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5월 한달을 놀게 됐어요.
마침 마을금고 예금 만기도 되고해서 금고 들렀다가
공원에 산책 가자며 집을 나섰어요.
동네 마트앞을 막 지나치는데 다급한 아주머니의 비명 소리에 너무 놀라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발길이 ㅠ...
강아지가 무쏘차량에.....그만.....
딸이 한발짝 앞서 있어서 저보다 더 자세히 광경을 목격하고는
소리를 지르며 울고 저도 덜덜 떨리고.....운전하던 아저씨는 또 어쩌나
싶고...건물을 끼고 코너를 돌다가 아마도 강아지를 못보았지 싶어요.
동네 아주머니들 몇분은 울고 계시고.....세탁소집 강아지라네요.
공원에 가면서, 산에 가면서 지나치며 보던 하얀 강아지.
그대로 집으로 돌아와 딸아이는 패닉상태로 힘들어 하고 저도 속이 울렁거리고 힘들어요.
예쁜 아이...좋은곳으로 잘 갔겠지요.