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집이 강한 아이 교육법

육아 조회수 : 1,465
작성일 : 2012-05-04 10:30:44
외동 5세 여아에요.

맞벌이라 출퇴근 도우미 분이 봐주시는데요.  도우미 입장에서는 남의 아이이다 보니 혼내야 할 때 강하게 나가지 못하고 오냐오냐 하시고요.  저희 부부도 엄마아빠랑 오래 떨어져 있는 아이가 불쌍해서 오냐오냐 해왔고요.

그러다보니 안타깝게도 아이는 모든 게 자기 위주고 조금이라도 맘에 안들면 대성통곡 난리부르스 추는 스타일이 되어버렸네요.  

어제도 아이 엄마가 회식 때문에 늦게 (밤 11시쯤) 와서 아이가 엄마오면 엄마랑 놀다가 잔다고 난리쳐서 12시 넘어서 겨우 재웠어요.  오늘 아침에 아이가 일어나서 "난 일찍 잤으니까 키가 많이 클 거야." 그러길래, "어제는 늦게 잔 거고 오늘부터 일찍 자자~" 이랬더니 자기는 그런 말 들어서 화가 나고 어제 일찍 잔게 맞다고 하면서 뒹굴뒹굴 울고불고 난리가 났네요.  이런 일이 엄청 자주 있는데 이제는 짜증이 날 지경이고요.  

저 혼자 애 볼 때는 애가 난리치면 그냥 놔두고 제 방으로 들어갑니다.  10분쯤 혼자 울고불고 하다가 제풀에 지쳐서 나중에 제 방으로 와서 "이제 안울 거야." 이러면서 앵기는데, 이것도 좋은 방법은 아닌 것 같고요.  그렇다고 당장 달래주려고 "그래 아빠가 잘못했어. 우쭈쭈쭈" 무조건 이러면 아이 성격형성에 큰 문제가 될 것 같아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IP : 211.219.xxx.6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2.5.4 12:38 PM (192.148.xxx.91)

    아휴 저도 그걸 겪어봐서 알아요. 전 다시 전업으로 돌아섰는 데요.
    제 아들도 5세인데, 아이가 엄마랑 놀겠다는 의지가 아주 엄청 나요,밖에도 나가기 싫고 집에서..

    그걸 다 못 받아주면 불쌍하기도 하고 그런데.. 너무 엄하게 대하지마시고
    저흰 같이 놀 때 역할놀이 같은 걸로 풀어요, 엄마도 같이 운다거나 아이와 같이 사탕달라고 떼를 쓴다거나..그러면 또 당황하면서 다음엔 떼 쓰는 것이 줄더라구요
    혼자 울게 내비둘 때는 5살이니 5분 정도가 적당하데요, 나이 한 살 먹을 때마다 1분씩 추가래요. 가서 5분동안 반성하고 와 정도로 얘기하시면 될 거 같구요, 많이 사랑해 주세요. 저희 애는 애정결핍 폭력성향까지 왔어서 힘들었어요

  • 2. 그게
    '12.5.4 12:53 PM (192.148.xxx.95)

    아이도 화 내는 것도 알고요, 이제는 말대꾸도 아주 잘하는 데요. 전 그림그려가면서 애정, 화, 슬픔 이런 거 설명하면서 서로 사랑하자 하고 화가 나면 종이에 그림으로 그리던가 손을 흔들어서 털어버리자고 해요. 그리고 주변에 아이한테 소리지르는 친구가 있는 데 엄마도 그러면 좋겠어 싫겠어 하고 자꾸 질문해서 맞는 대답 유도를 시켜요. 아니면 휴대폰으로 떼쓰고 울 때 동영상 찍어서 나중에 보여주니 부끄러워 하면서도 깔깔대면서도 자꾸 보고 그러더니 더이상 심한 떼는 없어졌어요, 힘내시고 많이 집중해서 놀아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719 논산훈련소는 준비물 사용 못하게 하네요 2 ,, 2012/05/31 4,353
112718 하얀색 공기랑 대접 추천해주세요. 1 ^^ 2012/05/31 1,181
112717 ktx기차표가 매진인데요 여행사 7 에는 있나요.. 2012/05/31 1,659
112716 남편,육아 다 짜증나요 7 짜증 2012/05/31 3,594
112715 엄청난 호랑이의 점프력이네요;(펌) 2 ... 2012/05/31 1,304
112714 다시올려요 중1 영어시험문제인데 풀어주세요 7 영어 2012/05/31 1,355
112713 <급>월 남쌈하려는데 닭가슴살통조림어떤지? 9 요리 2012/05/31 1,571
112712 시크릿가든 너무 재미있어요~ 3 드라마 2012/05/31 2,069
112711 욱하는 성격 없애고 싶어요. 2 드런 성격 .. 2012/05/31 1,580
112710 염색을 꼼꼼하게 안해줘요. 5 염색 2012/05/31 1,407
112709 말 잘 듣는 우리딸... 3 팔랑엄마 2012/05/31 1,271
112708 공기순환기 보네이도 쓰시는 분 어떠세요? 3 시원한 바람.. 2012/05/31 3,040
112707 수학의허구 7 고등학생아들.. 2012/05/31 1,666
112706 단기로 돈을 맡길 때... 6 ** 2012/05/31 1,422
112705 얼굴에 바르는 연고요...오래바르면 안좋죠?? 1 애엄마 2012/05/31 1,239
112704 항생제주사 맞거나 먹으면 붓나요? 붓는여자 2012/05/31 2,782
112703 식단 조절하려고 하는데 아몬드하고 닭가슴살 어디서 사야하나요 5 ;;;;;;.. 2012/05/31 1,673
112702 10대 아들이 부모를 살인미수..세상말종이네요...세상에나.. 6 존속살인 2012/05/31 3,335
112701 김태희 외모로 50살까지 살기vs조혜련 외모로 100살까지 살기.. 24 ... 2012/05/31 4,534
112700 아이가 학교청소하다 있었던 일 4 과정 2012/05/31 1,590
112699 렌즈세척 식염수 어떤거 쓰세요? 그냥 약국서 사시나요? 4 ... 2012/05/31 2,880
112698 중3남자 아이입니다..오늘하루만 친구집에서 자고온다는데.. 12 2012/05/31 2,544
112697 추정60분 12회-통합진보당 사태의 왜곡된 진실 1 닥치고정치 2012/05/31 878
112696 교통사고 문의 드려요... 1 .. 2012/05/31 767
112695 요며칠 계속 빵만들어먹어요. 베이킹책 샀거든요. 살찔듯. 5 얼음동동감주.. 2012/05/31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