

    여자분 나이가 있으셔서 낳으시면 딱 좋을 나이네요, 군복무 2.5년? 후딱 가요. 아빠가 자주 아가 볼 수는 없겠지만 퇴역 할 때되면 너무 예쁠 거예요. 행복하세요~

  • 28. .......
    '12.5.4 2:20 PM (219.251.xxx.182)

    옛날생각나서 댓글달아요
    우리도 애낳고 군대갔다왔어요
    아이생겨 어릴때 결혼했어요
    그때 용감히 결혼을밀어붙인 남편
    평생

  • 29. .......
    '12.5.4 2:23 PM (219.251.xxx.182)

    존경사랑합니다 애들낳고 공부마치고 취직하고 지금 잘살아요 양가부모님 반대 물론심했지만 지금 둘도없이 사랑받는 사위에요 희망을갖고 여자친구를 지켜주세요!

  • 30. .......
    '12.5.4 2:27 PM (219.251.xxx.182)

    결혼21년되었어요 아이들도 다컸고 남편은 40대중반입니다 처음엔 고생많았지만 괜찮은인생이라고 생각해요 ..남자분의 굳은의지와 사랑이제일중요합니다 힘내세요

  • 31. ㅠ.ㅠ
    '12.5.4 2:28 PM (210.123.xxx.163)

    네.. 지금 본과 4학년이긴 한데, 당장 돈벌수는 없어요. 그리고 몇년간 주말에만 만나야 될 수도 있고, 그런건 여자친구한테 가혹한걸 요구하는 것일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결혼할 수 있는 조건이라고 단정할수가 없어요 ㅠㅠ
    219.251님 격려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희망이 되네요 힘내도록 노력할께요

  • 32. 아직 본과생이라
    '12.5.4 2:31 PM (220.72.xxx.65)

    아직 인턴시작도 안헀군요 갈길이 구만리 -_-;

    그래도 머 어쩌겠습니까.

    일단 부모님 지원도움을 좀 구해야겠네요 님이 그래도 나중에 의사가 되면 안정적으로 될꺼라는걸
    여친 부모님께 잘 말씀드리고 같이 식부터 올리는걸 허락해달라고 말씀드리고
    경제적인 부분은 원조를 구해야겠군요

    님 부모님한테도 말씀드리세요

    아이가 생긴 일입니다 모두다 알아야해요

  • 33.
    '12.5.4 2:48 PM (180.64.xxx.201)

    1.돈도 직업도 기술도 없다. 경제적으로 도와줄수있는 부모님이 안계신다. 이세가지 모두 해당 되는경우

    2.여친을 사랑하지않는다. 같이 살기싫다.

    이경우아니고선 뱃속에 아기 생각해서 힘들더라도 노력해서 가정을 일구는게 순리가 아닐까요? 6년동안사귄 여친과 원글님을 닮은 아기가 자라고 있어요. 좋은 결정내리시길바래요.

  • 34. 이거
    '12.5.4 3:51 PM (119.215.xxx.78)

    낚시 아닌가요? 불페 ㄴ에도 올라왔던.

  • 35. 저도
    '12.5.4 4:52 PM (116.40.xxx.22)

    이런글은 자작 같아요..

  • 36. 결혼하실 마음이
    '12.5.4 6:08 PM (124.195.xxx.9)

    진심이신지
    스스로 먼저 확인해 보셔야 할 것 같은데요

    낙태하면 안되지
    그럼 결혼해야겠구나
    하는 마음이신 건지
    결혼이 이르긴 하지만 어차피 할 거였으니 좀 힘들어도 빨리 해야겠구나
    하는 마음이신건지
    둘은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애기는 달 차면 나옵니다.
    하루 가면 하루만큼 나올 날짜가 당겨졌다는 얘기에요

    결혼하자
    만 하시고 응 준비해야지 한다면
    결혼하려면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과정들
    양쪽에 인사하고 상견례하고 집 구하고 날짜 잡고 등등
    해야 할 일이 있는데 도대체 언제 하나 하긴 할건가
    그런 생각이 드는게 당연한 것 같은데요

  • 37. 남자
    '12.5.5 1:06 AM (122.37.xxx.113)

    스물다섯에 어떻게 졸업반이지? -_-? 그리고 글이 꼭 여자가 쓴 거 같아요. 스물다섯치고 생각하는게 좀 맹하다고 해야하나, 아니 상대가 임신해서 불안해하는데 뭘 일 처리를 기든 아니든 해나갈 생각을 해야지 아무것도 안하고 앉아선 '여친이 불안해한다/잘될거라 말했다'라니..
    솔직히 이렇게 추진력 없고 기본적인 상황판단도 안 되는 남친이랑 결혼해서 애 낳고 사느니 생각 한번 진지하게 해보는게 여자친구한테도 좋겠단 생각마저 드네요. 하긴 근데 이런 남친 의지해서 약속 받아내려는 여친도 뭐 그리 딱부러지는 사람은 아닐 거 같고.....

    이보세요. 임신 했다->뭐부터 결정해야겠어요? 결혼 할거냐/말거냐죠.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겠어요? -> 부모님께 말씀 드려야죠.
    그리고는 어째야겠어요?-> 직장 구해야죠.

    현실적으로 행동은 하나도 염두에 없고 그저 여자친구가 불안해해요, 어쩌죠, 거참....

  • 38. ,,,
    '12.5.5 1:06 AM (119.71.xxx.179)

    낚시글 아니라면... 늦지않게 부모님과 상의하세요.

  • 39. 일단
    '12.5.5 1:31 AM (220.88.xxx.148)

    일단 결혼하자는 임시시방편의 말은
    전혀 안심이 안되구요
    글에서도 꼭 결혼해서 책임지겠다는 의지는 별로 안보이네요.... 아무래도 학생이니 이해합니다

  • 40. 음...
    '12.5.5 3:19 AM (98.237.xxx.48)

    별로 결혼 할 맘이 없어 보임.
    정말 해야 겠다... 생각하면 일단 양쪽 집에 알리고
    상견례 부터 하자고 나와야지...
    주말에 보는게 넘 가혹하면 여자가 안한다 그러겠죠.

    진짜 본인이 결혼 할 맘이 있어요?

  • 41. 음.
    '12.5.5 6:30 AM (180.229.xxx.17)

    정말 의대생인지?
    의대생이라 가정하고,
    말로만 책임지겠다고 하는데 어느 여자 친구가 불안하지 읺겠어요?
    지금 수순은,
    1. 부모님께 맞을 각오 하고 결혼하겠다고 말씀드린다. (원글님은 원글님 부모님에게, 여자친구는 여자친구 부모님에게.)
    2. 둘이 같이 원글님 부모님댁과, 여자친구 부모님댁에 찾아뵙는다.
    3. 상견례 날짜를 잡는다.
    4. 상견례 전에 결혼 날짜를 대강 양가에서 조율한다.
    5. 상견례날 결혼식 할 날짜를 잡는다.
    6. 결혼식장을 예약한다.
    7.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을 예약한다. 형편이 여의치 않으면 스튜디오 촬영 등 생략.
    8. 결혼식 한 달 전까지 청첩장이 완료되도록 한다. - 친구들을 청첩한다.
    9. 임신했으므로 이 모든 과정이 가급적 한 두 달 이내로 이루어 지도록 한다.

    이게 기본이고, 자세하게는 결혼준비 사이트를 참고하시길 바래요.
    생계는 원글님이 인턴 들어가면 월급이 적기는 하지만 자동해결이고,
    군대보다도 인턴 먼저 하길 빕니다.
    남자는 인턴 끝내고 레지던트 시험 봐서 안 되면 그 때 군대 가도 되니 먼저 가지 마세요.
    먼저 갔다가 오면 인턴때 힘들고, 전공과 선택하기 위해 레지던트 시험 볼 때도 나이 많다고 지원하지 말라고 싫어하는 과 있을 수 있습니다.
    결혼 후 주말에만 만나는 것을 여자친구가 싫다고 한다면, 미혼모가 되거나, 아이를 지우거나 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는데,
    그럴 리가 없지요.
    군대나 공보의 가면 사택이 나와서 주택이 해결되기는 하지만, 미래를 생각해서 가급적 인턴 먼저 하시길 빕니다.

    또다른 문제는, 아마도 원글님 부모님의 반대가 심할 수도 있는데,
    보통 의사될 아들이 여자친구를 임신시켜서 결혼한다고 하면 예상할 수 있는 반응이기는 하지요..
    뭐, 원글님이 자초한 일이니 이제는 나의 아이가 생기고, 그 책임은 내가 진다는 굳건한 의지를 가지고 잘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반대가 심해서 결혼 비용등을 보조받을 수 없다면,
    요새 이슈가 되는 무료결혼식도 알아보시고,
    혼인신고만 하는 방법도 있고,
    여자친구네 집에서 처가살이 하는 방법도 생각해 보실 수 있겠습니다.
    예전에는 의대생이면 마이너스 통장 개설도 가능했지만, 요새는 좀 어려운 것으로 압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알아보시구요..

  • 42. ㅇㅇ
    '12.5.5 8:49 AM (123.213.xxx.148)

    이번에도 남자가 25살이네? 저번에는 동회에서 만난 30대 누나라더니 이번엔 29살 누나?

  • 43. ........이상해요.
    '12.5.5 10:01 AM (61.4.xxx.136)

    전엔 25살 군필남대생이 여친이 연상 약사에 32살인가 됐는데, 임신이 그렇게 쉬울 줄 몰랐는데 임신이 됐다며 글을 올렸고,
    지금은 25살 군미필 의대본과4학년? 여친이 자그마한 직장에 다니는 29살? 자그마한 직장이란 약국?
    이런 생각이 나게 하는 글이네요.

    만약 낚시 아니고 정말이라면,
    그 여자분은 결정을 하라는 마지막 질문을 님께 던진 거예요.
    6년이나 임신 안 되다가(만난지 몇 해 째부터 사실혼관계였는지 몰라도 지금 임신되기 직전이 첫 관계는 아니죠?)
    지금 왜 갑자기 임신이 되었겠어요?
    임신을 의도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되는 경우라고 볼 수가 없어요, 6년이나 임신에 대한 대비를 해 오다 지금 갑자기 피임실패로 임신되었다는 생각은 안 드네요.
    미적거리며 시간만 끌자 결정을 하라는 패를 던진 것 같네요.
    그러기엔 임신을 한다는 건 여자로써 너무 힘든 도박을 건 거지만, 그만큼 원글님과 해로하고 싶은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선택이었겠지요.

    지금 책임 운운할 일이 아니예요.
    지금 그 아이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건 당장 결혼을 하는 것만을 말함이 아니라,
    그 아이가 성장해 독립할 때까지 가정을 지키는 것이 책임이죠. 가장으로 성실히 아내와 자식을 사랑하고 행복할 수 있게 노력하는 책임.
    그런데 이런 단편적 걱정만으로 그런 책임을 질 수 있으시겠어요?
    정말 사랑하고 뜻맞아 결혼후 계획 임신을 하고 인생설계를 해도 그걸 지킬 수 없는 순간이 오면 흔들리게 되고 힘든 게 결혼에의 책임이고 의무예요.
    지금 이 순간 임신으로 인한 책임감을 찾고 어쩌구 하는 정도의 마음과 의지로 과연 그런 바람직한 가정의 가장이 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듭니다.
    이 글이 낚시가 아니라면 정말 생각해 보셨으면 해서 다는 답글이니,
    당황해 서둘러 결정짓고 후회하지 마시고,
    신중히 냉정히 판단해 보시길 권하고 싶네요.
    무조건 내 아이니 책임진다 말하고 잘 해 나갈 걸로 믿을 일은 아니예요.
    단단한 결심과 뿌리깊은 의지가 필요한 것이 사랑의 책임입니다.

  • 44. ???
    '12.5.5 11:17 AM (121.134.xxx.137)

    의대 졸업반(?)이 쓴 글 같진 않네요...
    중학생정도의 수준밖에 안 되어 보여요.
    완전 낚시 글 맞는 거 같은 데....
    그 정도 나이에다 의사될 사람이 이런 글이나 올리고 있겠어요?
    여친과 머리 맞대고 해결하고 있겠지...

  • 45. 8564821
    '12.5.5 1:25 PM (1.252.xxx.65)

    내가 원글이 엄마라면 절대 결혼반대
    어디서 늙은 여우같은게 임신 3개월이 되었는데도 몰랐다는게 말이 됩니까
    의대생이라면 더더욱 앞길이 구만리 같구만
    엄마 죽는꼴 볼라고 부모님한테 이야기 합니까?
    기가차네 기가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973 19금) 백주 대낮에 길거리에서 쓰리썸 6 ㅋㅋ 2012/06/16 12,659
117972 이제 오디랑 복분자 철 아니에요?? 4 이상하다 2012/06/16 3,171
117971 딴지 좀돼서 누래지는 매실도 매실청담아도 되나요? 1 얼음동동감주.. 2012/06/16 2,821
117970 지인에게 500만원정도 빌리면 이자를 얼마나 드려야 할까요? 10 답답하네 2012/06/16 5,820
117969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피부에 관해서 2 사천 2012/06/16 1,520
117968 가수 '이정' 이요 12 굿 2012/06/16 4,686
117967 매실장아찌 질문좀할게요 2 prigen.. 2012/06/16 2,033
117966 '박경애'와 '박경희' 7 여가수 2012/06/16 7,305
117965 이 음식 이름이 안떠올라 잠이 안오네요 멸치와 청양고추로 만드는.. 6 0034 2012/06/16 2,893
117964 배게 추천 좀 해주세요! 1 00 2012/06/16 1,675
117963 갈라진 논에 물도 못대는 4대강 사업 3 어이없다 2012/06/16 1,991
117962 고양이가 풀을 뜯어먹네요. 9 ... 2012/06/16 3,297
117961 세안할때 클렌징 얼마나 하세요? 3 클렌징 2012/06/16 2,075
117960 두달된 아가 데리고 잘 잠자리 질문이에요 6 두달 2012/06/16 2,022
117959 띄어쓰기 좀 알려주세요 8 국어는 어려.. 2012/06/16 2,188
117958 남편들 화장품은 무얼 쓰고 계신가요? 7 궁금이 2012/06/16 2,219
117957 오원춘 사건 이후로 밤늦게 외출 무서워졌어요. 5 .... 2012/06/16 3,250
117956 첨 보는 전화번호인데요.. 아시는분 3 예쁜윤이 2012/06/16 1,567
117955 정기적으로 고민상담하는 녀가 있다면 6 ... 2012/06/16 1,887
117954 죠셉죠셉 도마 어떤가요? 8 ... 2012/06/16 6,729
117953 kt올레 광고 안보이니, SK브로드밴드 광고 ㅠㅠ 2 ... 2012/06/16 1,452
117952 나무가 울창한 숲속에 잘 지어진 펜션이 있는 곳 어디가 있을까요.. 173 그런곳 2012/06/16 12,065
117951 남편을 발로 찼더니 16 잠 못이루는.. 2012/06/16 8,575
117950 복부비만 워킹맘...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 ㅠㅠ 6 뚱뚱뚱 2012/06/16 3,427
117949 정부가 요즘따라 부쩍 의사집단을 4 marlyn.. 2012/06/16 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