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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살여자아이 혼자씻도록 그냥 둬도 되나요?

토비 조회수 : 3,763
작성일 : 2012-05-03 21:04:13

방금 그것때문에 한시간도 넘게 애가 울다가 지금 잠들었어요.

요즘들어 혼자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먼저 혼자하게 두고...아이가 혼자 다한후에 제가 마무리고 다시한번 간단하게

양치질과 보배도 다시닦아주고요. 발닦아줘요.

혼자서 세수,양치,중요부위,발 다 닦는답니다...

몇번 그렇게 혼자하게뒀더니 중요부위를 제대로 닦지않아서 하얗게 끼는거있잖아요.

그대로 있더라구요. 그러니 따갑다고해서 다시닦아준후로는 첨부터 제가 씻기든 혼자 먼저한후에

제가 다시 닦아주는 방법으로 하고있어요.

그런데 아이가 엄마가 마무리 해주는게 싫다고 악을 쓰고 우네요.

방금은 졸릴때랑 타이밍이 맞아서 그런지 제가 중요부위 다시 닦아줬더니 짜증을내면서

처음부터 모두 다시 자기가 하겠다고 치카부터 다시한다고 악을 쓰고 울었네요.

정말 때려주고 싶었어요....

제가 잘못하는건가요??아직 샤워기의 물조절도 미숙한아이인데...

그냥 혼자하게 두는게 맞나요??

제가 마무리해주는게 아이의 자율성을 심각하게 침해하는걸까요??

너무너무너무 어렵고 힘들어요...

툭하면 동생갖다가 버리라고합니다...이럴때 어떻게 하면좋을까요?

동생 버리라는말에 뭐라고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여섯살인데 아직도 잠투정이 심해요....이게 잠투정인지...감기때문에 몸이 힘들어서인지.....

어제오늘 펑펑 때려주고싶은걸 참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이러다 제가 우울증올지경이에요....ㅠ.ㅠ

IP : 39.120.xxx.7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생 버리라고 해요?
    '12.5.3 9:13 PM (112.153.xxx.36)

    그럼 버리겠다고 들고 나가세요 어케 나오나 보세요.
    보통은 그럼 말리더라구요. 몇 번 반복하다보니 안그러더라는...
    그리고 씻겨 주는거 자율성 침해와 상관없어요, 나이 더 먹은 애도 씻어줘도 문제없어요,

  • 2. 단호하게 나가세요
    '12.5.3 9:21 PM (112.153.xxx.36)

    장단맞춰주면 아이가 기준이 없어져 버려요.
    그러나 난 항상 너를 사랑한단다 이뻐해주시고 쓰다듬어 주시고 항상 사랑한다 말해주세요,
    동생도 너도 엄마에겐 무척 소중한 존재다 이런거 말해주시고요.

  • 3. 원글
    '12.5.3 9:24 PM (39.120.xxx.78)

    선배어머님들...교육학 전공하신분들계시면 조언좀 부탁드려요.
    아이가 혼자 씻은후에 엄마인제가 다시한번 마무리해주는게 그렇게 아이기분을 상하게 하는건지요?
    또 다른건 혼자안하려고해요. 밥먹여달라...하원해서 돌아오면 바로 거실바닥에 신도안벗고 그대로 누워있다가 옷벗고 손씻으라고하면 신발벗겨달라...옷벗겨달라...동생때문에 힘들어해서 많이 안아주고
    받아주고 하는데도 너무 엄마를 힘들게해요...어떤날은 유치원하원차량에서 내려서 유모차밀고있는
    엄마한테 안아달라고....동생 업고있는데도 안아달라고 합니다....
    한두번은 동생때문에 얼마나 힘들면 그럴까싶어서 유모차밀면서 큰애업고 집으로 데려오기도하고
    뒤로는 동생업은상태에서 안고 아파트까지 들어오기도 해봤답니다....
    그런데도 이러네요...동생타는거고뭐고 그냥 너무 오냐오냐 하는걸까요?
    정말 너무 힘들어요..그래도 그래도 아이가 엄마한테 아예 마음의 문을 닫아버릴까봐 계속 이리저리
    구슬르며 달래고 받아주는데도 어쩜 아이가 이럴까요?

  • 4. 원글님 위에 댓글 단 사람인데요
    '12.5.3 9:32 PM (112.153.xxx.36)

    저 유아교육 전공 석사고 유아교육 전문기관 선생한 사람인데
    아무튼 님 큰아이 동생때문에 그러는 거예요, 너무 오냐오냐 하고 계신데 큰애 심정도 이해해야 하는건 맞는데... 동생에게 엄마를 빼앗긴 느낌 때문에 그러는거예요 보다듬어 주셔야하지만 무한대로 받아줘서 휘둘리시면 안된다는게 제 얘기의 핵심입니다. 모두 다 같이 살아야 하고 같이 사랑하는 가족임을 인지시켜 줘야 하는거예요

  • 5. 원글
    '12.5.3 9:36 PM (39.120.xxx.78)

    112님 조언감사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좀더 설명해주시면 안될까요?
    조금만 엄하게하면 저보고 엄마는 나쁜엄마라,가짜엄마라고하면서 진짜엄마,착한엄마가 되었으면
    좋겠답니다. 그룹수업하는데 아빠와 엄마를 사물로 표현해보라고하니 아빠는 귀여미-이유는
    나를 포근하게 안아주니까...이고 엄마는 장미-이유는 예쁘니까...라고하더라구요.
    밤에도 거의 얼굴못보는 아빠가 주말에나 한번씩볼때마다 무조건 아이보면 안아주니까 그게
    아이한테 큰위안이 되나봐요. 그얘길 들으니 또 맘이 안좋구요.
    정말 요즘들어선 예쁘긴하지만 둘째낳은게 후회가 되네요..

  • 6. 저는..
    '12.5.3 9:39 PM (121.147.xxx.128)

    네살 두살 자매 키워요.
    네살 큰애가 작년 봄에 동생 태어난 후로 심하게 동생도 타고
    서너살 아이 특유의 그 고집과 생떼를 어마어마어마하게 부렸었고, 아직도 종종 부려요.
    저는 그냥 다른건 다 봐 주고 받아주는데 위생과 안전에 관련된 것 만큼은
    아이가 행여 지금 잠깐 마음 상하고 실망하고 저를 원망할지라도 단호하게 밀고 나갔어요.
    저희 애는 양치 만큼은 자기가 혼자 하겠다고 온 집안은 물론 온 아파트가 떠내려가게 악을 쓰고 울었는데요,
    아침 점심은 혼자 엉터리로 하든 어쩌든 그냥 뒀다가 잠자기 전 마지막 양치는 꼭 제가 꼼꼼이 해 줬어요.
    울거나 말거나 저를 때리거나 말거나 어쩔 땐 저도 같이 악을 질러가면서 애 눌러가면서 그렇게 했어요.
    그랬더니 한 일주일 쯤 거세게 반항하고 양치 후에도 엉엉 울다가 흐느끼다가 막 그러더니
    나중엔 받아들이더라구요. 다른 예로 카시트에 앉기 싫다고 떼를 쓰거나
    동생에게 뭔가 위해를 가할 때도 저는 엄하게 단속하는 편이에요.

    물론 다른 부분도 부딪히는 부분이 많지만 그건 커가는 과정일거라고 도를 닦으며 받아들이구요 ;;
    위에 말씀드렸듯이 위생과 안전에 관련된 부분은 제 말을 따르도록 시켰지요.
    원글님 경우도 위생과 관계있는 것이니 엄마가 좀 더 단호하게 시간을 두고 대처하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교육학 전공자 말씀하셔서 댓글 다는건 아니지만 제가 교육대학원 졸업했는데요
    아동 심리학에서는 그럴 때 아이 마음이 다치는지 아닌지는 다루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제 기억에 남는 것은 제지할 것은 시간 끌지 말고 단호히 대처하라.. 뭐 그런 종류 ;;

    그리고 동생 버리라고 할 때 원글님이 따님 성격 파악하셔서 정말 버리기를 바라는 것 같으면
    절대로 갖다 버리는 시늉하지 마시구요, 아직 여섯살이면 엄마가 갖다 버리는 시늉 하는것 만으로도
    아, 내가 버리라면 버릴 수도 있는거구나..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연령이거든요.
    아이에 따라서 겁을 먹고 안된다고 하는 아이도 있지만 의외로 그래 정말 갖다 버려! 하는 아이도 많아요.
    저희 애가 약간 후자의 경우인데요 ;; 동생 갖다 버리라고 하면 저는 시늉은 하지 않고
    어떻게 동생을 갖다버려. 그럴 수는 없지. 얘가 좀만 더 크면 너 심부름도 해 주고 같이 재밌게 놀텐데~ 그래요.

    육아서나 아동 심리학등은 정말 활자 뿐인 이야기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런데 그 모든 이론들의 공통점은 단 하나, 일관성 있는 양육자가 되어라.. 그거더군요.
    씻고 마무리는 엄마가 해 주는 원칙을 아이가 받아들이도록 잘 타일러보세요.

  • 7. 바디랭귀지라고 하죠
    '12.5.3 9:49 PM (112.153.xxx.36)

    그냥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고 뽀뽀해주세요.
    동생이 몇 살인지 모르겠지만 여섯살 마냥 어리다고만 할 수 없는데 눈치 빤한 나이인데
    원글님이 아이를 감당 못하고 계신거 같아요.
    큰 애가 심리적으로 만족을 못하니까 그러는거 같아요.
    어린 동생에게 신경쓰느라 큰 아이에겐 건성으로 대하고 계신건 아닌지? 사랑해야 하고 단호해야 하고 어려운 얘기지만... 많아 안아주시고 이뻐해 주시고 동생도 너도 나에겐 소중한 존재다 아빠도 너도 동생도 엄마도 우린 가족이다 이렇게 항상 얘기해주세요, 니가 최고다 이런 칭찬도 자주 해 주시고요, 사랑이 바탕에 깔려 있는걸 알면 단호하게 얘기해도 점차 참을 수 있게 되죠. 그래도 엄마는 날 사랑한다는 믿음이 있으니까요.

  • 8. 원글
    '12.5.3 9:56 PM (39.120.xxx.78)

    조언들감사합니다. 저는님...우리아이도 후자의 경우인것같아요.
    정말 진심으로 버리라고 하는거요. 만약 버리는 시늉하면 그러라고 할것같습니다...
    그래서 더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더라구요..
    제딴엔 많이 안아주고 쓰다듬어주고 있는데...아이에겐 부족한가봐요.
    요즘들어 너무 후회스럽습니다.둘째가 7개월이에요. 큰애있을땐 둘째보고 웃어주지도않아요.
    몰래 웃어줬다가 들키면 왜 난 그렇게 안해주냐고 징징댑니다...
    현재 계속 큰애위주로 해주고있어요. 둘째가 누워서 혼자 울다가 잠들때가 많아요.
    정말 부족한 엄만가봐요. 큰애를 제대로 보듬지도 둘째를 잘키우지도 못하고있네요...ㅠ.ㅠ

  • 9. 원글님
    '12.5.3 10:07 PM (112.153.xxx.36)

    저라면 진심으로 버리길 원한다면 아기 데리고 나갈거 같네요.
    정말 데리고 나가보세요. 그럼 생각해 보겠죠. 이런 상황이 뭔가 하고,
    다 생각할 줄 압니다. 여섯살인데...
    원글님 둘째 너무 불쌍하네요, 웃어주지도 못한다니요... 혼자 울다 잠들게 하다니요...
    원글님이 큰 애 기에 눌려있는 상태네요.
    그러면 안되세요,

  • 10. 달달하게
    '12.5.3 10:07 PM (182.215.xxx.221)

    피곤해서 더 짜증났을지도 몰라요 기분 좋게 샤워시간 만들어 주세요 . 딸래미들 키우면서 느끼는건데 정말 엄마 성질나게해요 윗글처럼 단호한 면도 보여주세요 큰 아이 좋아할만한것 준비해보세요 종이접기.점핑클레이. 자전거.. 요리. 색종이에 편지라도 써주시구요... (엄마가 특별히 너만 해주는거야... 이러면서요 )

  • 11. 그리고 원글님
    '12.5.3 10:41 PM (112.153.xxx.36)

    아이가 여섯살이라고 하시니 그러는데
    부모와의 애착관계 형성이 제대로 안된거 같아요,
    세살 , 네살도 아니고 여섯살인데 7개월 된 어린 동생을 그런 시각으로 본다면 문제가 있는거예요,
    보통은 그 정도 나이차 나면 동생 이뻐하거든요.
    구체적인 전문가 의견을 원하신다면 종합병원 상담실로 가보셔야 할 듯...
    계속 이런 식이면 제가 보기엔 큰애도 큰애지만 작은 애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다분하네요.

  • 12. 원글
    '12.5.3 10:43 PM (39.120.xxx.78)

    휴...그런가요??애착형성이 제대로 안된걸까요??
    정말 모르겠네요...ㅠ.ㅠ

  • 13. 햇빛비추는날
    '12.5.3 10:57 PM (14.52.xxx.104)

    저희 6살 아들도 정말 갖다 버리길 원하는 아이에요.
    동생을 미워할 수는 있지만 버릴수는 없다. 우린 가족이니까.
    엄마가 동생을 버릴 수 있다는 것은 너도 버릴 수 있다는건데 괜찮겠느냐.
    이렇게 넘어갔고요. 미운 마음은 인정해줬어요.
    저도 아침이나 낮에는 혼자 씻기하고 밤에는 제가 확인하는데
    그 이유를 엄마가 너를 너무너무 사랑하니까 꼭 같이 하고 싶어서. 라고 했어요.

    저는 교육전공자는 아니고 그냥 저희애한테만 먹히는 방법일수도 있지만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 14. ㅁㅁ
    '12.5.3 11:00 PM (110.12.xxx.230)

    우리딸도 여섯살이고 뭐든지 혼자 할려고하는 시기가 맞습니다. 저는 그냥 느슨하게 둬요. 이틀에 한번 삼일에 한번정도 아이 기분봐가며 개입해요. 서로 스트레스 안받는 쪽으로 할려고요.
    동생문제는, 저는 17개월짜리 둘째가 있는데 첫애가 참 예뻐라 해요. 둘째가 애기때부터 일부러 첫애 듣는데서 아이고 둘째는 이것도 못하네 누나는 잘하는데 식으로 이야기하고 둘째가 웃으면 누나 좋아서 웃나보다 하면서 듣는데서 첫애가 으쓱할 말들을 많이해줬어요. 그러니 동생을 경쟁자가 아니라 예뻐하고 돌봐줘야 하느

  • 15. ㅁㅁ
    '12.5.3 11:02 PM (110.12.xxx.230)

    는 대상으로 인식하더라구요. 님도 이방법 한번 써보세요.
    요즘도 둘째는 이것도 못하네 누나는 잘하는데 하면 첫애가 아직 애기라서 그런거예요하고 둘째 편을 들어주네요. 물론 이방법은 둘째가 말귀를 못알아들을때까지만 쓰는겁니당.

  • 16. princess
    '12.5.4 12:04 AM (118.216.xxx.220)

    큰아이 임신했을 당시 쓰셨던 태교일기나 기념물품(테스터기),

    태어났을때 찍은 사진이며 축하카드 함께한 사진등을 모조리 꺼내서 같이 보고 얘기해 보세요.

    저희 신랑이 자주 쓰는 방법이예요.

    2,4,6세 셋 키우니 여섯살 먹은 딸아이.. 투정없는 아이인데 가끔 울먹일때 있어요.

    그땐 신랑이 큰아이 어릴때 함께 놀러가서 찍은 동영상을 보여주며

    동생들은 이렇게 엄마, 아빠랑 셋이서 놀러 못가는데 너랑은 재밌게 놀러갔었다 얘길해줘요.

    그러면.. 딸아이가 눈물을 훔치며 씨익 웃어요.

    큰아이 달래다 보면.. 작은아이에게 점점 소홀해 진답니다..

    저도 큰애 신경쓰느라 둘째에게 많이 서운하게 했어요..

  • 17. princess
    '12.5.4 12:08 AM (118.216.xxx.220)

    씻기는 문제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선생님께 도움을 구해 보세요.

    그 또래 아이들이 선생님 말씀은 법인 줄 알더라구요.

    선생님께 딸아이 얘기를 하시고 "엄마가 꼼꼼하게 잘 씻겨주셔야 건강하고 예뻐진다"라고

    딸아이에게 얘기해 달라고 하세요. 그게 먹히는 아이들이 있어요...

    전.. 과자도 똑같은 그릇에 각자 나눠 담아줘요. 공평하게..

    그게 많은 아이를 키우면서 나름 터득한 방법이네요.

  • 18. 9살 딸아이..
    '12.5.4 1:59 AM (211.219.xxx.103)

    외동이구요..동생 얘기 빼고 비슷해요..

    혼자 닦으려하는건..제 아인 좀 큰 아이라..그냥 닦게해요..

    머리 샴푸도 매일 할 필요 없으니 그냥 손,발,얼굴만 비누칠 하라하고 나머진 맹물로..

    샴푸 고집할땐 마무린 엄마가 해줘야한다고 씻기전에 다짐 해두고요..

    마무리할때 어..여기 비누남아있네...하며 살짝 오버해주시고..

    그런데 씻는 시간이 늦어지면 자주 짜증을 내더라구요..

    되도록 일찍 씻기고 씻고나면

    깨끗이 씻으니 이쁘다고 칭찬해주고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오일발라 마사지해주고..

    누가 나한테 이렇게 해주면 참 좋겠다 싶게 정성껏 ..

    한동안 아이가 컸다는 생각에 안아주지도 않고

    왜 저렇게 아기처럼 굴까하며 짜증도 많이 냈었는데..

    요즘엔 아기처럼 대해줘요..

    앞으로 얼마나 더 이렇게 안아줄 수 있을까하고..

    늙은 엄마라 업어주려니 힘이 들긴하지만

    아직도 아이가 너무 귀여워요..

    가끔 떼써도 이뻐요..

    그렇다고 저희 아이가 떼쟁이 아니고

    주변 사람들이 모두 자기 아이랑 놀리고 싶어해서 인기 최고예요..^^

    암튼 요즘엔 집에서도 혼자 그림그리고 책보고..

    제가 같이 놀자고 졸라요..

    가끔 아이가 엄마 사랑을 충분히 느낄만큼 둘 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주변에서보니 10살차이나도 샘은 내던걸요..

    둘째가 같이 놀 상대가되면 그때부턴 나아지는것 같아요..

    많이 힘드시겠어요..

    기운내시고 남편 도움받아 우선은 엄마가 첫째 많이 이뻐해주세요..

    그 나인 엄마가 최고니까..둘째가 크면 둘 눈치보느라

    어느 한 쪽만 이뻐하기도 힘든가 보더라구요..

    엄마가 둘째 크기전에 첫째 이뻐하고 인정하고 의지하면

    저절로 둘 사이에 순위가 생길꺼예요..

    그래야 둘째가 첫째를 잘 따르고 아이들 사이가 좋아지더라구요..

  • 19. ㅋㅋㅋ
    '12.5.4 11:03 AM (203.226.xxx.52)

    웃어서 죄송해요...
    유아교육전공자 입니다..

    아이가 엄마보다똑똑하네요...

    다른님들처럼 동생을 버리는.시늉 반대입니다.
    아이마다 해결방법이 다른데요.
    지금아이는 엄마가 해주는 일이 모두 반대로 행동하구 엄마의 사랑을 자꾸 확인하는것 같아요.

    아이가 조금 덜 깨끗히 씻어두 죽지않아요.
    혼자하겠다구 하면 혼자하게.두시구.
    대신에 촉각을 세우셔서 아이가.엄마의 도움이.필요한 순간에
    샤워기의 온수조절등등 바로 반응해주셔요.

    응. 우리 땡땡이가 혼자하기 힘들지 이럴때 엄마가 바로 줄테니
    언제든 엄마도움이 필요하면 말해...

    또한 아이가 밖에 다녀온후 어리광부리면
    아구..우리땡땡이 기분이 혹은 몸이힘들구나...하면서
    아주 어린아기 대하듯 해주세요.

    그리구
    동생에.대한 질투나 상처받은 마음은
    우리땡땡이두 어릴때 엄마가 다 도와주구
    사ㅏㄹㅇ해줘서 이만큼 잘큰거라구
    언제나 너는 나의첫번째 아이라구 해주시구요.

    울 큰녀석 지금 아홉살인데요.
    속상하게 할때면 너 다시 엄마뱃속에 들어가있어...
    하면 은근히 좋아합디다.

    지가 엄마뱃속에서 나온걸 다시 상기시켜주니
    마음에 위로가 되나봐요..
    요건 ebs 아동심리 전문가샘이 말하신거구요.

    힘드시겠지만. 기운차리시구
    아이랑 안전에 큰 문제 아니면 힘들게 싸우지마세요.

    대신에 언제나 엄마가 널 사랑하고 아이 옆에 있음을
    듬뿍듬뿍 느끼게 하시구요.

    사랑을 느끼게.하라고 오냐오냐가 아니라
    이야기많이 나눠 보세요...

    때론 엄마두 너무나 힘들구 지친다구 해보시구

    화이팅이요...

  • 20. 꿈꾸는자
    '12.5.4 3:17 PM (203.241.xxx.14)

    외동인 저희 딸램 5살이에요.. 지금 하고있는 행동이 비슷합니다.
    치카 혼자 하려고 하고 제가 마무리 해주려고 하면 난리 납니다.
    치카 안하고 있으면 너 지금 안하면 엄마가 해줄꺼야 하면 냅다 들어가서 혼자 하고 나옵니다.
    그정도로 혼자 하려고 해요. 세수도 어설프게 하는데 혼자 하려고 하고요.
    (아직 목욕은 같이 하는걸로 알아서 그건 제가 해주고 있어요)

    너무 동생때문이다 탓하시거나 내가 모자란가 탓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아요.
    그맘때 아이들의 행동, 고집 + 동생에 대한 질투나 엄마 사랑이 더 고플수도 있겠지만..
    그게 심각한 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원글님이 너무 자책하시고 힘들어하시는 것 같네요.

    외동 딸램 한동안은 엄청 아기짓 했었어요. 젓병에 우유, 물 달라고 하고
    손수건으로 기저귀 차는 시늉 하고요
    응애~ 응애 하면 달래주고 안아주고
    한동안 그러더니 요즘은 또 안하네요. 동생도 없는데 말이죠.

    원글님 토닥토닥... 크는 과정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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