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전 남자구요
이친구는 3교대 근무하는 간호사입니다.
2년전에 잠깐 봤다가 차였는데
작년에 간간히 연락좀하다가
저번달에 혼자 뮤지컬을 보려다가 혹시나해서 같이 보러가자고하니깐 매우좋아하더라구요
그후 최근에 종종보고있습니다.
영화도보고 밤에 한강가서 맥주먹고, 횟집가서 술도한잔하고, 집앞에서도 몇번만나 얘기하고...
제가 좀 적극적으로 잘해주고있는데요
아주사소한거.. 예를들면 침대랑 콘서트가 멀어서 음악듣고 자다가 휴대폰 배터리가 다됐다.
그래서 멀티탭 선긴거 집에 데려다줄때 집에있던거라고 하면서 줬죠.. (새거라는거 티 확 났지만)
그리고 평소에 기프티콘선물도 부담안가는 선에서 체력보충하라고 사주고있구요
얼마전에는 카톡으로 오늘 근무 야간이냐고 물어보니깐
쉬는날이라며 5월달 스켸줄표 사진찍어놓은걸 보내주더라구요
문제는 이친구랑 만나거나 대화할때보면 저한테 거리감을 두는게 많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나와 있었던얘기는 90%이상 동료간호사와 언니랑 공유를 합니다..
자기 입으로도 자기는 귀가 얇다며...
(2년전에도 언니가 나랑 만나지 말라고 만나는 중간에도 전화를 했었더랫죠. 그때는 첫만난날 손잡고 적극적이었단... 지금은 팔씨름 한번해본게 다구요;;)
이번주말 야구장에 가기로 했었는데 시간대가 안맞아서 다른거 하자고 하니깐 그냥 담에보자고 언니랑 어버이날 부모님 선물사러가야된다고 빼네요...
그럼 오늘 저녁에 출근하기전에 간단히 먹자고 했더니(야간근무)
안된다고 피곤하다고하길래 몇번 얘기하다가 알겠다고 담에 보자고 하고 끊었는데
카톡으로 또 7시에 보자고 하네요.. 미안해서 그랫나.. 어장관린가...
빨리 어장에서 나와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